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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5화

강서준은 황청의 요청에 동의했다.

승! 그가 이기면 황천시에서 일으킨 소란은 없어질 것이다.

패배! 만약 그가 패한다면 황천은 부하들을 보내 지구를 학살하기로 했다.

그는 지구인들의 목숨을 걸고 내기를 시작했다.

그는 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전투 시간, 장소, 그쪽이 정하시죠.”

강서준은 차분한 표정으로 황천을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일주일 후가 될 테고, 전투 장소는 부주산으로 하죠.”

황천이 말했다.

“좋아요.”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많은 사람의 시선 아래 뒤돌아 자리를 떠났다.

그가 떠난 뒤에야 황천의 얼굴에는 미소가 얼어붙었다. 그는 뒤돌아서서 성주의 저택으로 향했고 몇 명의 강한 남자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같은 시각, 성주 저택의 본당.

황천은 가장 먼저 자리에 앉아 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무심하게 물었다.

“신의 아들, 강서준을 죽일 자신이 있느냐?”

신의 아들은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강서준은 제 눈에는 개미에 불과합니다.”

절심은 재빨리 입을 열었다.

“신의 아들, 그래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강서준이라는 아이는 매우 이상합니다. 그는 마족술을 수련했으며 몸의 회복 능력이 매우 강합니다. 2년 전의 그는 비록 약했지만, 여러 일류 강호와 여전히 싸울 수 있었습니다.”

절심이 친절하게 귀띔을 주었다.

“흠.”

하지만 신의 아들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절대 지지 않을 겁니다.”

신의 아들은 자신의 힘에 대해 무한한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입을 열었다.

“신의 아들, 2년 전에 당신은 강서준으로 인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디 잊지 마세요.”

그 말에 신의 아들은 얼굴이 굳어지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전투는 그에게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당시 강서준의 계산에 말려들었다. 자신의 실력으로 강서준의 치명적인 공격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황천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강서준은 죽어야 한다, 나는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지구인 모두를 정리할 거야. 시작은 강서준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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