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준은 은색 열매 한 알을 먹었다.한 입 베어 물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쾌한 향기가 목구멍을 타고 온몸으로 퍼졌다. 이어서, 강력한 에너지가 온몸을 순환하기 시작했다. 그의 몸의 모든 모공이 활짝 열리면서 몸에서 은백색의 빛이 새어 나왔고, 그의 몸은 저절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깃털처럼 가볍게 떠오르는 느낌이 들었다.“정말 엄청난 힘이다.”강서준은 그 힘에 압도되었다. 체내의 에너지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는 모든 모공을 닫고, 곧바로 건곤결을 돌려 체내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정화시켜 자신의 진기로 만들었다.그의 진기는 급속도로 증가하여 통과했다. 그가 신통 경지에 도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전에도 선부에서 수련을 해왔지만, 이제 이 신비한 은색 열매를 빨아들이면서 자신의 체내에 봉인이 있음을 느꼈다.계속해서 빨아들였다.곧, 그는 자신이 더 이상 빨아들일 수 없음을 느꼈다.그것은 그의 몸 안에 있는 봉인 때문이었다. 그 봉인은 그의 몸의 모든 것을 막아 그의 진기가 더 이상 증가하는 것을 막았다.그는 이것이 봉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기를 계속 끌어올리려면 봉인을 깨야 한다.그는 온몸의 진기를 동원하여 보이지 않는 체내 봉인을 공격했다.폭발적인 소리가 났다.그의 몸 안에서는 마치 거대한 폭발 소리가 들렸다.봉인이 깨졌다. 마치 홍수가 댐을 무너뜨린 것처럼, 그의 체내 진기가 경맥을 따라 끊임없이 흘러넘쳐 흘렀고 그는 강력한 힘을 느꼈다.강서준은 신비한 열매의 에너지를 계속 빨아들였다.이 신비한 열매의 힘은 너무 강해서 그의 진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다.그는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수련을 시작했다.곧, 그는 두 번째 봉인을 감지했다.이번에도 그는 쉽게 봉인을 깼다.그의 경지는 이미 신통 이봉인으로 진입했다.지금 이 순간, 장경각 제9층에서는. 수호자는 그곳에 서서 강서준이 수련하는 모습이 담긴 허상의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녀석, 정말 운이 좋구나, 그런 신비한 열매를 얻을 수 있다니.
수호자가 말한다.“지금 네가 해야 할 일은 진기를 끊임없이 압축해서 진기가 순수하고 풍부하고 밀도가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야. 진기는 순수할수록 같은 경지 안에서 실력이 강해지는 법이지.”“압축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강서준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애초에 그는 진기를 감정을 압축시켜본 적이 없다.“내가 공법을 전수해 주도록 하지.”수호자가 옥지를 내밀어 강서준의 이마에 대자 그 순간 강서준의 머릿속에 몇 가지 정보가 들어왔다.바닥에 앉아 머릿속의 정보를 천천히 흡수하던 강서준은 정보 흡수를 완전히 마친 후에야 이것이 자신의 체내의 진기를 누르는 마음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마음술은 그리 심오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그는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수호자의 조언에 따라 빠르게 이해를 마쳤다.그리고 수호자가 알려준 이 마음술을 이용해 몸속의 진기를 누르기 시작했다.그의 체내의 진기는 모두 단전에 모여 구름과 안개 상태의 모양을 이루었고 압축을 통해 모양은 계속 줄어들었지만 위력은 변하지 않았다.물론 압축 후에도 진기는 계속 상승할 수 있습니다.지금, 이 순간, 신비로운 은빛 열매는 이미 반쯤 강서준에 의해 반쯤 형체를 잃었고 그는 다시 한번 한 입 베어 물었다.강대한 에너지가 온몸을 가득 채웠고 그의 진기는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더 이상 올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그는 계속하여 진기를 압축했다.압축되면 진기는 계속하여 상승했고 그는 이렇게 수십 번 반복했다.매번 진기를 압축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작았고 이제 강서준은 더 이상 자신의 진기를 압축할 수 없게 되었다.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세 번째 봉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하자 온몸의 힘이 순식간에 폭발하며 보이지 않는 체내의 족쇄에 부딪혔다.쾅!몸 안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세 번째 족쇄가 허물어졌다.강서준이 신통 제3 봉인에 입성했다.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수호자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음, 좋아. 하지만 자만하지는
