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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진수는 김초현을 잡아먹을 듯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계약 담당하는 부문의 사장이었고, 그 직책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여자와 놀아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 여자들도 처음에는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에게 계약을 받으러 온 여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그와 잠자리를 가졌다.

오가희도 이 일을 성사시켜야 했다, 일단 일이 성사되고 진수가 만족하면 그녀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터니.

그녀가 김초현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고 한쪽 구석으로 가서 말했다. "김초현, 네가 몇 년 동안 고생한 거 알아, 하지만 지금은 외모를 회복하고 예뻐졌으니, 너는 너 자신의 장점을 이용해야 해, 여자의 아름다움은 영원하지 않아, 활용할 수 있을 때 써야 해, 기회를 놓쳐서는 안돼."라고 설득했다.

"아니, 난 남편이 있어."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가희는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더니 "김초현, 뻔뻔하게 굴지 마, 진 사장님이 널 봐주는 것을 영광으로 알아야 해. 괜히 사장님 심기를 건드려서 앞으로 천군 그룹과의 그 어떤 계약도 성사 시키지 말고.”

"서준.”

김초현은 강서준의 앞에 섰다.

강서준은 두 사람을 무시한 채 천군 그룹의 입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가봐요, 당신이 만나고자 하는 것은 이사장이지 일개 사장이 아니잖아요, 저 사람의 말은 마음에 담아 둘 필요 없어요.”라고 말했다.

“인마, 너 누구야?” 진수는 강서준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꺼져라.”

강서준이 그에게 입을 열었다.

천군 그룹, 제일 위층, 이사장실

이예천은 아침부터 김초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김초현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애가 타서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가 고객센에 문의했지만, 김초현이라는 사람은 온 적이 없다고 했다.

마음이 급해난 그는 어쩔 줄 몰랐다. 이건 용수님의 아내분 이시다, 만약 그가 한시라도 지체를 한다면 그는 물론, 그의 집안도 망할 것이다.

이예천은 마음이 급해 자신이 직접 회사 문 앞에 가서 기다리려고 했었다.

막 입구에 도착했을 무렵, 마침 진 사장이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강서준을 보게 되었고 등골이 오싹 거리며 식은땀이 흘렀다. 그는 얼굴의 땀을 닦고 재빨리 걸어갔다.

"용.”

입을 열기도 전에 강서준이 그를 노려보았다.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다.

김초현이 갑자기 마음에 걸렸어.

강서준은 김초현에게 "초현 씨, 저분이 천군 그룹의 이사장님이에요, 왜 멍하니 서있어요, 빨리 가봐요, 내가 당신의 집안에 머물 수 있는지 없는지는 전부 당신에게 달렸어요.”

김초현은 눈앞에서 걸어오는 대머리 남자를 보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이 사람이 바로 이예천,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다.

"하하." 오가희는 폭소를 터뜨렸다 "무슨 소리세요, 이사장님은 지금 집무실에 계십니다."

진수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말했다. “김초현 씨, 오늘 호텔에 가서 얘기하지 않으면 당신은 평생 천군의 주문을 받을 생각조차 하지 마세요.”

진수는 김초현과 꼭 잠자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천군 그룹이 외부의 다른 그룹과 계약을 이어주는 부서의 사장이었다.

핵심 파트너 외에, 천군의 계약들 어느 그룹에 줄 것이고 어떤 자료들이 필요한지는 모두 그가 관여했고 그가 만약 초현의 계약을 막는다면 그녀는 천군의 주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이예천은 그들에게 다가가 정색을 하고 "뭐 하는 거지? 더 이상 여기에서 일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호통을 쳤다.

목소리를 들은 오가희와 진수는 모두 고개를 돌렸고, 뒤에 있던 이예천을 보더니 두 사람은 얼굴이 굳었다.

"이, 이사장님." 진수의 이마에 땀이 맺혔고, 그가 한 짓을 이예천이 알게 된다면 그는 해고될 것이다.

지금 그는 이사장님이 방금 한 말을 듣지 못하시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예천은 양손에 짊어지고 "어떻게 된 거지?"라고 물었다.

