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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예 언니는 1호실을 나온 후, 엘리베이터에 오르기도 전에 옆의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것을 보았는데, 바로 차개석 일행이 걸어 나왔다.

차개석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아주 평범하게 차려 입었지만, 차개석의 뒤를 따르는 8명은 하나같이 흉악무도했다. 모두 대머리에 검은색 양복을 입었다.

“어, 예 언니? 어디 가는 거야?”

차개석은 예 언니를 보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주동적으로 물었다.

예 언니는 얼른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면서, 조금도 소홀히 하지 못했다.

“차개석 도련님, 진루안님께서 바로 1호실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허, 그는 도리어 1호실에 들어갈 자격이 있어.”

차개석의 얼굴에 있던 웃음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냉담하게 웃으면서 예 언니를 무시하고 흉악한 남자 여덟 명을 데리고, 복도 끝에 있는 1호실로 달려갔다.

예 언니는 차개석이 이렇게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말을 했다.

‘큰일 났다. 이 두 나리가 틀림없이 싸울 거야.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해.’

그녀는 감히 태만하지 못하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마구 눌러 서둘러 각주를 찾아갔다.

차개석은 여덟 명을 데리고 곧 1번 방 입구에 서더니 곧장 들어갔다.

“진루안 도련님은 유유자적하고 고상한 걸 좋아하지. 그런데 혼자 술을 마시면 좀 외롭지 않겠어?”

차개석은 진루안이 소파에 앉아 술을 마시는 것을 보자, 눈빛 깊은 곳에 흉악한 살기가 가득했다. 그는 살기를 잘 갈무리하고, 빙그레 웃으며 말을 하고 진루안을 향해 걸어갔다.

진루안은 고개를 들고 차개석이 들어오는 것을 바라보면서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그 후 진루안은 차개석 뒤에 있는 검은 양복을 입은 여덟 명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하나같이 흉악하게 생겼고, 모두 대머리인 데다가 모두 문신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오늘 진루안에게 편지를 보낸 대머리도 그들 중의 하나였다.

“저들은맹찬호의 수하지?”

진루안은 8명의 옷차림을 보고, 차개석이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누구를 불렀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

맹찬호는 경도의 지하세력 큰손 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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