수호자가 무얼 하려는지는 몰랐지만 강서준은 일단 일어서서 말없이 수호자의 뒤를 따랐다.수호자는 허공에 발을 딛고 전진하였는데 혹여나 강서준이 따라오지 못 할까 봐 속도를 늦추어 걸었다.강서준이 그녀의 뒤를 따르며 수없이 많은 파괴된 산천을 건너자 전방에 약간의 빛이 나타났고 그 빛은 점점 커지며 가까이 가서야 강서준은 비로소 그곳에 불바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곳에는 산맥이 우뚝 솟아있었는데 산맥의 주위에는 맹렬한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 불꽃은 흰 빛깔을 띠고 있어 매우 이상하고 놀라웠다.수호자가 화산 밖에서 멈춰서자 강서준도 잇따라 멈췄지만 그는 이미 엄청난 더위를 느끼며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그의 경지에 이르면 웬만한 화염으로는 더위를 느낄 수 없을 텐데 땀이 맺혔다는 사실에 강서준은 적잖게 놀란 눈치였다.“누님, 이건 뭡니까?”“상고시대의 어떤 강자가 남긴 진기의 불이다. 만고의 세월이 지나도 이 진기의 불길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지.”“상고시대에 남긴 거라고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이 어떤 강자가 이토록 무서운 불길을 남길 수 있겠는가. 만고의 세월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 불길이라니.“누님, 제가 다가가면 타죽지 않을까요?”더위를 느낀 강서준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고 불길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벌써 엄청난 더위가 느껴졌다.“괜찮아, 넌 신기한 몸을 갖고 있으니 이 불길은 강해 보여도 네 육신을 멸망시킬 수는 없어. 기껏해야 약간의 고통을 받게 될 뿐이지. 들어가서 저항하지 말고 화염이 몸 안으로 들어오도록 내버려 둬. 화염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화염과 맞서 싸우도록 진기를 재촉하면 자연히 진기를 담금질할 수 있을 거야.”자신이 불에 타 죽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나서야 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선부를 얻기 위해, 더 강해지기 위해 그는 앞으로 나아갔다.걸음을 내디디고 앞으로 나아갈수록 더위는 점점 더 강해졌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마치 찜통 속에 있는 것
강서준의 얼굴에는 희색이 잔뜩 어려 있었다.이렇게 오랜 시간의 고생을 거쳐 마침내 신통 팔중 봉인의 경지에 도달했으니 이젠 그의 경지를 팔중 봉인의 극치로 끌어올리면 그는 선부의 아홉 번째 관문의 수호자에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강서준은 재빨리 일어나 수호자를 향해 걸어갔다.수호자가 돌아서는 동시에 그녀의 손에는 옷 한 벌이 나타났고 그녀는 그 옷을 강서준에게 건네주었다.강서준은 그제야 자신의 옷이 이미 불에 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는 어색한 표정으로 수호자가 건넨 옷을 받아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감사합니다, 누님.”그는 신속하게 옷을 입었는데 이것은 복고풍 두루마기로 몸에 잘 맞았다.수호자는 그제야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며 흐뭇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음, 좋아. 아주 좋아.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수련을 하는구나.”그 말을 들은 강서준이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누님, 제가 이 상고 전장에 들어온 지 얼마나 됐어요?”그동안 오직 수련에만 집중하였고 이곳에서 그는 시간을 감지할 수 없었기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고 있다.“얼마 안 돼. 2년밖에 안 지났어.”“예? 벌써 2년이나 됐어요?”강서준은 속으로 깜짝 놀라고 말았다.2년이 지났다는 말은 결국 봉인이 풀리기까지 4년이 걸렸다는 말이다.수호자는 강서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미소를 지으며 그를 다독여주었다.“걱정하지 마. 지구봉인은 쉽게 열리지 않아. 시간이 되었다 하더라도 많은 조건이 필요하지.”강서준은 그 말을 들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제 됐어. 이곳에서 계속 수련해. 기껏해야 한두 달만 더 수련하면 떠날 수 있을 거야.”수호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습니다.”이윽고 그는 다시 뒤돌아서서 자신의 뒤편에 있는 그 화산을 바라보았다.활활 타오르는 그 하얀 불꽃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만 같았다. 그동안 갖은 고통과 죽는 것보다도 못한 시련과 함께 불꽃에 시달렸는데 일반인과
