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김초현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완전히 회복한 얼굴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다.

강서준은 수도 없이 그녀한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진짜 이 정도로 회복할 줄은 몰랐다.

그의 의술은 정말이지 너무 신기했다.

"서준아, 너 진짜 대단하다. 그렇게 많던 흉터가 전부 사라졌어."

강서준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가 한 게 뭐가 있어, 다 이혁 덕분이지, 약 만드는 법도 이혁이 나한테 가르쳐준 거야."

김초현은 뽀애진 자신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이 약을 팔 수만 있면 무조건 대박 날 거야. 미용원에서 써도 인기가 장난 아닐 것 같아."

그녀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이렇게 말했다. "이혁은 돈 같은데 관심이 없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대."

김초현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이상한 사람이네, 요즘 시대에 돈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다 있고 말이야."

"똑똑똑."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초현아, 너 뭐 하니? 오늘은 가족회의를 여는 날이야, 우리는 무조건 제시간에 가야 해. 지각해서 아버지가 홧김에 주식을 다시 거둬 가기라도 하면 너 나한테 죽을 줄 알아."

문밖에서는 하연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나 다 됐어. 몇 분만 더 기다려줘." 김초현은 서둘러 옷장에서 옷을 찾기 시작했다.

"서준아, 나 뭘 입고 갈까?"

강서준은 침대 위에 앉아 김초현을 보고 있었다.

김초현은 얇은 치마 한 장만 입고 있었는데 치마는 약간 투명한 재질이었다. 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다리고 아주 길고 피부마저 좋았다.

강서준은 이렇게 대답했다. "초현이는 뭘 입어도 예뻐."

"그러지 말고 빨리 좀 골라줘."

"네가 손에 들고 있는 치마도 괜찮네."

"이거 말이야?"

"응."

"너 잠깐 나가 있어, 나 옷 갈아입을 거야." 김초현은 얼굴을 붉히면서 문을 가리켰다.

비록 둘은 결혼을 했고 또 함께 살게 되었지만 그들은 아직도 한 침대에서 같이 잔 적이 없다. 지금도 계속 김초현은 침대, 강서준은 바닥에서 자고 있다.

이것은 강서준이 먼저 요구한 것이다.

이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38화

    SA 별장의 로비.이곳에는 SA 일가의 3대손이 전부 모여 있었다, 심지어 SA 일가의 중요한 친척들도 함께 있었다.5 군사구역이 재정비를 하고 있고 서경의 소요왕이 강중으로 파견을 와서 5군의 리더가 되었으니 이는 강중뿐만 아니라 5대 지역을 뒤흔드는 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소요왕의 즉위식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또 개방식 즉위식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관하고 싶어 했다, 게다가 오직 진정한 유명 인사만이 이 즉위식에 참가할 수 있었다.강북, 강중, 남화, 해성, 천해 등 5대구의 가문들이 전부 소요왕의 즉위식을 참가할 수 있는 관중석을 노리고 있었다.이 자리는 곧 권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하지만 즉위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들의 권력을 뜻하기도 했다.소문으로 소요왕의 즉위식은 내일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그리고 100개의 관중석만 외부에 개방된다고 했다, 그 외에는 전부 내부에서 내정한 멤버가 참여하게 된다.어찌됐든 아직 정확한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다만 이 100개의 자리를 위해 5대구의 각 가문은 갖은 방법을 써가고 있다.김천용도 마찬가지다.그의 가장 큰 꿈이 바로 SA 그룹을 재벌의 행렬에 들어서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그는 그냥 놓칠 리가 없었다.그래서 김천용은 가족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다 함께 모여서 방법을 생각하기 위해 말이다.SA 일가의 사람들은 대부분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딱 김초현 가족만 빼고..."할아버지, 김초현 얘네는 너무 한 거 아니에요? 할아버지가 SL 회사의 10% 주식을 넘겨준 후부터 점점 예의가 없어져요, 이제는 가족회의까지 지각하고 말이에요." 김해의 아들인 김위헌은 슬슬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김초현이 김호한테 주식을 양도하라고 요구한 일에 김해 일가는 많은 불만을 품고 있었다.왜냐하면 김천용이 김호에게 주식을 주기 위해 김해의 일부 주식을 회수했기 때문이다.현재 김해의 주식은 김호보다도 적었다."그러게요, 할아버지. 김호한테 10% 주식을 주는 건 너

