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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2화

그리고 짐승 군대가 도시 안에 들어와 광란의 학살을 벌이고 있었다.

단 하루 만에 300만 명의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었다.

강서준 또한 꼬박 하루 동안 혼자서 수천 마리의 요괴와 치열하게 싸웠고, 수많은 요괴가 그의 손에서 죽었다.

“대장님, 리키시 도시가 현재 함락되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었습니다.”

"가면을 쓴 무사, 리키시의 인간들은 당신 때문에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했네요.”

코끼리 왕도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항복해도 늦지 않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지구인이 당신 때문에 죽게 될 겁니다.”

“대장님, 항복하세요.”

이혁은 군사 지역에 있었고 위성 감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했고, 리키시의 피와 뼈가 흐르는 강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요괴는 너무 강하고, 인간은 아직 약합니다, 모든 사람이 당신만큼 싸울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계속 싸우면 서남은 정말 무너지고 서남의 수억 명의 인간이 당신 때문에 죽게 될 것입니다.”

소요왕 또한 말했다.

“형님, 항복하십시오, 항복하면 최소한 이 인간들의 안전은 지킬 수 있습니다.”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강서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항복, 정말?”

“아.”

“왜?”

그는 비명을 질렀다.

그 포효는 무력감과 체념의 포효였다.

“코끼리 왕, 죽이지 마세요, 항복합니다.”

리키시가 함락되면서 강서준은 타협했다.

“가면을 쓴 무사, 당신은 매우 현명합니다. 이 왕은 서남을 점령하고 싶을 뿐이며 너무 많은 살인을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 왕은 서남을 점령하고 오늘부터 서남의 모든 인간은 코끼리 산의 노예가 되는 겁니다.”

그 말에 강서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노예로 전락했지만 적어도 목숨만은 구했다.

전 세계가 이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강서준은 항복을 선택해 수억 명의 사람들을 노예로 전락시켰지만,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스스로 일어섬으로써 인류의 영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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