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심은 상당히 놀랐다..창계 생령의 실력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부주산에 일부 창계의 강자 생령들이 주위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녀는 아들의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 몰랐다. 부주산의 창계 생령들과 맞붙을 수 있다는 상상을 못했다."신물의 구체적인 위치를 감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지만 부주산이 안전하다고 하니 얼른 갈게. 곧 갈 테니 기다리고 있어. 하루 안 걸릴 거야.""네, 그럴게요."강서준이 전화를 끊었다.그러고는 무릎을 펴고 바닥에 앉아서 천지 영기를 받아 체내의 마기를 채웠다.이번 전투로 그는 많은 기운을 소모했다.마기는 몸이 지니고 있었다. 이것은 그가 수련한 건곤 진기나 육신의 힘이 아니다.천지 영기가 들어오면서 소모된 마기가 점차 보충되었다.반나절이 지나자 강서준은 자신의 마기가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리에서 난심이 오기를 기다렸다.새벽이 거의 되어서야 난심이 나타났다.새벽에 그의 어머니 난심이 나타났다.난심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상의는 베이지색 반팔 티에 큰 배낭, 선글라스를 썼다.그녀는 부주산 산기슭에서 기다리고 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서준아."인기척을 느낀 강서준은 몸을 돌려 보았다. 젊고 아름답게 차려입은 난심을 향해 미소 지었다. 저렇게 젊어 보이는 여자가 천 년 살이나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엄마."난심이 선글라스를 벗자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냈다.피부가 하얗고 그녀는 전형적인 미인이었다."우리 아들, 잘했어."난심이 그를 칭찬했다. "인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부딪쳐 있어, 창계의 생령이든 지구인이든 어쩔 수 없어. 네가 있어서 지구인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구나. 잘했어."강서준이 씁쓸한 표정으로 답했다. "일시적인 현상이에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창계 뿐만 아니라 봉인이 열린 후 창계 같은 곳에서 어떤 것들이 나타날지 아무도 몰라요. 인류의 종말이 도래할 거예요." 강서준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6년 후 봉인이 시작되면
헌랑이 허리를 약간 구부리고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누가 봐도 앞에 있는 남자가 신의 아들이다.창계의 제1 강자의 관문 제자로 나이가 많지 않지만 실력이 뛰어나 창계에서 실력으로 손꼽히는 존재이다."음."남자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오두막 앞의 나무 의자에 앉았다."주인님, 어제 부주산에 지구의 무술인이 나타났습니다."헌랑은 강서준이 여러 명과 싸웠던 일에 대해 알려줬다."뭐?"신의 아들이 얼굴을 살짝 굳혔다. "지구에 그런 인간이 있었던가?""예."헌랑이 말했다. "이상하구나. 죽지 않는 인간이라. 아무리 심하게 다쳐도 단시간 내에 다시 회복한다고? 신통 대단원 강자들이 나섰는데도 한 명을 죽이지 못했다니, 허우환도 죽을 뻔했다고?"남자가 암울한 얼굴로 말했다.고민에 잠긴 남자는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헌랑이 물었다. "주인님, 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강서준이라는 사람을 죽일까요? 아니면 타협을 할까요?""서두르지 마."남작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봉인이 열리는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다. 지구에 온 이유는 조화를 빼앗는 거지, 사람을 죽이려는 게 아니야.""예."헌랑이 고개를 끄덕였다.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흰 안개가 낀 산맥을 바라보며, 무거운 얼굴로 말했다. "봉인을 여는 자는 천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여러 세계의 강자들은 모두 수단을 취하고 있다. 문파의 천교를 지구로 보내고 있다. 우리의 적은 인류가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온 천교다." "주인님의 실력이 어느 정도입니까?"헌랑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집사이지만 그는 남자의 진정한 실력을 알지 못한다.남자가 고개를 돌려 헌랑을 흘겨보았다.자기가 말실수한 것을 깨달은 헌랑이 황급히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소인이 말실수를 했습니다."남자가 말했다. "됐어, 그만 내려가 봐. 그 지구의 무술인은 당분간 그냥 둬.""예."헌랑이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섰다.부주산 산기슭에 있던 난심이 배낭에서 먹을 것을 꺼냈다.치킨, 닭발이었다."자,