강서준 어정쩡하게 서있는 김초현의 등을 밀었다.

김초현은 정신을 차리고 "예, 예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김초현입니다, SL 회사의 김초현입니다, 저는 오늘 회사를 대표해서 이곳에 왔고 천군과 협력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거물 같은 위인 앞에 서있자니 김초현은 떨렸다.

강중은 약재의 도시라고도 불렸다.

약재의 도시에는 의약품 가공하는 회사가 수만 개에 달했고, 이들 회사들은 전부 모두 큰 규모의 회사에 들어갔다.

SL 회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천군 같은 그룹과 협력할 자격은 부족했다.

"아니, 난 너희 둘에게 물은 것이다,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이예천이 정색을 하고 오가희와 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동안 말을 아끼던 강서준이 드디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제 아내가 천군 그룹을 찾아와 사업을 얘기하려고 했지만 여기의 이 사장이 오히려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SL 회사에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고 하더군요. 전 천군 같은 큰 그룹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이예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 분의 말에 일리가 있는 것 같네요. 천군 그룹 내부에 확실히 부패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진수라고 했던가, 재무부에 가서 월급을 정산 받고 당장 꺼져."라고 말했다.

"아?"

진수는 순식간에 넋이 나갔다.

설마, 설마 해고된 것인가?

"이, 이사장님, 이 녀석의 헛소리를 믿지 마세요, SA는 작은 기업일 뿐이고, 천군과 협력할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천군은 자격이 있는 회사에만 기회를 줍니다, 그들이 저를 귀찮게 해서, 제가 핑계를 대고 물러나게 한 것입니다, 이사장님, 저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를 위해서 한 일입니다.”

"내가 같은 말을 두 번이나 반복해야 하는 건가, 그리고 너, 짐 싸서 같이 꺼져." 이예천은 오가희를 가리키며 말했다.

곧 강서준과 김초현을 웃는 얼굴로 바라보며 " 김초현 아가씨 맞으시죠? 어서 안으로 드시죠, 사무실로 가 직접 그 계약에 대해 얘기해 봅시다.”

이예천은 그녀에게 안으로 들어가라고 손 짓을 했다.

김초현은 어리둥절했다.

언제부터 천군 그룹의 이사장을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거지?

강서준은 그녀의 등을 떠밀며 "뭘 멍하니 있는 거예요, 이건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예요. 내가 당신의 집에 머물 수 있을지는 모두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요."라고 말했다.

김초현은 그제야 반응하여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네, 네, 이사장님, 문제없습니다.”

김초현은 한껏 긴장된 채로 그를 따라 들어갔다.

10년 동안 그녀는 문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물론 전공 책도 많이 보고 전문지식도 많이 배웠지만 직접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그리고 대화 상대는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니.

그녀는 긴장된 표정으로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며 "여보, 저, 안 될 것 같아요"라며 움츠린 표정을 지었다.

"이사장님이 직접 초청했는데 뭐가 두려워요."그는 그녀에게 "가보세요, 난 차에서 기다릴게요." 강서준은 김초현 밀며 말했다.

“초현 아가씨, 드시죠.” 몸을 약간 구부리며 청하는 손짓을 했다.

이 장면은 지켜본 진수와 오가희는 넋이 나갔다.

이곳은 천군 그룹이고, 천군 그룹은 대기업이었다, 그래서인지 매일 밖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언론 기자들이 적지 않아, 많은 기자들이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이것은 틀림없이 큰 화제이다.

이예천은 천군의 이사장이다.

4대 가문도 대단했지만 그들은 모두 천군 그룹의 눈치를 봐야 했고, 그 이사장이 직접 초대한 여성이 있다.

저 여자는 누구지?

어느 집안 사람잊?

왜 본 적 없는 얼굴이지?

이예천의 안내를 받으며 김초현은 사무실로 향했다.

한편, 강서준은 차로 돌아가 앉았다.

조수석에 앉아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이고, 옆에 있던 이혁에게도 건넸다.