  • 전능장군 용수님   제39화

    저번에는 김초현때문에 SA 일가 전체가 멸문 당할 뻔했다.김해는 손바닥으로 책상을 탕 소리 나게 내리치며 이렇게 말했다. "김호, 자네 너무 한거 아닌가? 어떻게 가족회의에서 지각을 해? 주식을 받아 지위가 올라갔다고 모든 사람들이 너 하나 기다리게 하는 거야?""형님, 죄송해요." 김호는 머리를 숙이고 사과를 했다.김초현은 걸어오더니 이렇게 말했다. "삼촌, 오늘 지각한 건 다 저 때문이에요. 아빠한테 뭐라고 하지 마세요."김해는 어두운 얼굴색으로 언성을 높였다. "넌 우리 가문의 규칙도 몰라? 가족회의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잊은 거야? 아무리 천군 대표랑 썸 타는 관계라 해도 규칙은 지켜야지.""그러게 말이야. 김초현 한 명 때문에 우리 모두가 소지한 손에 죽게 생겼잖아.""다행히 아무 일도 없어서 망정이지, 안 그러면 SA 일가는 분명 망했을 거라고.""재수 없어. 주제에 SL 회사의 주식을 10%나 요구해?"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하기 시작했다."됐네." 김천용은 손을 휘휘 저으며 말렸다.사람들은 이제야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강서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곳은 SA 일가의 집이고 그는 데릴사위일 뿐이었으니까, 그가 지금 입을 열면 김초현에 대한 공격을 더 강하게 할 뿐이었다.김천용은 모두가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소문으로는 내일이 소요왕의 즉위식이라고 하더군, 그리고 개방된 관객석은 100개뿐이고. 다들 관객석 하나 얻을 방법이 있을지 말해보시게."SA 일가의 사람들은 모두 침묵했다.관객석을 얻어? 어떻게?5대구에 그렇게 많은 가문이 있는데 아무리 해도 SA 일가의 차례는 오지 않을 것 같았다."왜 다들 벙어리가 됐지? 평소에는 그렇게 말이 많더니." 김천용은 화난 말투로 말했다. "가문의 재산을 받을 때는 그렇게 적극적이더니 가문을 도울 일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거야?""할아버지, 김초현보고 자리 하나 얻으라고 하세요." SA 일가의 3대손인 김위헌이 입을 열었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40화

    김위헌은 SA 일가의 장손이었기에 그가 뺨을 맞자 모든 사람들이 그를 대변하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순식간에 만인의 적이 되었고 김호 일가도 함께 한 소리 듣게 되었다.김초현은 역시 재수가 없다는 등의 나쁜 말을 또다시 들어야만 했다.그리고 모두가 김호의 지분을 회수하기를 원했다.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돕는 것을 보고 김위헌은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머리를 쳐들었다. 마치 "너는 SA 일가의 개 밖에 못 돼, 그런데도 감히 나를 때려?"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김천용의 얼굴에도 화난 기색이 역력했다.가족회의에서 데릴사위가 SA 일가의 적자를 때렸다.강서준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하연미는 그의 이마를 때리면서 말했다. "이 쓰레기 새끼가 얼른 무릎 꿇어."강서준은 차가운 얼굴로 무릎을 꿇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위헌을 향해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김위헌은 순식간에 2m 밖으로 날아갔고 소파의 구석으로 퍽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바닥에 쓰러진 그는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냈다."서..." 겁을 먹은 김초현은 강서준을 말렸다.그리고 그녀는 강서준을 대신해 무릎 꿇고 사과하려고 했다.하지만 강서준은 강제적으로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이 미친 자식이." 김천용은 책상을 퍽 소리 나게 내리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쩌면 이렇게도 기고만장할까. 지금부터 자네는 SA 그룹의 사위가 아니니 얼른 꺼져.""빨리 사과하자, 빨리." 김초현은 강서준의 옷깃을 잡아당겼다."이 자식아, 빨리 무릎 꿇고 사과하라니까." 하연미는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녀가 얼마나 힘들게 주식을 얻었는데 강서준이 김위헌을 때린 일 때문에 다시 빼앗길 수는 없었다.하지만 강서준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저 자식은 그럴 자격 없어요.""너..." 김천용은 화를 참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할아버지, 화내지 마요." 김인영이 달려가서 김천용을 부축해 줬다. "할아버지, 저런 놈 때문에 화내실 필요 없어요. 빨리 쫓아내면 그만이에요. 그리고 저놈이 이렇게까지

