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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Author: 미친선이
강서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나 때문이라니, 난 고아인데 이예천 같은 거물을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쳇, 시치미 떼지 마요, 당신의 별채는 어떻게 된 거죠?”"

강서준은 "내가 어떻게 별채에서 살 수 있겠어, 그곳은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의 집인데 그는 외국에 나갔고 내가 살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별채에서 살게 해준 것뿐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진짜요?" 김초현은 여전히 얼굴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물론이죠, 근데 별채가 내 것이 아니라니까 나와 이혼하려고 하는 거야, 이렇게 속물이었구나?"

"아니요!"라고 김초현이 다급히 입을 열었다. "당신은 나를 치료해 줬고, 나를 다시 태어나게 했고, 나는 이미 당신과 결혼했어요. 난 당신의 아내에요. 가난해도 괜찮아요, 앞으로 내가 당신을 책임질게요!"

"초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

바로 그때 한 여자가 달려와 차창에 뛰어들었다.

머리도 산발을 하 얼굴도 빨갛게 부은 걸 보니 맞은 것 같다.

그녀는 오가희다.

오가희 막 오자마자 진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덥석 잡아당기더니, 갑자기 차를 향해 내리찍었고 그녀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

"이년아, 너 때문에 내가 직장을 잃었어, 내가 널 죽일 거야!"

"형님.”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혁이 입을 열었다.

"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말고 가." 강서준이 살짝 손을 떼었다.

"여보, 저..” 김초현은 여기저기 얻어맞고 이마에 피가 난 오가희를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여보, 무슨 일 생기는 것은 아니겠죠?"

강서준은 " 커플 사이에 갈등이 생겼으니 우리는 끼어들지 말아요"라며 웃었다.

"초현아, 내가 잘못했어, 우리 친구잖아, 네가 이사장님께 부탁해서 나를 해고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안 될까, 흑흑."

차 밖에서 오가희의 흐느낌이 들려왔다.

초현은 방금 전 가희가 자신에게 요구했던 것이 떠올랐다, 자신을 다른 남자와 잠자리에 가지도록 요구한 오가희에게 화가 났다.

"초현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정말 잘못했어, 난 네가 이사장님과 아는 사이인지 몰랐어, 제발 기회를 줘, 부탁이야.” 오가희는 무릎을 꿇었다.

진수는 그녀를 한참 때리더니, 운전석 옆으로 발걸음을 옮긴 후 담배 한 갑을 꺼내서 한 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저기요, 아니, 형님, 창문 좀 열어주세요, 제가 아가씨에게 몇 마디 하고 싶네요.”

이혁은 고개 돌려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강서준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혁은 그제야 뒷좌석의 창문을 내렸다.

진수는 담배를 꺼내 강서준에게 건넸다.

하지만 강서준은 그것을 받지 않았다.

진수는 난처한 표정으로 웃으며, "아가씨, 제가 귀하신 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두시지 말아주세요. 이사장님에게 저를 해고하지 말라고 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200만 원은 저의 작은 성의입니다."라며 준비한 돈 봉투를 꺼내 내밀었다.

김초현은 고개를 돌려 곁에 있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강서준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웃어 보였다. "여보, 가요, 빨리 계약서 가져가야죠, 가져가서 어르신에게 인정받고 그때가 되면 당신은 내 아내가 되겠네요"라고 말했다.

김초현은 강서준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게다가 자신도 이예천과 잘 아는 사이도 아니니 두 사람을 도울 수 없었다.

진수와 오가희는 완전히 자업자득이다.

"이혁, 돌아가지."

"넵."

이혁은 차에 시동을 걸고 훌쩍 떠났다.

"김초현.” 오가희는 무릎을 꿇고 울부짖었다.

김초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 앉아 강서준에게 혀를 내두르며 "여보, 저 둘 혹시 나 때문에 직장을 잃었나요?"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강서준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천군은 대기업이고 진수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했고 이런일은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어요, 당신은 도화선에 불과해요."

그 말을 듣고 김초현은 비로소 안심했다.

곧 두 사람은 SA 별장에 도착했다.

김초현의 외모 변화는 집안 가족으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품게 했다.

집안의 장손인 김위헌은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여 김초현을 소개해 주려고 했다.

그의 친구는 SW 집안의 사람으로 이름은 소명이고 재벌 2세였다.

