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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두 시간 만에 BMW에서 내린 성태윤은, 부하 몇 명을 데리고 빠른 걸음으로 도시은행 건물로 뛰어들어, 행장실로 향했다.

“왔어요?”

진루안은 성태윤이 배를 가리고 문어귀에 서서, 허리를 굽히고 숨을 크게 쉬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금치 못했다.

성태윤은 손을 흔들고는, 천천히 숨을 고르게 쉬었다. 그제야 사무실에 들어가 채배원을 힐끗 보았고, 마지막에는 책상 위의 공책에 시선을 주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성태윤은 일찌감치 금정화안을 익히게 되었고, 바로 노트를 들고 내용물을 뒤적였다.

성태윤의 안색은 노트를 볼수록 더욱 일그러졌다.

마지막에 이르자, 성태윤은 이미 안색이 극도로 창백해져서, 노트를 쥔 채 몸이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는 동강시 정사당이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이 안에 관련된 대신은, 감옥에 들어간 마석호 외에 양화담 그들까지 모두 6명인데, 부하들은 아직 얼마나 연루되었는지 모른다.

‘이 일을 해결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진루안이 직접 이곳에 온 것은, 바로 그들에게 건성의 정사당, 너희들이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이야!’

‘너희들은 단지 뚜껑을 막으려고 하지만, 나 진루안은 기어코 이 뚜껑을 열어야겠어.’

‘지금은 그들의 건성이 졌어.’

‘내기를 해서 졌으면 승복해야 하니, 이 사람들은 바로 징계해야 해.’

“도련님, 우리가 졌습니다. 우리는 내기에 패배했고, 승복하기를 원합니다.”

성태윤은 진루안에게 깊이 허리를 굽혀 절하고, 자기 수하에게 눈짓을 했다.

몇 사람이 앞으로 나가서, 바로 채배원을 제압하고 끌고 갔다.

채배원은 완전히 멍청해졌다. 그는 방금 진루안과 약속하지 않았나? 자백하면, 그는 괜찮은 것 아닌가?

“아니, 나는 도련님과 약속했어. 나는 괜찮을 거야. 나는 가지 않을 거야!”

“진루안, 날 속였어. 너는 제 명에 못 죽을 거야, 진루안!”

“도련님, 흑흑, 살려주세요, 내가 잘못했어요.”

채배원은 끌려가면서 오줌을 쌌다. 은행 직원 전체가 모두 멍청해졌다.

진루안은 기지개를 켰다. 그는 이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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