이혁은 담배를 받아 불을 붙이고 깊이 들이마시며 "용수님, 이럴 필요가 있습니까? 용수님 한 마디면 YE 그룹은 천군을 당신에게 갖다 줄 터인데, 꼭 이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서준은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말했다. "내가 저걸 가져서 뭐 하게? 초현 씨에게 줄까? 그녀가 좋아할 리 없어, 내가 그녀 뒤에 있으면 돼, 그녀는 그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그녀가 좋아하면 나는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면 된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몇 번이나 말했나, 용수는 더 이상 없다, 강서준만 있다고.”

"네, 형님, 부르는 게 습관이 돼서 말을 바꾸기가 어렵네요."

천군 그룹.

이예천은 김초현을 데리고 사무실로 와서 직접 차를 끓여 주었다.

그러자 김초현은 놀라서 "이사장님, 저, 저 혼자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급히 말했다.

"아가씨, 앉아 계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제가 차를 끓여 드릴 테니, 천군에 오셨으니 편하게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김초현은 그의 배려에 "이사장님, 전 업무 얘기하러 왔습니다."라고 낮게 말했다.

"알아요, 먼저 차 한 잔 마시고 바로 계약서 작성하도록 하죠, 참, 50억 이면 충분합니까, 부족하면 더 추가하겠습니다."

"네?"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이사장은 그녀에게 50억의 주문 계약서를 건넸다.

언제 어떻게 이 계약이 천군 그룹에 먼저 알려진 거지?

그녀의 안색이 좋지 않자, 그는 자신이 적은 금액을 제안 한 줄 알고, 갑자기 입을 열었다, "부족하시면 그럼 250억은 어떻습니까?”

“아뇨, 아뇨, 충분합니다. 50억이면 충분합니다.” 김초현은 급히 입을 열었다.

250억이라니?

250억의 주문으로는 20%의 이윤이 남을 것이고, 완성되면 집안은 50억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실력으로는 이렇게 큰 주문을 완성할 수 없었다.

50억의 주문은 LS 회사가 바삐 일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일 처리를 매우 빠르게 했고, 곧 비서가 계약서를 들고 들어왔으며, 그녀는 멍한 상황에서 서명을 마쳤다.

떠나기 전 그는 잊지 않고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아가씨, 제 명함입니다. 앞으로 자주 이야기합시다.”

이예찬은 끝까지 강서준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강서준의 신분을 알고 있었고, 김초현은 자신의 남편이 천군의 이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는 강서준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김초현은 계약서를 들고 천군 그룹을 나왔다. 나온 후에도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이 업무는 너무 이야기하기 쉽죠.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천군에서 주문서를 보냈다.

그녀는 차에 올라 서준에게 말했다.

"여보, 이사장님이 나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내가 입을 열지도 않았는데 나에게 50억을 주문했고, 심지어 250억을 주려고 했어요."

강서준은 "당신 혹시 예전에 이사장님을 뵌 적이 있었나?"라며 웃었다.