  • 전능장군 용수님   제41화

    그러나 그는 흑룡이고 오대 용수 중 한 명이었다, 서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자신의 신념이 있었다. 예전에 적군에게 포박 당해 곤장 800대를 맞고 온몸에 상처를 입었지만 그때도 무릎은 꿇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그는 SA 그룹의 데릴사위이고, 김초현의 남편이었다, 그리고 김초현을 슬프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모욕적인 발언을 한 만큼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저쪽입니다.” 강서준은 김위헌을 가리키며 "초현씨와 이예천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예천이 천군과 협력한 것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그의 목숨을 구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강서준은 김초현이 더 이상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정체를 이 가족들이 알아버리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말을 듣은 사람들은 문득 그런 사건이 있었음을 깨달았다.강서준은 "여러분이 소요왕 즉위식의 초대장을 원하시면 제가 한 장 구해드릴 수 있지만, 앞으로 초현 씨를 탓하지 말아 주세요. 초현 씨 가요.”라고 말했다.서준은 초현의 반대를 무릅쓰고 초현을 끌고 나갔다.강서준은 김초현이 여기에 있으면 모욕만 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상대가 다른 사람이라면 죽이면 되지만, 상대는 전부 초현의 가족이었다. 만약 자신이 나서서 그들을 죽여버리면, 김초현은 평생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괘씸한 것." 강서준이 김초현을 데리고 떠나는 것을 보고 김천용은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가족회의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가버리다니, 나를 이 집안의 가장이라 여기지도 않는구나, 김호의 지분 5%를 다시 가져올 것이다."진작부터 주식을 회수하려고 했으나 기회가 보이지 않았는데, 이 기회를 틈타 일부 주식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부를 가져오지 않았다.김초현에게 일말의 희망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김초현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문을 떠난다면 SL 회사는 더 이상 천군 그룹과 협력을 하지 못하게 된다.하연미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5%의 지분, 이건 수억

  • 전능장군 용수님   제42화

    SA의 별장 밖."그만해요."김초현은 강서준의 손을 홱 뿌리치며 눈물을 글썽이고 그를 바라보았다. "강서준씨, 아직 부족해요? 여긴 SA 집안에요, 할아버지가 무릎을 꿇으라고 하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거예요, 왜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 거예요?”"초현 씨, 난.."“당신 혼자 돌아가요.”김초현은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강서준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 당당하던 흑룡이 언제부터 이런 대우를 받았지?그러나 그는 김초현을 위해 참아보기로 했다. 김초현의 눈에는 가족의 견해가 모든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김초현이 다시 들어갔지만 강서준은 쫓아가지 않았고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별장 밖 계단에 앉아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이고 동시에 핸드폰을 꺼내 이혁에게 "소요 왕을 만나야겠다."라고 전했다.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김초현을 도와 초대장을 받는 것뿐이었다.그러면 김초현의 가문에서 받는 대접도 올라갈 것이고, 그러면 김초현이 기뻐할 것이다.곧 이혁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형님, 이미 약속을 잡았습니다, 소요 왕이 직접 형님을 만나러 오겠다고 합니다, 언제가 편하신가요?""저녁, 센트럴 가든.""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이혁과 통화한 후, 강서준은 문밖에서 가족회의가 끝나기를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한 시간 남짓 후 가족들은 떠났고 김초현의 가족들도 나왔다.하연미를 비롯한 가족들은 김초현과 강서준이 이혼할 것을 요구했다. 가장 화가 난 것은 바로 김현이었다.아버지의 주식은 나중에 자신에게 넘어올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강서준 때문에 아버지는 주식의 절반을 빼앗겼고 그 금액은 수억 원에 해당했다."쓸모없는 놈, 일을 성사 시키지는 못하고 오히려 망치기나 하고.” 김현은 강서준을 매섭게 노려보았다."됐어, 강서준을 탓하지 마세요, 그도 날 도와주려고 그런거예요." 김초현은 이미 이성을 되찾았다. 방금 전 자신이 너무 충동적으로 행동했고 지금 생각해 보니 강서준에게

