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짐승 군대가 도시 안에 들어와 광란의 학살을 벌이고 있었다.단 하루 만에 300만 명의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었다.강서준 또한 꼬박 하루 동안 혼자서 수천 마리의 요괴와 치열하게 싸웠고, 수많은 요괴가 그의 손에서 죽었다.“대장님, 리키시 도시가 현재 함락되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끔찍하게 죽었습니다.”"가면을 쓴 무사, 리키시의 인간들은 당신 때문에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했네요.”코끼리 왕도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항복해도 늦지 않았어요,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지구인이 당신 때문에 죽게 될 겁니다.”“대장님, 항복하세요.”이혁은 군사 지역에 있었고 위성 감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목격했고, 리키시의 피와 뼈가 흐르는 강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요괴는 너무 강하고, 인간은 아직 약합니다, 모든 사람이 당신만큼 싸울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계속 싸우면 서남은 정말 무너지고 서남의 수억 명의 인간이 당신 때문에 죽게 될 것입니다.”소요왕 또한 말했다.“형님, 항복하십시오, 항복하면 최소한 이 인간들의 안전은 지킬 수 있습니다.”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강서준의 눈가가 촉촉해졌다.“항복, 정말?”“아.”“왜?”그는 비명을 질렀다.그 포효는 무력감과 체념의 포효였다.“코끼리 왕, 죽이지 마세요, 항복합니다.”리키시가 함락되면서 강서준은 타협했다.“가면을 쓴 무사, 당신은 매우 현명합니다. 이 왕은 서남을 점령하고 싶을 뿐이며 너무 많은 살인을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이 왕은 서남을 점령하고 오늘부터 서남의 모든 인간은 코끼리 산의 노예가 되는 겁니다.”그 말에 강서준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노예로 전락했지만 적어도 목숨만은 구했다.전 세계가 이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전 세계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강서준은 항복을 선택해 수억 명의 사람들을 노예로 전락시켰지만,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지금, 이 순간, 그는 스스로 일어섬으로써 인류의 영웅이 되었다.요
소소 또한 강서준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없었다.그녀는 강서준에게 할 말이 딱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기의 마음을 따르라는 것이었다.강서준은 바닥에 앉아 은백색 가면을 무심코 얼굴에서 벗어 던졌다. 그리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그렇게 3시간이 지났다.3시간 후, 그는 일어섰다.대하는 항복할 수 있지만, 서남은 점령할 수 있지만, 그는 항복할 수 없다.코끼리 왕은 마라 산맥에 있었다.이 재앙을 해결할 방법은 코끼리 왕을 죽이는 것뿐이었고, 코끼리 왕이 죽으면 요괴 군대는 지도자가 없어져 자동으로 인간 지역을 떠날 수 있었다.그리고 강서준이 치러야 할 대가는 바로 자신의 신분이 노출하는 것.그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서라도 코끼리 왕을 죽이기로 결심했다.정체를 밝히고 희생당할 수도 있지만 그래야만 그의 양심에 걸리지 않았다. 정체를 숨겼다는 이유로 수백만 명을 깊은 수렁에 빠뜨릴 수는 없었다.생각을 마친 강서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지도를 살펴보았다. 방향을 확인한 후 그는 휴대전화를 거두고 몸을 날려 공중을 날아 마라산으로 향했다.그는 자신의 진기를 모두 활성화하였고 덕분에 그의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 강서준은 한 걸음 만에 백 미터 떨어진 곳에 나타났고 몇 호흡 만에 그 지역에서 사라졌다.30분 후마라산 외곽.마라산은 서남쪽에 있는 유명한 산이지만, 세상의 종말이 도래하면서 마라산 근처에는 알려지지 않은 많은 산맥도 등장했다.이 산들은 마라 산맥과 연결되어 있으며, 아직 봉인이 되어있지 않았기에 전 세계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강서준은 유난히 차분한 표정으로 눈앞의 구불구불한 산을 바라보다가 휴대전화를 꺼내 이혁에게 전화를 걸었다.“대장님.”전화기 너머로 이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명령했다.“이혁, 소요왕을 데리고 먼저 대피해라.”“대장님, 제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저와 소요왕은 대피하는 게 어렵지 않아요.”“뚝.”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그 후 그는 한 걸음 한 걸