"아뇨, 저는 10년 동안 친구를 거의 사귀지 못했어요." 그녀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서준을 바라보다 "여보, 이사장님이 나한테 아부하는 게 혹시 당신 때문이에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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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찢어진 화월산거도강서준은 하는 수 없다는 표정이다.이윽고 “가서 내 옷장에서 드레스 가져와요, 오늘밤 중요한 파티가 있어요.”강서준이 일어나 옷장으로 가서 옷장을 열고: “여보, 어떤 거요?”“흰색으로 된 그거요, 브이넥인 거.”“이건 안돼요, 밖에 가는데 이렇게 비치는 걸 입을 순 없어요, 이게 좋겠어요.” 강서준이 터틀넥 블랙 드레스를 들고 와서 김초현에게 건넸다.강서준이: “맞다, 어떤 파티예요?”김초현이: “SW 그룹 소인해가 개최하는 경매 파티예요, 좋은 물건이 적지 않을 거고, 참가하는 사람도 상당히 거물들이라 나도 이번 기회에 인맥을 좀 넓혀 볼까 해요.”이 말을 듣고 강서준이 살짝 당황했으나 별 말 하지 않고: “태워서 바래다 줄까요?”“택시 불러서 갈게요.”“응, 그래요.”김초현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문을 나섰다.김초현이 나가고 강서준도 구실을 대고 밖으로 나갔다.SW 그룹, 어느 별장.여기는 SW 그룹에 남아 있는 유일한 별장으로, SW 그룹의 다른 재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전부 청산됐다.별장에 SW 그룹사람 수십명이 모였다.리더는 군복을 차려 입은 중년남자다.이 사람은 소변학의 넷째 아들 소지한이다.소지한은 서경의 군인으로아버지 소변학이 임종할 때 임무 중이라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서둘러 돌아왔을 땐 소변학이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하지만 살인자는 단서를 남겼는데 10년전 강한 그룹의 잔당이었다. 그래서 소지한은 밤새 수도로 돌아와 거물을 찾아갔다. 거물에게 당시 강한 그룹을 없앨 것을 명령하고 화월산거도를 빼앗아 간 정황을 물어봤다.하지만 별다른 결과를 듣지 못했고 단지 한가지 정보를 알아냈다. 그건 바로 김초현의 얼굴이 망가진 이유로, 10년전 강한 그룹 별장 대화재에서 한 명을 구해내며 화상을 입어서 라는 사실이다!그 거물은 김초현이 구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반드시 알아내라는 명령을 내렸다.이 정보를 얻고 소지한은 수도를 떠나 강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소지한이 SW 그룹으로 돌아왔을 땐

  • 전능장군 용수님   제13화

    소지한에게 당하는 김초현SA 별장 밖에 몇 십대의 지프차가 몰려오더니 완전 무장한 군인들이 SA 그룹에 들이닥쳤다.SA 그룹사람들은 당황했는데 벌써 잠이 든 김천용은 잠옷을 입은 채로 일어나 수십명의 군인을 보고 놀라 얼굴이 창백해 지며 서둘러 묻길: “군인 나리, 무슨 일이십니까?”“데려가.”명령이 떨어지자 김천용은 두 사람에게 끌려갔다.그리고 이미 잠에 빠졌던 SA 그룹사람들도 강제로 잡혀 갔다.이때 김초현의 집.김호와 하연미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쾅!” 방문이 부서지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와 둘을 연행해서 떠났다.강중 호텔 최고 층, 비밀의 방.김초현이 묶여 있고 얼마 되지 않아 SA 그룹사람들이 잡혀 왔다. 할아버지 김천용, 아버지 김호, 큰아버지 김해, 작은아버지 김철 등 SA 그룹 수십명이 전부 여기로 끌려 왔다.SA 그룹 사람은 전부 묶여 있다.그들은 모두 SW 그룹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 왜 SW그룹 별장에 끌려와야 했는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이다.지하실 의자에,소지한이 앉아 입에 담배 하나를 꼬나 물고있다.뒤에 상다수의 완전 무장 군인이 서있고 냉혹한 얼굴에 담담한 목소리로: “김초현, 내가 왜 널 묶었는지 알아?”김초현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그림은 김초현이 망가뜨린 게 아니지만 CCTV화면에는 왜 그녀가 부딪힌 걸로 되어 있지?묶여 있던 김천용이 사정하며: “소 장군님, 우리 SA그룹은 한번도 SW그룹에게 잘못한 적이 없습니다. SA그룹의 김위헌과 SW그룹의 소천이 친한 사이지요. 저희 집안을 잡아 오셔서 어쩌시려고요,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풀어주세요. 만약 잘못한 게 있으면 나중에 사죄의 뜻을 담아 직접 SW그룹을 찾아 뵙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소지한은 살짝 손을 저으며 김천용의 말을 끊고, “김초현이 경매 파티 석상에서 340억 상당의 명화를 망가뜨렸거든요, 김천용씨, 당장 풀어주죠, SA그룹 자산을 팔아서 340억을 변제한다면 말이죠. 돈 가져와서 사람 데려가면 돼, 돈 가져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14화