강서준은 상고 전장에서 2년 동안 수련했다.2년이 지난 지금 선부에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홉 번째 관문을 뚫고 선부를 얻을 강자가 있는지조차 모른다.그는 신속하게 이곳을 떠나 곧바로 밖으로 나왔다.나타나자마자 그는 쉬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뜻밖에도 강서준은 용국으로 가지 않았다. 강서준은 선부를 그리워하고 빨리 선부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이용하여 인근 군대에 가서 군부대 안에서 전용기를 타고 부주산으로 향했다.한나절 후, 강서준은 그제야 부주산에 다다랐는데 2년의 세월이 흐르니 부주산의 면적은 점점 더 켜졌고 미지의 지역이 많이 생겨나면서 환경이 많이 바뀌어 강서준이라 하더라도 부주산의 면모를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는 단번에 아주 먼 거리에서 금빛의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는 것을 보았다.강서준은 이것이 바로 선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금빛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그는 곧바로 선부는 아직 부주산에 있고 주인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익숙한 금빛을 보고서야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발걸음을 재촉했고 부주산이 가까워지자 산의 범위 안에 수많은 무사가 있고 부주산의 한 산맥의 협곡에는 심지어 도시가 나타나기도 했다.“응?”산꼭대기에 서 있던 강서준은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도시를 보고 약간 놀라고 말았다.“2년 사이에 이곳에 도시를 건설한 사람이 있다고?”자세히 살펴본 후, 강서준은 곧바로 이 도시가 누군가 일부러 건설한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곳은 복고풍 도시이기 때문에 성문만 해도 수백 미터나 되고 성안의 건물들은 모두 고대 풍으로 건설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의 지구 인류는 이런 도시를 건설하지 않을 것이다.강서준은 즉시 선부로 가고 싶었지만 그는 곧 이 도시에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지난 2년 동안 많은 무사가 다시 지구에 나타났나 본데 전부 청계에서 온 무사들인지는 잘 모르겠네.”봉인된 곳이 한 곳이 아니라는 것쯤은 강
같은 시각, 그 여인들은 겁에 질린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후.”강서준은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그는 경거망동하지 않았다.왜냐하면 강서준은 여길 떠난 지 2년이나 되었다. 2년 사이에 지구에 어떤 강자가 나타났는지 그는 모르고 있다. 지금 자신의 실력으로 혼자서 다수를 제압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강서준은 지구 백효생을 들었다.강서준은 억지로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면서 물었다.“당신이 방금 말한 지구 백효생이란 자, 그렇게 강한가요?”“왜요? 설마 그분을 모르는 건가요? 그럼 설마, 당신 혹시 지구에 새로 오셨나요?” “맞아요.”강서준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저는 지구에 새로 왔어요. 지구의 일에 대해 잘 몰라요.”“그럼 그렇군요.”미녀를 팔기 위해 뚱보는 주절주절 말하기 시작했다.“백효생은 지구 인류 중에서 가장 강한 무술인이에요. 그분은 지금 수행이 이미 초범 경지에 이르렀어요. 외계에서 도는 소문에 의하면 백효생의 실력은 아마 초범 경지 3단계 정도라고 해요. 왜냐하면 백효생이 초범 이중 경지인 강자와 붙은 적이 있는데 상대를 격파했다고 해요.”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내색 없이 물었다.“지금 지구에는 초범 경지에 이른 강자가 많은가요?”뚱보는 말했다.“초범 경지 이상의 강자가 봉인을 초월하는 게 어디 그렇게 쉽나요? 실력이 강할수록 봉인을 초월하는 난도가 더 큰데 말이죠.”이 답변에 강서준은 마음이 놓였다.보아하니 지금 지구에 나타난 무술인은 실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강서준은 다시 얼굴색이 침착해졌다.“당신은 내가 누군지 알아요?”“당신이 누구인지 나랑 상관이 없어요. 당신한테 많은 걸 알려줬는데 도대체 사요? 안 사요?”뚱보는 조금 귀찮았다.강서준은 갑자기 뚱보를 끄집어 당기더니 한 글자 한 글자 똑똑히 말했다.“저는 지구 인류예요.”“헉. 자네가?”뚱보는 어리둥절해졌다.그리고 뚱보는 반격을 시작해 강서준의 몸에 한 펀치의 공격을 날렸다. 강서준은 뚱보가 공격하게 그냥 놔두었다. 그러나