강중 터미널.짙은 색 외투에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걸어 나왔다.그는 걸으면서 전화를 걸었다."조사는 어떻게 되었나?""용수님, 10년 전에 당신을 불길 속에서 구해낸 여자가 김초현이라고 합니다, 김초현은 당신을 불속에서 끌어낸 후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전신의 95% 정도가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말에 남자는 핸드폰을 움켜쥔 채 표정이 어두워졌다.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의 기온이 뚝 떨어져 한기가 몰아쳤다.그 남자 옆을 지나는 사람들도 한기를 참지 못하고 몸서리를 쳤다.그의 이름은 강서준이고 그는 강한 그룹의 사람이었다.10년 전, 강한 그룹을 둘러싼 음모가 강중에서 벌어졌고, 큰 화재가 강한 일가를 덮쳤다. 그때 한 소녀가 필사적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그를 불속에서 끌어냈다.이튿날, 강한의 38명의 가족들은 모두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강중에서 가장 잘나가던 강한그룹은 그렇게 모두의 기억 속에만 남겨졌다.하지만 강서준은 극적으로 구출되었고,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한강에 뛰어들어들었지만 이번에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그는 거리를 떠돌다 결국 군인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는 일병에서 시작해 사령관까지 올랐다.혼자 적군 삼만을 대적하겠다고 나섰고, 혼자 적군 내부에 침입해 적군의 사령관을 생포하기도 했다.그는 시대를 뒤흔드는 용수이다.그는 상대가 이름만 들어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흑룡이다.또한 그는 창군 이래 최초의 최연소 사령관이다.얼마 뒤 그는 은퇴를 선언하고 강중으로 돌아왔다, 은혜를 갚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생명의 은인인 김초현에게 은혜를 갚고,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이들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김초현의 모든 자료를 보내줘.""용수님, 해당 파일은 이메일로 보냈습니다."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이메일을 열어보았다.김초현, 여자, 27살, SA 그룹의 사람이다.SA 그룹은 강중에서 이류 가문이라고 할 수 있었다.10년 전, 김초현 그녀는 고등
별채.그곳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별장으로 2만 평방미터가 넘는 부지였다.화원, 풀장, 골프장 등 없는 게 없었다..김초현은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궁전을 방불케 하는 별장을 바라보며 어리둥절했다.할아버지께서 찾아준 남편이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은 그녀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고, 그녀의 집안으로 장가오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그녀는 남편의 정체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었다.하지만 그녀는 이곳을 한번 보고 어느 정도 남편의 허영심과 사치에 대해 알 것만 같았다, 허영에 눈이 먼 사람, 돈만 보고 자신의 집안에 들어온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작자가 자신을 데리고 이렇게 환상적인 곳에 올 줄은 정말로 몰랐다.강서준은 무릎을 굽히고 앉아 침초현의 얼굴에 있는 베일을 벗겼다."하지 마."김초현은 당황해서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이미 베일이 벗겨진 후였다. 그녀의 모습은 너무 흉측했다, 온몸이 흉터 투성이었다. 그녀는 눈앞의 일면식도 없는 자신의 남편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까 봐 너무 두려웠다.그러나 강서준은 이미 그녀의 얼굴에서 베일을 벗겼다.김초현은 너무 놀라서 심장이 콩닥콩닥 뛰어 밖으로 튀여나올것만 같았다, 자신의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 구멍이나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강서준은 그녀의 얼굴을 살짝 들어 올렸다.김초현의 얼굴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흉터들이 너무 많았다.강서준은 그 흉터들을 천천히 만졌다.그녀의 흉터를 보고 나니 자신의 마음이 오히려 칼에 베인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이 많은 흉터들은 자신 때문에 생긴 거였다, 그녀가 자신을 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여태 담담하던 얼굴에는 고통으로 몸부림을 치는 것 같았꼬,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 하마터면 울 뻔했다. “김초현 씨, 많이 힘드셨겠네요.”김초현은 감히 강서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두 손으로 자신의 옷자락을 매만졌다.강서준은 그녀를 향해 "날 믿어줘요, 내가 당신을 치료해 줄게요.”라고 부