아무도 강서준이 살아있다고 믿지 않았다.아무도 이 소식이 진실이라고 믿지 않는다."무슨 헛소리야?""부주산의 출입이 자유롭다니? 신물을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임자라니? 부주산의 생령들이 눈뜬 장님도 아니고 그걸 지켜보겠어?""창계 생령들이 함정을 파놓은 거야. 심심하니까 우리한테 장난을 치겠다는 속셈이야."엄청난 댓글이 달렸다.그러나 강서준은 게시물을 올린 뒤, 달리는 댓글마다 답글을 다시 남겼다.그러나 아무도 그가 살아 있는 것을 믿지 않았다. 난감했던 그는 코를 긁적이며 잠시 고민했다.곧이어 강서준이 새로운 게시물을 하나 더 올렸다."강서준입니다, 용나라의 강서준입니다. 전 살아있습니다. 부주산에서 절명을 죽였고 다른 창계 강자들과 협상을 했습니다.""절심, 창송, 봉무, 허우환, 헌랑과 싸웠으나 비겼고 결국 담판을 해서 인류에게 이득이 될 조건을 제기했습니다."강서준이 간단히 설명했다.강서준의 새로운 게시물에 또다시 떠들썩해졌다.몇 분 만에 수백 명이 댓글을 달았다.그러나 대다수는 여전히 그의 생존을 믿지 않았다.강서준은 상관없었다. 이렇게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여러 번 증명했으나 아무도 믿지 않았고 그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그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엄마."강서준이 난심을 바라보았다.난심은 바위 위에 앉아 두 손으로 턱을 괴고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너희 아빠가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넌 아주 괜찮은 녀석이야.""우리 아빠가 확실히 그렇긴 하죠."강서준이 부인하지 않았다."왜 불렀어?" 난심이 물었다.강서준이 물었다. "외할아버지와 외삼촌에게 들었어요, 진기를 쓰면 마법화 상태가 된다면서요?""응."난심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몸속에 봉혈이 있어서 강력한 힘을 가져다주는 대신 진기를 사용하면 피가 들끓으면서 정신을 잃어. 하지만 네가 준 상청결의 수련으로 많이 좋아졌어. 간신히 몸속의 마기를 제압하고 있어."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제압?'그것은 적들이 정교하게 설
한편, 강중.송나나의 별장.송나나가 잠옷 차림으로 방에서 걸어 나왔다.잠을 이루지 못한 그녀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거실에 앉아 무료하게 휴대폰을 들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펴보았다.그녀는 무술인 포럼에 들어가자마자 두 개의 게시물을 발견했다. 강서준이 올린 것이다.게시물을 확인한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서, 서준 씨가 살아 있다고?"그녀가 믿기지 않는 다는 기색으로 휴대폰을 바라보았다.그녀는 황급히 위층으로 올라가 방문 하나를 두드렸다.탕, 탕, 탕."무영 씨, 무영 씨!"그녀는 굳게 닫힌 방문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그러나 방문이 열리지 않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세게 밀고 들어갔다.방에 들어서자마자 강영이 침대에 몸을 가누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강영은 흰색 잠옷을 입고 있었다. 검은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그녀는 불그스름한 눈빛으로 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얼굴은 험상궂은 지렁이처럼 핏줄이 솟아있었다.송나나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녀는 본능에 따라 뒷걸음질을 쳤다.그러나 강영은 순식간에 뒷걸음질을 치는 송나나의 몸 앞에 나타나 그녀의 목을 졸라 버렸다.정신을 차린 강영의 눈동자가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황급히 송나나를 풀어주며 물었다. "나나 씨, 어떻게 된 거예요?"송나나는 강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보았다.그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방금 왜 그렇게 무서워진 거예요?""아, 그랬어요?"강영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그녀는 자기가 수련을 했다는 것만 기억할 뿐, 방금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3년 전, 이화궁 사건이 발생한 뒤 강영은 강중으로 돌아라 송나나, 윤정아와 함께 살았다."아, 방금 마법화에서 빠져나오지 않았어요?"송나나가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강영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공력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요. 내 안에 많은 욕망