어젯밤에 자신의 집안에 큰일이 있었는데도, 소변학 회장이 돌아가셨지만 망나니인 소명에게는 죽으면 죽은 거지 따위로 여겨졌을 뿐이다.

몇 년 동안 그의 할아버지는 SW 일가를 장악했고, 그의 용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집안의 가장은 자연스럽게 소명의 아버지에게로 넘어간다.

그의 아버지 소기헌이 집안을 물려받으면 자신의 지위도 올라갈 거라고 믿었다.

게다가 소변학의 장례식 역시 하게 진행됐고 상주를 자처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는 김위헌에게 김초현이 미모를 되찾았고, 최고의 미녀로 변했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고 그는 비로소 자신이 직접 여기에 와서 과거의 추녀가 얼마나 아름다워졌는지 보고 싶었다.

소명이 오자 가족들은 소명을 둘러싸고 서로 아부를 떠느라 정신이 없었다.

김위헌은 자신이 체면이 서는 것을 느끼며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말했다. "할아버지, 소명은 저의 좋은 친구입니다, 내가 쟤한테 말해줬죠, 김초현이 아주 예쁘다고, 그래서 초현이 얼굴을 보러 우리 집에 온겁니다. 김초현은 반드시 강서준 그 쓰레기와 이혼하고 소명과 만나야 해요.”

김천용은 옆에 앉아 웃으며 "그러고 말고, SW 그룹 정도가 되어야 우리 초현이과 어울리지."라고 말했다.

가족들의 아부는 소명의 허영심을 만족시켜줬다.

이것이 바로 4대 가문이 누리는 지위였다, 4대 가문의 일가는 어디를 가든 모두가 그들에게 바른 말만 했고 서로 잘 보이려고 애썼다.

“할아버지.”

그때 강서준과 김초현이 함께 들어왔다.

그녀는 집안에 들어가자마자 계약서를 꺼내 보이며 기쁜 표정을 지었다. "할아버지, 계약서를 가져왔어요, 천군 그룹의 주문 계약서를 가져왔어요, 서준씨를 이젠 이 집안의 사람으로 인정하시는 거죠?”

김위는 벌떡 일어나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소명을 가리키며 "소현아, 소개할게, 이쪽은 SW 그룹의 소명이야. 4대 명문가 중 제일 잘나가는 집안의 도련님이야, 어서 가서 그에게 담뱃불 좀 붙여줘."라고 했다.

소명은 김초현이 실눈을 뜨고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김초현이 예전에 얼마나 흉측했는지를 알고 있었고, 예상 밖의 회복으로 경국지색의 미인이 되어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헛되지 않았다, 지금의 김초현 그가 놀아났던 기존의 여자들과 달리 아주 훌륭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반드시 김초현과 잠자리에 들겠다고 결심했다.

소명은 뚫어지게 김초현을 바라보았고 그 눈빛은 그녀를 불편하게 했다. "이 사람이 누군데요? 내가 왜 저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해야 하죠? 어림도 없어요!”

"닥쳐." 김천용은 큰소리로 그녀에게 차갑게 말했다. "어찌 도련님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이냐, 어서 사죄하거라."

소명은 관대하게 손을 흔들어 그들을 제지시키면서 "어르신, 소현이를 꾸짖지 마세요, 전 그녀처럼 화끈한 성격을 좋아해요. 아, 맞다, 소현아 네가 방금 전 천군 그룹의 계약을 따냈다고 한 거야? 어떻게 된 일이지?”

김위헌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그에게 들려주었다.

소명은 그제야 김초현 뒤에 있는 강서준을 알아차렸다, 자신은 강서준이 운전기사인 줄 알았는데 예상 밖으로 김천용의 손녀사위였다.

그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르신, 초현은 제가 가지겠습니다, 얼른 저 두를 이혼 시키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천군 그룹에 전화를 넣어 그 계약 파기하도록 시키겠습니다. 우리 집안은 천군 그룹의 친한 파트너입니다, 천군 그룹은 우선적으로 우리를 만족시켜야 하는 처지이고 그래야만 다른 기업에 여분의 주문서를 줄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강서준은 소명을 훑어보더니 “어르신께서 죽었다던데, 당신 그 집안의 가족이 아닌가? 집에서 상을 치르지 않고 여기에 와서 뭐 하는거죠?"라고 말했다.

