공유

제343화

진루안은 이때 이미 임페리얼의 본부로 돌아왔는데, 바로 경도 교외의 낮은 단층집에 있었다.

이곳은 그렇게 호화로운 별장도 특별히 우뚝 솟은 고층건물도 없고, 수백 개의 단층 주택들만 둘러서 있는 특별한 전원구역이다. 그러나 이곳이 바로 임페리얼의 본부로, 진루안 자신의 기반인 것이다.

진루안은 군용차에서 내려 큰 철문을 열고 임페리얼의 본부로 들어갔다. 임페리얼의 훈련장 위에는 이미 일렬로 늘어선 임페리얼의 병사들이 가득 서 있었다. 그들은 머리를 쳐들고 가슴을 펴고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병사들의 얼굴에는 강인한 기색이 새겨져 있고, 눈에는 오직 의연함만 보였다.

모든 병사들은 손에 소총을 쥔 채 진루안이 철문 밖에서 들어오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들의 강인한 표정에 점점 기쁨과 흥분이 드러났다.

그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쓰러지지 않는 전신이 돌아왔다.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그 전신인 궐주가 돌아왔다.

진루안은 천천히 임페리얼의 병사들 앞으로 가서, 그들을 향해 단호하게 경례를 했다.

삭삭삭…….

임페리얼 본부의 병사 3천여 명은 재빨리 팔을 들어 진루안을 향해 경례를 올렸고, 그들의 눈은 굳건한 믿음이 가득했다.

“그래, 차렷!”

“앞으로 나란히! 뒤로 돌아 각자 캠프로 달려서 돌아간다!”

진루안이 명령하자, 임페리얼의 병사 3천여 명은 뒤로 돌아서, 질서정연하게 각자의 캠프로 돌아갔다.

진루안은 3000여 명이 진영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왜 우리 조국은 이렇게 아름다운가, 왜냐하면 수많은 전사들이 활개를 치기 때문이야.’

‘이들이 바로 무너뜨릴 수 없는, 우리 임페리얼의 병사들이자 우리 임페리얼의 전사인 거야.

“궐주, 노궐주가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바로 이때, 맞은편의 가장 큰 단층 건물에서 늘씬한 미녀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그 미녀는 아름다운 얼굴에 푸른 눈과 오똑한 콧날이 돋보였고, 금색의 군복은 더욱 늠름해 보였다. 그러나 표정은 아주 차갑고, 말투는 더욱 차가웠다.

그녀는 진루안에게 다가가서 냉담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