“네 이놈, 난 네가 어떤 사림인지 상관이 없어. 여기는 황천시고 여기에 온 이상 용이든 호랑이든 여길 오면 다 엎드려야 해. 여봐라, 이 사람을 잡아서 30년 가둬 놓거라.”경호원 대장이 콧방귀를 뀌었다.강서준을 둘러싼 경호원들이 손을 대려고 했다.그러나 이때, 강서준의 몸은 괴이하게 사라졌다. 그러고는 십 미터 밖에서 나타나더니 손쉽게 포위에서 벗어났다.“이건?”경호원 대장도 깜짝 놀랐다.강서준의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대장이 강서준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강서준은 이미 포위권을 뚫고 나왔다.“저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강서준은 손가락으로 경호원 대장 뒤에 있는 뚱보를 가리켰다.강서준은 여기에 온 이상 자신의 위신을 세워 이계의 무술인들에게 지구 인류를 괴롭히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줘야 했다.경호원 대장은 집요하게 강서준을 주시하고 있었다.강서준의 실력은 상상 이상으로 아주 강하다. 그러나 이곳은 황천시이고 경호원 대장으로서 황천시를 수호하는 것은 그의 직책이었다. 그 누구든지 황천시에서 소란을 피우면 죽는 것이 마땅했다.강서준은 한 걸음 한 걸음 뚱보를 향해 걸어갔다.“대장님, 살려주세요.”뚱보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누가 감히 내 앞에서 나대는지 보자. 저자를 잡거라.”경호원 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이렇게 몇 번이고 저를 막는다면 제가 무례하게 굴어도 탓하지 마세요.”강서준은 주먹에 힘을 주었다.“죽이거라.”일부 경호원은 흉악하게 검을 잡고 강서준을 향해 휘둘렀다.강서준은 한주먹으로 날려 보냈다.무서운 주먹의 기운이 감돌았다.달려드는 경호원들은 순식간에 날아가 땅바닥에 쓰러지면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한방.오직 한방으로 십여 명의 경호원을 단번에 쓰러뜨렸다.이곳은 성내라 주변에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곳에서 벌어진 일은 이미 많은 사람의 주의를 받아 현재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강서준을 향해 손가락질했다.“저 자는 누구인데 감히 황천시에서 주먹을 쓰
그러나 강서준이 뚱보를 강제로 살해하자 그들의 표정이 굳어졌다,케이지에 갇힌 여러 명의 지구 미인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들도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도대체 자기를 위해 나선 사람이 누구인지 모른다.한편 경호원 대장의 안색은 어둡고 무섭게 변했다.“저놈 꼭 죽이고 말겠어.”경호원 대장은 지금까지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이곳은 황천성이고 황천의 땅이기 때문이었다.이 도시는 일 년 전에 생겨난 것이었다.당시 이 도시를 쟁탈하려고 이계에서 온갖 무술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에는 황천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도시를 점령하고 황천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한 채, 케이지로 다가가 케이지를 열었다.케이지에는 3명의 여인이 갇혀 있었다.세 사람은 비록 얼굴이 더러워졌지만, 전혀 그들의 미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을 임의의 대학교에 놓고 보아도 모두 학교 여신급의 존재였다. 케이지를 연 강서준은 애써 친근해 보이려고 웃으며 여인들에게 말을 건넸다.“괜찮아요. 이제 집에 가도 돼요.”그는 손을 내밀어 케이지 속 여인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그러나 세 사람은 모두 경계를 세운 채 강서준을 쳐다보았다.“겁먹지 마세요. 저는 악의가 없어요.”강서준은 세 여인이 자신을 꺼리는 것 같아 웃으며 말했다.“저는 지구 인류예요. 한때는 대하 남황의 용왕이었고 지금은 용 나라의 황제예요. 저의 사명은 지구 인류를 보호하는 것이에요.”강서준이 이렇게 얘기하자 세 사람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세 사람은 천천히 케이지 밖으로 걸어 나왔다.강서준은 경호원 대장을 무시하고 사방의 구경꾼들도 무시했다.세 사람을 데리고 그들에게 말했다.“제 뒤를 따르세요. 제가 성 밖으로 데리고 가겠습니다.”세 사람은 뭐라고 말할 엄두도 없어, 그렇게 강서준 뒤를 따랐다.“네 이놈, 그냥 이렇게 간다고?”경호원 대장이 나서서 길을 가로막았다.그는 이미 신호를 보냈다.조금만 강서준을 막고 있으면 지원병이 곧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