“야, 인마, 너 죽을래?” 소명은 순간적으로 일어나 강서준의 멱살을 잡았고 손을 들어 그의 뺨을 갈궜다.

하지만 강서준은 살짝 손을 들어 자신을 때리려던 주먹을 막았고 그를 밀어냈다.

아주 가볍게 밀친 거지만, 소명은 비틀거리며 소파에 쓰러졌다. 소명의 마음속의 분노는 순식간에 치솟았다. 자신은 SW 가문의 사람이다, 자신이 어디를 가든지 모두가 그를 향해 아부를 해왔었다. 근데 지금은 같잖은 데릴사위에게 밀려 넘어졌다. 더욱 괘씸한 것은, 강서준이라는 이 버러지 같은 놈이 감히 그의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들먹인 것이다.

소변학의 죽음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누구도 감히 언급할 수 없었다.

그런데 강서준이 감히 그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허리춤에서 용수철 칼을 꺼내 땅바닥에 내던지며 "네가 지금 너의 한 손을 자르면 내가 너를 살려주겠다. 그렇지 않으면 너를 강에 던져 물고기에게 먹일 것이다!"라고 차갑게 외쳤다.

김위헌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형님, 앉아서 담배 한 대 피우고 화 좀 풀어요, 저 버러지 같은 사위를 죽이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에요, 우리에게 체면을 세워줄 필요 없어요, 죽더라도 우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그를 죽이면 김초현은 형님의 여자예요.”

김초현은 차마 들을 수 없는 말을 들으며 얼굴에 분노를 띠고 이를 악물었다.

소명은 앉아서 강서준을 죽일 듯이 노려보더니 냉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 새끼 방금 한 말만으로 넌 죽었어, 아무도 널 구할 수 없어."

강서준은 싱긋 웃으며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만약 여기가 SA 일가가 있는 곳이 아니었더라면, 소명은 진작에 죽었을 운명이다.

김초현은 억울한 표정으로 계약서를 건네며 "할아버지, 천군 그룹의 주문만 따내면 강서준을 제 남편으로 인정하기로 했었죠. 이건 1억의 주문이 아닙니다, 이건 50억 원에 해당하는 계약서에요, 한번 살펴보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뭐, 50억?" 김천용의 몸이 한 번 흔들렸다.