김초현이 열흘 동안 집을 떠났는데, 그녀의 가족은 그녀를 찾지 않았다.가족들의 눈에는 그녀가 가문의 수치였다. 김초현이 없었다면 집안의 사업은 한 단계 더 발전했을 것이다.김초현은 회복한 후, 강서준과 함께 혼인신고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그녀의 할아버지 김천룡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첫째 김해, 둘째 김철, 셋째 김호.김초현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 김호는 집안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김호는 전전긍긍하며 일을 하였고 그룹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우는 것에 목을 맸다.그러나 그의 지위는 매우 낮았고, 그에게는 어떠한 발언권도 없었다.김호는 그룹의 사장이었지만, 지분은 소유하지 않았고, 매달 월급만 받고 그 외의 아무런 배당도 못해 그의 가족은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집을 샀지만 매달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다.“서준 씨,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김초현은 강서준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서며 굳게 닫힌 방문을 가리키며 "당신이 사는 궁궐보다 못해요."라고 말했다.강서준은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당신이 있으면 어디든 집이죠."라며 웃었다.김초현은 마음이 따뜻해져 가볍게 문을 두드렸다.곧 문이 열렸고, 문을 연 사람은 김초현의 어머니 하연미였다.그녀는 입구에 있는 미모의 여와 낯선 남자를 보고 어리둥절하여, "두 분, 누구를 찾으십니까?"라고 물었다."엄마." 김초현이 입을 열었다.엄마라는 말 한마디는 하연미를 멍하게 만들었다. 눈앞의 이 아름답고 섹시한 미녀를 죽어라 쳐다보았지만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엄마, 저 초현이에요.”"응?”하연미는 놀란 표정으로 마치 그림 속에서 나온 선녀처럼 아름다운 이 여자를 보며 "너, 네가 초현이야?"라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래요, 엄마, 나 다 나았어요, 흉터 다 나았어요.""어머님" 강서준도 따라 불렀다."당신은?" 하연미가 또다시 멍해졌다.김초현은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엄마, 할아버지가 선택한 제 남편이에요.”라고 말했다.하연미는 그제야 납득이 갔는지 김초현을 덥석 잡
집을 나선 후,김초현은 미안한 기색을 띠며 “서준 씨, 미안해요, 난 쓸모가 없어요, 난 내 결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네요."라고 울먹였다.강서준은 그녀의 손을 잡고 "어르신께서 말씀하셨잖아요, 내가 천군 그룹의 계약만 따낸다면당신을 내 아내로 인정해 주겠다고"라고 말했다."하지만, 상대는 천군 그룹이잖아요.” 김초현은 얼굴에 근심을 품고 있었다.강중에 사는 사람으로, 그녀가 어떻게 천군 그룹을 모를 수 있겠는가?천군은 글로벌 기업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강중 입점한 것이고, 천군 그룹의 주문은 기본적으로 강중의 4대 가족의 손에 달려 있었다.강서준은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걸 어떻게 알아."라며 웃었다.김초현은 불현듯, "참, 고등학교 동창이 천군 그룹에 다니고 있어요, 심지어 한 부서의 총책임자라고 들었는데 내가 걔를 찾아 부탁을 해볼게요, 어쩌면 천군 그룹의 고위직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응."두 사람은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했다.초현의 집은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층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었다.두 사람은 천천히 걸어 집에 도착했을 때, 하연미는 이미 돌아와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을 집에 들이지 않았다.이에 강서준도 "초현 씨, 난 이만 돌아갈게요."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김초현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먼저 천군 그룹의 주문을 받아 집안에서 강서준의 신분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그녀는 방에 들어간 후 몇 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동창에게 연락을 했다.강서준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로운 자신의 별장으로 돌아갔다.그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워 물더니 이내 전화기를 꺼내 "천군 그룹의 이사장을 여기로 데려와.”라고 말했다.그는 용수의 특권을 동원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천군의 주문을 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었다.곧 중년 남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남자는 대략 50세 정도이며 양복을 입고 약간 통통하고 대머리였다.."용수님.