강서준이 살아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강영은 이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 밤낮없이 부주산으로 향했다.어두운 밤 산은 고요했다.부주산의 산기슭.모닥불 하나가 타고 있었다.강서준과 난심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멀리서 몇몇 사람들이 나타났다.대여섯 명의 사람들이다.맨 앞에 남자 한 명이 서 있었다. 흰옷을 입은 남자의 피부는 새하얗다. 여자들보다 더 예쁘게 생겼다.그의 손에 하얀 구슬이 들려 있었다.구슬이 크지 않았지만 주먹만 하다. 안쪽에 희미한 눈부심이 있었다.하얀 구슬 속에서, 검은빛이 계속 번쩍이고 있었다.바로 그때, 손에 들린 구슬이 무언가를 감지하고 서서히 떨리기 시작했다.곧이어 무수한 검은 기운이 밀려왔고 그의 손에 있던 하얀 구슬이 검은색으로 변했다."뭐야?"하얀 남자가 살짝 놀랐다."무서운 마기야."이 마기는 유례없는 기운이다.그의 손에 있던 구술은 무적지보이다.그의 스승님이 남겨준 거다.이 보물은 지구에 있는 마기를 품은 지존 영근을 감지할 수 있다.하얀 남자가 뒤에 서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지구에 오자마자 지존영근의 존재를 만날 줄 몰랐어. 어떻게 된 거지, 구슬이 왜 검게 변했을까?"마제?"남자가 인상을 찌푸렸다.그는 손에 있던 구슬을 집어넣었다.그는 천천히 강서준에게 다가갔다.강서준은 난심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는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몸을 일으켰다. 강서준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했다.희고 깨끗한 피부의 남자가 다가와 미소를 지었다. 웃는 모습이 매우 예뻤다. 여인들보다 더 매력적이다. 선녀 같았다.강서준은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을 노려보았다.그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그들이 지구인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었다."안녕."희고 깨끗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넓은 옷소매 속에서 희고 깨끗한, 여자의 손보다 더 예쁜 손을 내밀고 웃으며 말했다. "난 두두야, 만나서 반가워."웃는 얼굴에 어떻게 침을 뱉을 수 있으랴.두두가 호의적으로 다
두두가 미안한 듯 말했다. "미안, 너무 갑작스러웠지?"강서준은 한쪽에 있는 바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앉아."두두의 부하들이 즉시 천을 꺼내 바위 위에 깔았다.두두는 그제야 자리에 앉았다.난심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두두가 물었다. "이런, 아직 서로의 이름도 모르네."강서준이 답했다. "강서준이야.""강서준... 좋은 이름이네, 너 아주 강하구나. 혼자 5대 고수들과 싸웠다며? 게다가 한 명을 죽일 뻔했다지?" 두두가 찬사를 보냈다."난 네 경지가 높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네 육신이 강한 것은 검은 연꽃 때문이겠지? 검은 연꽃을 아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 같네."강서준이 두두를 바라보았다.부주산에서 강서준이 싸운 것을 두두가 알고 있었다.그는 두두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다른 뜻 없어."두두는 강서준이 의아해하는 얼굴을 보더니 환하게 웃었다. "그냥 궁금해서, 지구인이 어떻게 이렇게 강한 마기를 가진 거야? 네 육신은 마족의 육신이야. 너 설마 마족의 지고지순한 성물로 재창조된 거야?"그의 말에 강서준은 깜짝 놀랐다.단박에 알아보는 두두의 정체가 궁금했다.어떻게 한눈에 그의 육신의 비밀을 알아챈 건지 알 수 없었다."허허."두두가 가볍게 웃었다."긴장할 필요 없어. 내 생각엔 마기의 기운도, 마기의 기운이 깃든 육신도 아무것도 아니야. 마족 전부가 사면할 수 없는 악마는 아니잖아?"강서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두두도 말을 하지 않았다.그는 영패 하나를 꺼내 강서준에게 건넸다.강서준은 그가 내민 것을 쳐다보더니 물었다. "이게 뭔데?"두두가 답했다. "가지고 있어, 나중에 너한테 도움이 될 거야."강서준이 받았다.그는 영패를 자세히 바라보았다.그리 크지 않았지만 깜깜한 영패는 손에 쥐면 묵직했다.정면에는 산의 도형이 있었다. 뒷면에는 신기한 문자가 묘사되었다.그는 이 문자를 알아보지 못했다.다만 영패를 손에 쥔 순간 그는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그러나 반응을 보이기 전에, 영패가 갑자기
