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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김초현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완전히 회복한 얼굴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다.

강서준은 수도 없이 그녀한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진짜 이 정도로 회복할 줄은 몰랐다.

그의 의술은 정말이지 너무 신기했다.

"서준아, 너 진짜 대단하다. 그렇게 많던 흉터가 전부 사라졌어."

강서준은 웃으면서 대답했다. "내가 한 게 뭐가 있어, 다 이혁 덕분이지, 약 만드는 법도 이혁이 나한테 가르쳐준 거야."

김초현은 뽀애진 자신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이 약을 팔 수만 있면 무조건 대박 날 거야. 미용원에서 써도 인기가 장난 아닐 것 같아."

그녀의 말을 들은 강서준은 이렇게 말했다. "이혁은 돈 같은데 관심이 없어,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대."

김초현은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이상한 사람이네, 요즘 시대에 돈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다 있고 말이야."

"똑똑똑."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초현아, 너 뭐 하니? 오늘은 가족회의를 여는 날이야, 우리는 무조건 제시간에 가야 해. 지각해서 아버지가 홧김에 주식을 다시 거둬 가기라도 하면 너 나한테 죽을 줄 알아."

문밖에서는 하연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나 다 됐어. 몇 분만 더 기다려줘." 김초현은 서둘러 옷장에서 옷을 찾기 시작했다.

"서준아, 나 뭘 입고 갈까?"

강서준은 침대 위에 앉아 김초현을 보고 있었다.

김초현은 얇은 치마 한 장만 입고 있었는데 치마는 약간 투명한 재질이었다. 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다리고 아주 길고 피부마저 좋았다.

강서준은 이렇게 대답했다. "초현이는 뭘 입어도 예뻐."

"그러지 말고 빨리 좀 골라줘."

"네가 손에 들고 있는 치마도 괜찮네."

"이거 말이야?"

"응."

"너 잠깐 나가 있어, 나 옷 갈아입을 거야." 김초현은 얼굴을 붉히면서 문을 가리켰다.

비록 둘은 결혼을 했고 또 함께 살게 되었지만 그들은 아직도 한 침대에서 같이 잔 적이 없다. 지금도 계속 김초현은 침대, 강서준은 바닥에서 자고 있다.

이것은 강서준이 먼저 요구한 것이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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