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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김초현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강서준도 기뻤다.

“저 돌아갈 수 있어요, 돌아갈 수 있다고요!”

김초현의 끊임없는 환호는 마치 벌을 받은 소녀가 용서를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강서준은 아무 말없이 그녀를 안아주었다.

김해는 차를 끌고 김초현이 있는 위치로 향했다.

많은 SA 그룹의 사람들이 동행했다.

김해의 아들 김위헌, 김위헌의 아내 이유리

김해의 딸 김인영까지.

김해는 SL 회사의 대표다. 그가 운전하는 차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BMW 7시리즈.

차 안에서 김위헌이 말했다. “할아버지가 지금 어쩌려고 이러시는 거죠, 김초현을 다시 불러들이다니, 아빠, 김초현이 돌아오면 아빠의 대표 자리도 위험해질 거예요, 김초현이 돌아와서는 안돼요.”

그의 아내 이유리도 거들었다. “맞아요, 그녀가 어떻게 대표가 될 수 있겠어요, 그녀가 대표가 되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라고, 김초현이 어떻게 천군 그룹의 대표와 알고 있는 거지.”

김인영이 말했다. “지금 밖에서 도는 소문으로는 김초현이 이예천의 애인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김해는 모두의 말을 끊었다. “됐어, 그만해. 일단 김초현을 불러들여 천군 그룹과 다시 얘기해보자, 이 큰 프로젝트만 성사시키면 우리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곧 차가 보통 진료소 앞에 멈춰 섰다.

모두 차에서 내렸다.

김초현은 김해가 직접 자신을 데리러 온 것을 알고 기뻐하며 미리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김해의 차를 보자 그녀는 강서준의 손을 잡고 기뻐했다. “정말 큰아버지에요, 진짜로, 저 진짜 돌아갈 수 있어요.”

“정말이네, 돌아갈 수 있겠다.” 서준은 그녀가 기뻐하는 것을 보자 그도 함께 기뻐했다.

김해가 내린 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초현아, 아버지가 내게 너 데리러 오라고 하셨어.”

김초현을 보자 그룹의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어두워졌다.

김초현 때문에 그룹이 파산할 뻔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그룹은 정말 끝났을 것이다.

김위헌은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김초현, 아버지가 너 데리러 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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