    김초현의 하얀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고, 상처도 두 줄이나 생겼다. 피가 뺨을 타고 흘러내려 목을 붉게 물들였다.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곧 흘러내렸다.눈물이 얼굴의 핏물과 뒤섞였다.그녀는 절망을 느꼈다.소지한 장군을 맞닥뜨리자 그녀는 절망감을 느꼈다.왜 그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불바다에 뛰어들었을까?한 사람을 구하겠다고 화상을 입은 뒤 10년 동안 고생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화상으로 인해 그녀는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그녀와 친했던 친구들도 모두 그녀를 멀리했다.반 친구들도 전염병을 상대하는 것처럼 모두 멀리 피했다.그녀는 가족에게도 미움을 받고 부모도 그녀를 무시해버렸다.화상을 치료하고 나서 그녀는 지난 10년간의 고생이 가치 있다고 느꼈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다시 절망에 빠졌다.“장군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거 저희와 상관없는 일이에요, 모두 김초현의 짓이에요.”“김초현의 짓이니까 김초현에게 가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저희를 놓아주세요.”김초현은 소지한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았고, SW 그룹 사람들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 SW 그룹의 목숨은 모두 그녀 손에 달려 있었다.“말 안 해?”소지한은 냉정한 표정으로 손을 살짝 흔들었다.곧 두 남자가 들어왔다. “부용수님.”“김초현을 데려가 경매장에 내놓도록 하여라. 나는 강중 전체에다 우리 SW 그룹을 건드린 대가가 무엇인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난 SW 그룹을 정리한 뒤 이예천을 상대할 것이다.“네.”두 사람이 걸어와 김초현이 묶여 있는 밧줄을 풀었다.그들은 김초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니 개 목줄을 잡고 끌어당기듯이 김초현을 끌고 방을 나섰다.김초현은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원피스가 땅에 끓리자 원피스는 닳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강중 호텔 꼭대기 층에서 경매가 진행 중이었다.이번 경매에서 SW 그룹이 내놓은 물건들은 모두 값어치가

  • 전능장군 용수님   제15화

    “나다.”이 짧은 두 글자는 천둥소리처럼 경매장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귀에 울려 퍼졌다.소지한도 당황한 듯 보였다.그는 백전 이상을 겪은 서경군의 부용수였지만 방금 강서준의 고함소리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반응을 하지 못했다.그의 반응이 돌아오려는 찰나에 한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그는 얼굴에 검은 가면을 쓰고 있고 몸에 한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그의 한기로 인해 경매장의 온도가 갑자기 몇 도 이상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그 사람인가?”“소변학을 죽였다던 그 귀신 가면 사나이!경매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반응하였고 걸어오는 강서준을 보자 얼굴들이 창백해졌다.보름 전 소문혁의 팔을 부러뜨리고 소변학의 머리가 잘린 모습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올랐다.“너야?”소지한의 얼굴 또한 굳어졌다.그는 SW 그룹의 CCTV로 이 귀신 가면을 쓴 남자를 본 적 있다. 그의 아버지를 죽인 바로 그 사람이었다.“SA 그룹의 잔당인가?” 소지한은 걸어오는 강서준을 계속 주시하였다. 그는 비록 부용수로서 백전 이상을 겪었지만 강서준에게는 알 수 없는 살기를 감지하고 있었다.검은 귀신 가면을 쓴 강진의 눈동자가 붉게 물들었다.뒤따라오던 이혁은 피투성이가 된 김초현을 보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그는 직감했다. 오늘 이 장소는 피바다가 될 것이라는 것을.그는 오랫동안 강서준과 함께 다녔기에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강서준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와 생사를 함께한 형제들이었다.그 외에는 항상 잊지 않았던 생명의 은인, 그를 불바다에서 구해준 소녀.김초현을 위해서 그는 수많은 명예와 영광을 포기했다.만약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미래에 5대 수장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소지한은 그런 김초현을 더럽혔다.누구라도 용의 역린을 건드린다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강서준의 역린이 바로 김초현이다.소지한은 무조건 죽을 것이고 그 누구도 그를 구할 수 없을 것이다.소요왕이 친히 방문한다 한들 그 소요왕 또한 목숨을 부지할 수

최신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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