  • 전능장군 용수님   제43화

    강서준은 소요 왕과 같은 직급이었지만, 그는 결코 소요왕을 의식하지 않았다.소요 왕뿐만 아니라 4대 용수들이 모두 모였다고 해도 그는 그들을 안중에 두지 않았을 것이다."잠깐만." 소요 왕이 입을 열어 떠나려는 강서준을 불렀다."네?" 강서준은 멈춰 서서 그를 바라보았다. "왜, 또 무슨 일 있나요?"“소지한은 내 부하입니다.” 소요 왕은 화가 난 듯 말했다. 자신의 부하가 강서준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런데 강서준은 해명조차 하지 않았다."그게 어떻다는 거죠?" 강서준의 표정은 싸늘했다."왜 죽였는지 설명해 보세요.""그는 죽어 마땅했다고 말한 거 같은데. 내가 당신에게 초대장을 달라고 비는 것도 아니고, 주고 싶으면 주고 싫으면 말고."말을 마치고 강서준은 몸을 돌려 가버렸다.그가 떠난 후에야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저자가 너무 안하무인 한 것이 아닙니까?"소요 왕은 손을 흔들며 쓴웃음을 지었다. "원래 그런 자다. 나는 고사하고 아마 하느님이 직접 내려오셔도 안중에도 두지 않을 것이다. 이 일은 여기에서 그만두지, 보아하니 소지한이 자업자득한 것 같구나, 네가 직접 SA 별장에 초대장을 가져다 주거라.”그러자 남자는 달갑지 않게, "정말 이렇게 끝나는 것입니까?”라고 물었다.소요왕은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아니면 어쩌겠나, 죽이기라도 해? 그가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위에서 아직 결재를 하지 않았다. 그는 흑룡, 백만 흑룡군의 통수권자이다. 비록 군을 이끈 기간이 가장 짧지만, 다른 4개 군을 합해도 흑룡군과 비교할 수 없을뿐더러 흑룡군은 그를 섬기고 있고 위에서도 그를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네, 제가 곧 SA 별장으로 가겠습니다."남자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말을 하지 않았다."하.” 소요 왕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5대 지역 총괄은 또 떠밀리겠구나.”5대 지역의 총괄, 원래 이 직책은 소요 왕에게 넘어오지 않았다. 위에서 그 자리의 적임자로자신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을 먼저 눈치 챈 흑룡이 먼저 군을 떠날 것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44화

