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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화

Author: 미친선이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김초현의 하얀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고, 상처도 두 줄이나 생겼다. 피가 뺨을 타고 흘러내려 목을 붉게 물들였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곧 흘러내렸다.

눈물이 얼굴의 핏물과 뒤섞였다.

그녀는 절망을 느꼈다.

소지한 장군을 맞닥뜨리자 그녀는 절망감을 느꼈다.

왜 그때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불바다에 뛰어들었을까?

한 사람을 구하겠다고 화상을 입은 뒤 10년 동안 고생하고 억울한 일을 겪었다.

화상으로 인해 그녀는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녀와 친했던 친구들도 모두 그녀를 멀리했다.

반 친구들도 전염병을 상대하는 것처럼 모두 멀리 피했다.

그녀는 가족에게도 미움을 받고 부모도 그녀를 무시해버렸다.

화상을 치료하고 나서 그녀는 지난 10년간의 고생이 가치 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다시 절망에 빠졌다.

“장군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거 저희와 상관없는 일이에요, 모두 김초현의 짓이에요.”

“김초현의 짓이니까 김초현에게 가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저희를 놓아주세요.”

김초현은 소지한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았고, SW 그룹 사람들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 SW 그룹의 목숨은 모두 그녀 손에 달려 있었다.

“말 안 해?”

소지한은 냉정한 표정으로 손을 살짝 흔들었다.

곧 두 남자가 들어왔다. “부용수님.”

“김초현을 데려가 경매장에 내놓도록 하여라. 나는 강중 전체에다 우리 SW 그룹을 건드린 대가가 무엇인지 알려주도록 하겠다. 난 SW 그룹을 정리한 뒤 이예천을 상대할 것이다.

“네.”

두 사람이 걸어와 김초현이 묶여 있는 밧줄을 풀었다.

그들은 김초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다니 개 목줄을 잡고 끌어당기듯이 김초현을 끌고 방을 나섰다.

김초현은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원피스가 땅에 끓리자 원피스는 닳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다.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용서를 구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강중 호텔 꼭대기 층에서 경매가 진행 중이었다.

이번 경매에서 SW 그룹이 내놓은 물건들은 모두 값어치가 없는 물건들이었지만 경매 가격은 모두 수십 배 이상에 달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강중에서 유명한 사람들이었고 모두 어떤 상황인지 대충 파악하고 있었다.

SW 그룹은 이예천에 의해 파산당했다. 소지한은 이번 경매로 자금을 모아 다시 일어서려는 목적이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그들은 모두 물건들이 가짜고 값어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 한두 개씩 사야 했다.

그들은 오늘 돈을 내지 않으면 소지한에게 찍힐 것이기 때문에 얻을 이득이 없다고 생각했다.

물건 하나가 팔리기 시작했고 곧 다른 물건이 나왔다. 이 그림은 화월산거도다.

경매사는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이번 그림의 최저가는 15억으로 호가 가격은 1억 원입니다.

또 다른 화월산거도가 나오는 것을 보고 경매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저번에 부서졌던 그림이 가짜라는 것을 깨달았다.

밖에서는 SW 그룹의 파산 원인이 김초현이 이예천에게 전화를 하면서 파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다.

이예천은 SW 그룹의 소명의 말을 듣고 SW를 파산시켰다.

진짜 화월산거도는 매우 가치가 높았기에 저번에 팔렸던 가격은 전혀 아깝지 않았었다. 근데 또 가짜를 꺼내서 15억을 제시하다니. 이건 명백히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다.

“QA 그룹은 20억을 제시하겠습니다.”

“GB 그룹은 22억을 제시하겠습니다.”

“ZA 그룹은 24억을 제시하겠습니다.”

가짜인 줄 알면서도 소지한에게 아부하기 위해 각 그룹들은 잇달아 경매에 참여했다. 가치도없는 가짜 그림의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결국 이 가짜 화월산거도는 한 그룹이 42억이라는 고가에 낙찰받았다.

모두가 다음 경매 물건을 기다리고 있을 때 두 명의 남자가 여자를 끌고 왔고 그 여자는 머리가 산발이 된 채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하이힐 한 쪽이 벗겨져 있었고 무릎은 모두 까져 피가 줄줄 흘렀다.

이 광경을 보자 경매장에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모두 굳어졌다.

김초현은 바로 경매에 올랐다.

그녀의 얼굴은 경매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했다.

경매장에는 수십 명의 사람이 앉아 있었다.

김초현의 피투성이 된 얼굴을 보고 놀란 사람들은 얼굴이 굳어지며 숨쉬기조차 힘들어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 김초현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수십 명의 사람들 중 한 사람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김초현의 양옆에는 무장한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다.

소지한은 경매장 앞으로 나와 김초현의 머리를 잡아당기며 냉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저희 SW 그룹은 강중에서 제일가는 그룹입니다. 누구라도 저희 그룹에 맞선다면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김초현의 얼굴을 칼로 베었다.

“아...”

김초현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고통스러운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발 죽여주세요, 절 그만 좀 죽여주세요.”

김초현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서 죽어서라도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었다. 그녀는 소지한에게 계속 죽여달라고 빌었다.

호텔 밖

강서준과 이혁은 밖에서 기다리다 시간이 다 되자 미리 준비한 가면을 쓰고 호텔로 들어갔다.

하지만 입구엔 무장한 군인들이 자리 잡고 있었기에 그들은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들어갔다.

