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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소소는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산악과는 정말 좋은 물건이지만, 지금 당장 쓸 수 없고, 한 사람당 하나만 사용할 수 있어. 만약 나에게 하나를 준다고 해도 앞으로 네가 쓸 수 있는 건 두 개나 남아있는데, 어때? 하나만 준다면 내가 가르쳐 줄게.”

강서준은 턱을 쓰다듬었다.

이 산악과는 정확히 무엇일까?

그는 뭔가 자신이 소소의 함정에 빠졌다고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당장 강력한 절학이 절실히 필요했다.

생각 끝에 그는 이를 악물고 동의했다.

“알았어요, 약속할게요.”

“크크.”

소소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이래야지.”

그녀의 몸이 순간 종적을 감췄다.

십여 초 후,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

그녀는 손에 사과보다 약간 큰 흰색의 과일을 들고 있었는데, 과일 속에는 영롱한 빛이 흐르고 있어 신비롭게 보였다.

소소는 즐거운 얼굴로 과일을 챙기고 있었다.

반면에 기령의 입꼬리는 씰룩씰룩 경련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빛과 함께 강서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제야 소소는 강서준을 바라보았고 웃으며 말했다.

“뭘 배우고 싶은데?”

강서준은 물었다.

“단 며칠 사이에 무공 수련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

“무술, 어떤 무술을 수련하고 싶은데?”

“아무거나요.”

강서준은 무술을 접해본 적이 별로 없었고, 그가 수련한 무술은 모두 저급 중 저급인 고대 무림의 무술이었으며, 수양계의 신성한 비술에 관해서는 완전히 몰랐다.

소소는 턱을 만지며 잠시 생각한 뒤 입을 열었다.

“이건 어때, 내가 검술을 전수해 주마.”

“좋아요, 좋아.”

강서준은 흥분했다.

검술은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이었고, 꽤 많은 검술을 배웠었다. 강서준 자신이 보기에는 매우 고급스러운 검술이었지만 수련생들이 보기에는 그의 검술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가자, 무술 수련장으로 가자.”

소소는 몸이 펄럭이며 자리를 떠났다.

강서준이 뒤를 따라가자 곧 도시 안에 있는 무술 수련장이 나타났는데, 둘레가 1만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무술 수련장은 마법전으로 둘러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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