두두가 부하들과 떠났다.멀리 간 후에야 부하들이 물었다. "소주님, 어떻게 귀한 영패를 선물할 수 있습니까?"두두가 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그는 마체다, 인류에게 버려질 거야. 장차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미리 그에게 양패를 건네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어쩔 수 없이 우리에게 몰리게 될 거야.""소주님은 현명하십니다."두두가 다시 구슬을 꺼냈다.구슬은 다시 흰색이 되었다."지존영근,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강서준의 곁에 지존영근이 있다니, 아직 그녀에게 손을 쓸 수 없다. 끌어들일 수 없어.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그는 말을 가볍게 했다.곧이어 손을 흔들자 손바닥에서 강력한 기운이 솟아오르고, 그 기운은 신비한 구슬 속으로 들어가 구슬 속의 검은 빛이 사라진다.곧이어 다시 진기를 재촉했다.신비로운 구슬 속에 진기를 담았다.그 순간 구슬 안에 검은 점이 다시 나타났다.그는 어딘가를 바라보았다. "지존영근이 부주산 근처에 있나?"두두는 원래 자리를 뜰 생각이었다.그러나 지존영근을 여기서 마주치게 될 줄 몰랐다.그는 아직 떠날 수 없었다. 부주산에서 기다려야 한다.밤이 조용히 지나갔다.다음날.강영이 길을 재촉하는 바람에 아침 9시쯤 부주산 근처에 도착했다.그녀는 앞의 망망산맥을 바라보았다."부주산으로 가는 동안 아무도 막지 않는다면 그건 게시물이 진짜라는 거겠지. 서준 오빠가 정말 살아있다는 거야, 창계의 강자와 협상해서 이걸 얻어낸 거야."그녀가 천천히 발을 내디뎠다.바로 그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왔다.밤새 밖에서 사람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던 두두였다. 두두는 강영이 나타나자 즉시 구슬부터 확인했다. "정말 예쁜 여자야, 홀릴 뻔했어."강영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부주산 근처에서 대뜸 나타난 그들이 어쩌면 창계의 생령일 수 있었기에 그녀는 경계심을 가졌다.두두가 걸어와 장난을 쳤다. "안녕, 난 두두야."강영이 두두를 살짝 쳐다보더니 얼굴을 찡그렸다. "무슨 일이야?""아무 일 없어. 나
"너,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강영이 물었다.두두가 희미하게 웃더니 답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날 처음부터 고분고분 따라오면 머지않아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게. 신통 경지, 초범 경지 그딴 건 아무것도 아니야."그가 손을 흔들었다.손바닥 안에서 검은 안개가 피어났다.검은 안개가 강영의 입과 코로 스며들었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강서준은 강영이 자기를 찾으러 온 것을 알지 못했다.강영이 두두에게 끌려가는 것도 몰랐다.강서준은 부주산을 떠나지 않고 곧 나타날 신물을 기다렸다.그렇게 또 하루가 떠났다.어느새 신물이 태어나기 하루 전이 되었다.그날 저녁 강서준은 잠에 들지 않았다.그는 난심과 함께 부주산의 산기슭에서 대기했다.비록 밤이었지만 산꼭대기의 조각상들이 시도때도없이 영롱한 빛을 내뿜으며 칠흑 같은 밤하늘을 비추었다.두 사람이 모닥불을 둘러싸고 고기를 구웠다.강서준이 고기를 구우며 물었다. "엄마, 신물이 내일 탄생하는 게 확실해요?""음."난심이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해, 신물이 내일 태어날 거야, 강한 직감이 들어. 아침 9시쯤에 나타날 거야.""그게 뭔지 알아요?""아직 몰라.""구체적인 위치는 알아요?"난심이 눈을 감고 집중했다.십분 정도 지나서야 난심이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는 멀리 있는 산맥을 가리키며 말했다. "잘못 감지한 게 아니면 저쪽 산이야,""네, 바로 갈게요."강서준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난심이 그의 뒤를 따랐다.두 사람은 신물이 태어날 산으로 향했다.난심은 정확한 위치까지 감지할 수 없었다.시간이 그렇게 1분 1초 흘렀다.다음날. 아침.강서준은 산꼭대기에 서서 주위를 주의 깊게 주시했다. 주위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이상 낌새를 느끼면 즉시 달려가서 신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창계의 강자들이 한 약속이다. 신물을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임자라는 것."엄마, 벌써 9시가 다 되었는데 아직도 정확한 장소를 파악하지 못한 거예요?" 강서준은 주위를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