가면을 쓴 채 경매가 열리고 있는 호텔 꼭대기 층으로 간 강서준과 이혁은 경매장에 들어서기도 전에 김초현의 고통스러운 비명 소리를 들었다.

이 소리를 듣자 그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얼굴이 굳어졌다. 그의 분노가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차올랐다.

이혁은 강서준의 뒤를 따라오다 순간적으로 강서준의 몸에서 나오는 엄청난 기운을 감지했다.

이 기운으로 인해 그는 무서워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강서준을 몇 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이런 기운은 딱 한 번 본 적이 있었다.

1년 전 남황대란으로 수만 명의 흑룡군이 적군에 의해 처참하게 몰살당했을 때 강서준은 분노하며 혼자의 몸으로 적군 본진으로 돌격했다.

그 전투는 피로 강물을 물들였다.

그 전투는 시체가 산처럼 쌓였었다.

그 전투에서 강서준은 적진 대장의 머리를 따 귀환했다.

지금 경매장에서는 소지한이 칼을 김초현의 목에 대며 굳은 표정을 한 채 묻고 있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10년 전에 네가 구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야?”

“쾅!”

경매장의 문이 갑자기 벌컥 하고 열렸다.

“나다.”

가슴에 가득 찬 분노와 살기 어린 고함소리가 울려 퍼졌다.
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배정혜
일년넘께읽어는데허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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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소지한이 죽은 사건으로 인해 떠들썩했었다. 아무도 귀신 가면을 쓴 남자의 정체를 알지 못했지만, 예천은 알고 있었다. 귀신 가면을 쓴 남자가 강서준, 즉 남황의 흑룡이라는 것을.강혁이 말했다. 천군 그룹과 SA 그룹의 SL 회사와 합작 프로젝트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프로젝트는 잘 진행 중입니다.”“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천군은 김초현과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해. SA 그룹에 전해서 김초현을 내쫓았으니 SA와의 프로젝트는 중단하겠다고 발표해. 그리고 그 후의 일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해. 더 이상 김초현이 이 일에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네,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예천은 심호흡을 크게 하였다.전화를 끊고 그는 즉시 SA 그룹과 합작을 담당하는 담당자에게 지시를 내려 합작 프로젝트를 중단하라고 하였다.같은 시각, SA 그룹.SL 회사의 대표인 김해가 급히 달려와 소리쳤다. “아버지, 큰일 났습니다.”김천용은 눈을 부릅 떴다. “김해, 너도 이미 나이를 많이 먹었것만 어쩜 이리 행동이 경솔하니, 내가 이래서 너에게 그룹을 맡길 수 있겠느냐, 이래서야 우리 그룹이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겠니.”“하지만 아버지, 천군 그룹이 우리와의 합작을 취소하고 그리고...”김천용은 몸을 떨며 벌떡 일어났다. “뭐라고, 너 뭐라고 했어?”김해는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천군이 저희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취소했습니다. 이미 수십 대의 대형 트럭이 들어와 원자재를 실어가려 합니다.”김천용의 몸이 순식간에 마비됐고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천군과 합작하는 건 SA 그룹이 반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 지금 천군이 합작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건 SA 그룹이 다시는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천군 측에서 또 뭐라 했냐, 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말해라.”김해가 말했다. “천군의 대표 이예천은 김초현과만 합작하겠다며 김초현이 없는 SL과는 합작하지 않겠다고 합니다.”“그럼 뭘 꾸물거리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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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현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강서준도 기뻤다.“저 돌아갈 수 있어요, 돌아갈 수 있다고요!”김초현의 끊임없는 환호는 마치 벌을 받은 소녀가 용서를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강서준은 아무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김해는 차를 끌고 김초현이 있는 위치로 향했다.많은 SA 그룹의 사람들이 동행했다.김해의 아들 김위헌, 김위헌의 아내 이유리김해의 딸 김인영까지.김해는 SL 회사의 대표다. 그가 운전하는 차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BMW 7시리즈.차 안에서 김위헌이 말했다. “할아버지가 지금 어쩌려고 이러시는 거죠, 김초현을 다시 불러들이다니, 아빠, 김초현이 돌아오면 아빠의 대표 자리도 위험해질 거예요, 김초현이 돌아와서는 안돼요.”그의 아내 이유리도 거들었다. “맞아요, 그녀가 어떻게 대표가 될 수 있겠어요, 그녀가 대표가 되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라고, 김초현이 어떻게 천군 그룹의 대표와 알고 있는 거지.”김인영이 말했다. “지금 밖에서 도는 소문으로는 김초현이 이예천의 애인이라는 얘기가 있어요.”김해는 모두의 말을 끊었다. “됐어, 그만해. 일단 김초현을 불러들여 천군 그룹과 다시 얘기해보자, 이 큰 프로젝트만 성사시키면 우리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곧 차가 보통 진료소 앞에 멈춰 섰다.모두 차에서 내렸다. 김초현은 김해가 직접 자신을 데리러 온 것을 알고 기뻐하며 미리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김해의 차를 보자 그녀는 강서준의 손을 잡고 기뻐했다. “정말 큰아버지에요, 진짜로, 저 진짜 돌아갈 수 있어요.”“정말이네, 돌아갈 수 있겠다.” 서준은 그녀가 기뻐하는 것을 보자 그도 함께 기뻐했다.김해가 내린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초현아, 아버지가 내게 너 데리러 오라고 하셨어.”김초현을 보자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어두워졌다.김초현 때문에 그룹이 파산할 뻔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룹은 정말 끝났을 것이다.김위헌은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김초현, 아버지가 너 데리러 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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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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