SW 그룹은 4대 명문가들 중 제일 잘나간다. 오늘은 SW 그룹에서 반드시 축하할 만한 날이었다. 첫째, 용해 그룹이 천군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여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되었다, 이는 SW 그룹의 권력이 한층 더 발전했음을 의미한다.둘째, 오늘은 SW 그룹의 회장님 소변학 어르신의 80세 생신이다.별장 밖에는 호화로운 차들이 늘어섰다, 장강의 유명 인사들이 잇달아 차에서 내려 어르신의 80번째 생신을 축하했고 동시에 천군 그룹과 용해 그룹이 영구적인 파트너가 된 것을 축하해 줬다."저희 QA에서는 15억의 가치에 해당하는 옥 구슬을 어르신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부디 행복하시고 장수하시기를 바랍니다.""저희 ZA에서는 22억 원의 가치에 해당하는 금두꺼비를 준비했습니다, SW 그룹에 앞으로 더 큰 재물들이 들어오기를 기원합니다.""저희 GB에서는 호랑이를 준비했는데 그 가치가 16억에 해당합니다.”별장 현관 앞에는 집사가 마이크를 잡고 손님들이 준비한 선물에 대해 방송을 했다. 소변학 어르신은 푸른 옷을 차려입고 있었다, 비록 80세라는 고령이지만 그의 얼굴은 혈기가돌았고, 많은 손님들이 전해준 선물들로 그는 눈웃음을 칠 수밖에 없었다.이번 연회에는 강중의 각 유명 인사들이 다 모였다.SA 그룹 같은 별 볼 일 없는 가문의 사람들까지 왔다. SW 집안에 아부하기 위해 김천용은 고심하여 비싼 값에 옥 볼을 사서 그에게 주었다.모든 사람들이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인맥을 넓혀 볼 심상이었다.별장 밖에는 어두운 코트를 입은 남자가 가면을 쓴채 관을 메고 걸어오고 있었다.관은 적어도 100킬로가 넘어 보였는데 그 남자는 한 손으로 그것을 거뜬히 들고 있어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그는 강서준이었다.용수 강서준이다.하나는 은혜를 갚기 위해, 또 다른 하나는 복수를 하기 위해 이곳으로 돌아왔다.자신은 지금 김초현의 남편이 되어 SW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김초현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그는 검은 가면을 쓰고 나타난 것이다.쾅
다음날 아침 일찍 강서준은 김초현의 연락을 받았다."여보, 고등학교 동창한테 연락했어, 날 도와주겠다고 했어, 천군 그룹의 이사장과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어요. 당신 지금 어디예요, 우리 지금 천군 그룹에 가서 계약을 따내야 해요, 그러면 할아버지가 당신을 인정할 거예요." 김초현의 흥분한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집에서 기다려요, 내가 곧 데리러 갈게요."강서준은 전화를 끊고 재빨리 일어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형님, 어디 가세요?"이혁은 이미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초현의 집으로.""형님, 타세요."강서준은 차에 올랐고, 이혁은 차를 몰고 김초현의 집으로 빠르게 갔다.그는 김초현 아파트 단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곧 김초현이 나왔다.오늘 만나러 가는 사람은 천군 그룹의 이사장이다, 그녀는 한껏 꾸미고, 몸매를 드러내는 슬림한 드레스를 입었다, 검은 긴 머리를 양 어깨에 늘어뜨린 모습이 숨 막히게 아름다웠다.“여보.”그녀는 차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강서준을 보더니 빠르게 달려가 반가운 얼굴로 "친구가 이미 우리를 위해 약속을 잡아뒀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천군 그룹으로 바로 가면 돼요"라고 말했다.강서준이 싱긋 웃었다,동창이 도왔다니? 자신이 어제 이예천에게 약속을 잡지 않았더라면, 이예천이 어떻게 김초현을 맞이할 수 있겠는가?그러나 김초현이 흥분한 얼굴로 이렇게 말을 하니 굳이 김초현에게 진실을 알릴 필요는 없어 보였다. "우리 여보가 대단하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어요, 다 당신 덕분이에요, 만약 계약을 체결 못하개 되면 나는 아마 바닥 질질 끌려 나갈 거예요."라고 그녀를 치켜세워줬다.김초현은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아름다운 웃음을 그려냈다.그녀는 강서준의 정체를 모르지만, 강서준 별장에 가 본 적은 있었다.이곳에서 가장 호화롭고 가장 비싼 별장에서 사는 이 남자가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그녀는 자신이 전생에 덕을 쌓아서 이렇게 좋은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