"어르신, 방금전 기사에서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 김포현을 직접 천군 그룹으로 초대했어요!" 그때 한 여자가 놀라서 얼굴을 붉히며 뛰어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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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현의 하얀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고, 상처도 두 줄이나 생겼다. 피가 뺨을 타고 흘러내려 목을 붉게 물들였다.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곧 흘러내렸다.눈물이 얼굴의 핏물과 뒤섞였다.그녀는 절망을 느꼈다.소지한 장군을 맞닥뜨리자 그녀는 절망감을 느꼈다.왜 그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불바다에 뛰어들었을까?한 사람을 구하겠다고 화상을 입은 뒤 10년 동안 고생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화상으로 인해 그녀는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그녀와 친했던 친구들도 모두 그녀를 멀리했다.반 친구들도 전염병을 상대하는 것처럼 모두 멀리 피했다.그녀는 가족에게도 미움을 받고 부모도 그녀를 무시해버렸다.화상을 치료하고 나서 그녀는 지난 10년간의 고생이 가치 있다고 느꼈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다시 절망에 빠졌다.“장군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거 저희와 상관없는 일이에요, 모두 김초현의 짓이에요.”“김초현의 짓이니까 김초현에게 가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저희를 놓아주세요.”김초현은 소지한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았고, SW 그룹 사람들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 SW 그룹의 목숨은 모두 그녀 손에 달려 있었다.“말 안 해?”소지한은 냉정한 표정으로 손을 살짝 흔들었다.곧 두 남자가 들어왔다. “부용수님.”“김초현을 데려가 경매장에 내놓도록 하여라. 나는 강중 전체에다 우리 SW 그룹을 건드린 대가가 무엇인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난 SW 그룹을 정리한 뒤 이예천을 상대할 것이다.“네.”두 사람이 걸어와 김초현이 묶여 있는 밧줄을 풀었다.그들은 김초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니 개 목줄을 잡고 끌어당기듯이 김초현을 끌고 방을 나섰다.김초현은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원피스가 땅에 끓리자 원피스는 닳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강중 호텔 꼭대기 층에서 경매가 진행 중이었다.이번 경매에서 SW 그룹이 내놓은 물건들은 모두 값어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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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다.”이 짧은 두 글자는 천둥소리처럼 경매장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귀에 울려 퍼졌다.소지한도 당황한 듯 보였다.그는 백전 이상을 겪은 서경군의 부용수였지만 방금 강서준의 고함소리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반응을 하지 못했다.그의 반응이 돌아오려는 찰나에 한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그는 얼굴에 검은 가면을 쓰고 있고 몸에 한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그의 한기로 인해 경매장의 온도가 갑자기 몇 도 이상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그 사람인가?”“소변학을 죽였다던 그 귀신 가면 사나이!경매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반응하였고 걸어오는 강서준을 보자 얼굴들이 창백해졌다.보름 전 소문혁의 팔을 부러뜨리고 소변학의 머리가 잘린 모습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올랐다.“너야?”소지한의 얼굴 또한 굳어졌다.그는 SW 그룹의 CCTV로 이 귀신 가면을 쓴 남자를 본 적 있다. 그의 아버지를 죽인 바로 그 사람이었다.“SA 그룹의 잔당인가?” 소지한은 걸어오는 강서준을 계속 주시하였다. 그는 비록 부용수로서 백전 이상을 겪었지만 강서준에게는 알 수 없는 살기를 감지하고 있었다.검은 귀신 가면을 쓴 강진의 눈동자가 붉게 물들었다.뒤따라오던 이혁은 피투성이가 된 김초현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는 직감했다. 오늘 이 장소는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것을.그는 오랫동안 강서준과 함께 다녔기에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강서준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와 생사를 함께한 형제들이었다.그 외에는 항상 잊지 않았던 생명의 은인, 그를 불바다에서 구해준 소녀.김초현을 위해서 그는 수많은 명예와 영광을 포기했다.만약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미래에 5대 수장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소지한은 그런 김초현을 더럽혔다.누구라도 용의 역린을 건드린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강서준의 역린이 바로 김초현이다.소지한은 무조건 죽을 것이고 그 누구도 그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소요왕이 친히 방문한다 한들 그 소요왕 또한 목숨을 부지할 수

  • 전능장군 용수님   제16화

    강중은 약의 중심지다.전 세계 한약재의 80%가 여기에서 생산이 된다.시가 총액이 몇십조에 달하는 제약 그룹이 있고, 크고 작은 약재 가공 공장이 위치해 있다.여기의 골목엔 많은 한약방이 자리 잡고 있다.구룡 거리는 강중의 유흥가로 골동품 판매점, 노래방, 술집, 마사지 업소 등이 위치해 있다.구룡 거리엔 하나의 진료소가 하나 더 있다.“보통 진료소.”이곳은 강서준의 부하인 이혁이 운영하는 곳이다.강서준은 신 같은 의사로 이혁은 그와 오랫동안 함께하며 의술도 배우고, 감기나 타박상 같은 간단한 진료 정도는 문제없었다.보통 진료소, 작은 수술대.강서준은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무릎이 까지고 먼지투성이가 된 김초현을 바라보았다.김초현은 이미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었다.그녀는 피를 매우 많이 흘려 기절한 상태였다.강서준의 안색이 매우 좋지 않다.그는 김초현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미안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그의 눈은 촉촉하게 젖어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그는 김초현이 다시는 그런 고통을 겪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그는 김초현에게 너무 많은 빚을 져서 평생을 갚아도 다 갚지 못할 것이다.그는 그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김초현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그가 소지한을 죽였다 하더라도 김초현의 억울함과 고통은 갚아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SW 그룹에게 이 백 배, 천 배로 갚아줄 생각이다.그는 구급상자를 꺼내 조심스럽게 김초현의 얼굴을 치료하기 시작했다.“정말 내가 아니야, 살려줘, 제발...”강서준이 그녀의 상처를 살짝 건드리자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몸을 떨었다.그녀의 모습은 강서준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고 강서준은 목이 메여왔다.재빨리 은침 몇 개를 집어 들고 재빨리 김초현의 몸에 꽂아 그녀를 진정시킨 뒤 그녀의 통증을 완화시켜주었다.김초현은 그제야 얌전해졌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강서준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상처를 치료하고 약을 발라준 뒤 붕대를 감아 주었다.이혁이 돌아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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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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