    강서준은 집으로 돌아왔다.막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려는데 이혁이 전화를 걸어왔다."형님, 소요왕 쪽에서 이미 사람을 SA 별장으로 보내 초대장을 전했다고 합니다."“그래, 알겠다.”강서준이 전화를 끊었다.그는 문을 두드리렸다. 문을 연 사람은 김현의 아내 오유민이었는데, 강서준을 보자마자 그녀는 갑자기 정색을 하고, "쓸모없는 인간! 여기가 어디라고 돌아오는거죠?”강서준은 무시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김초현를 보며 " 초현씨, 이미 서경군에게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김초현은 의심스러운 얼굴로 "서경군에게 어떻게 부탁을 했죠?"고 물었다.강서준은 "나 군인이었잖아요, 그래서 오래 계신 분들도 꽤 알고 있었고, 그래서 상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죠"라며 웃었다."하지만 당신의 이력서에는 당신이 남황에 있었다고, 남황과 서경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가요?”강서준은 "상사가 서경의 중요한 인물과 친분이 있어요, 어쨌든 초대장을 보내줬다고 하니, 별장에 가보면 알게 되겠죠."라고 말했다.집 안에는 하연미, 김호, 김현이 앉아 있었다.하연미도 믿기지 않는지 시큰둥하게 말했다. 10년 동안 군인으로 일해봤자 넌 병사일뿐, 너너 따위가 어떻게 고위 간부와 친분이 있다는거야 . 강서준, 경고하는데, 우리 초현이는 단순하지만, 나는 바보가 아니야, 다시는 초현이를 속이려고 하지마. 초현아, 너도 참, 강서준 이 쓸모없는 놈이 손기술은 좀 있다만,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데, 어떻게 저런 놈을 믿고 사는거야?”하연미의 차가운 눈초리로 강서준을 조롱했고 서준은 그것이 익숙한 듯 싶었다. 말도 없이 김초현을 끌어당기며 "초현씨, 우리 별장으로 가봐요, 이번에는 내가 반드시 당신 체면을 세워줄게요."라고 말했다."강서준, 정말이야?" 김호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 김호 역시 서준이 서경군에게 초대장을 부탁해서 받아온 것을 믿지 않았다.어쨌든 이번 소요왕 즉위식에는 관중석이 적었고, 인원도

  • 전능장군 용수님   제45화

    "역시 LU 그룹은 대단해.”"그럼, LU 그룹의 태훈 약품은 중강에서 손꼽히는 큰 그룹이야, 박찬의 아버지 박소휘는 인맥도 넓고 통도 큰 것 같네.”"이번에는 박찬의 덕을 많이 봤다, 찬이가 아니었다면 우리 집안이 초대장을 받기는 불가능했을 거야.""인영이가 좋은 남자 친구를 찾았구나, 정말 우리 집안에 체면을 줬어."가족들은 모두 박찬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박찬은 뿌듯해하면서 말했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이건 일도 아니라고.” 가족들이 초대장을 받은 흥분에 잠겨있을 무렵, 강서준이 김초현을 데리고 들어왔고, 그 뒤에는 하연미, 김호, 김현, 오유민이 있었다.김초현 일가를 본 그들은 얼굴이 어두워졌다.김인영은 일어서서 차갑게 말했다. “여기는 왜 오셨어요?”김초현은 “인영아, 너 언니한테..”라고 말했다.김인영은 초현을 무시하며 말했다. “닥쳐, 내가 왜 네 동생이야.”초대장을 받은 김천용은 기분이 좋았지만 김초현의 가족을 보자 기분이 순식간에 나빠졌다, 특히 강서준은 안하무인에, 데릴사위 주제에 이 가문의 가장인 자기를 무시하는 것이 기분이 나빴다. "꺼지거라." 그가 손가락을 뻗어 대문을 가리켰다."할아버지, 강서준이 전우에게 부탁하여 서경군에게 초대장을 보내오라고 하였는데, 초대장은 받으셨나요?"하연미와 김호, 김현의 시선은 김천용에게 머물러 있었고, 그가 대답만 기다렸다."허." 김천용이 입을 열기도 전에 김위헌이 말했다. “강서준이 전우에게 부탁해 서경군이 초대장을 가져오게 했다고? 웃기 기지마, 이건 우리 매부 박찬이 그의 집안에 부탁을 해서 얻어 온 거야.”"그러니까" 김인영은 경멸하는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일개 군인이 어떻게 서경군 고위층과 접촉할 수 있어요? 염치도 없이 서경군이 초청장을 보내온 것을 알고 그 공을 차지하러 왔나보네요"라고 말했다.말을 들은 강서준은 표정이 어두워진 채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박찬을 쳐다보았다.박찬도 그를 노려보며 “쓸모없는 놈, 뭘 꼬나봐!”라고 소리쳤다.“

최신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