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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6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결정적인 순간에 김초현이 등장했다.

그녀는 진사검을 들고 나타났다.

그녀가 나타나자마자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김초현의 화공으로 기억을 잃었고 공력을 잃었다. 이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강서준은 김초현을 찾기 위해 직접 구전금단을 성공 보수로 내놓았다.

일 년 만에 그녀는 강중에 나타났다.

기억을 잃고 힘도 잃었다.

그랬던 그녀가 다시 이곳에 나타났다.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녀의 몸에서 풍기는 아우라에 사람들은 놀랐다.

그녀의 미모에 사람들은 감탄했다.

천은 김초현이 나타난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고 중얼거렸다. "이 타이밍에 달려와서 무슨 난동을 부리려고?"

천은 김초현을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다시 천을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천둥의 왕을 무시하고 천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서늘했다.

슉!

그녀가 진사검을 뽑아들었다.

천이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게 뭐하는 거지?"

김초현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준 씨가 당신과 함께 출항했는데 왜 혼자 돌아온 겁니까? 서준 씨는 어떻게 됐습니까?"

천은 얼굴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여러 번 말했지만, 해외의 섬에는 천 3백여 년 전에 살아남은 강자가 있다. 그 사람은 실력이 강하다, 9단이야. 강서준이라도 상대가 안 된다. 내가 용의 행방을 찾으러 간 사이, 강서준 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다."

천이 멈칫하더니 계속해서 말했다.

"내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다려갔을 때, 강서준과 괴한은 이미 격전 중이었고 강서준은 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나도 그를 구하고 싶었지만, 나에겐 그럴 힘이 없었다."

"다행히 내가 빨리 도망치는 바람에 목숨을 부지했어. 만약 도망치지 못했으면 나도 섬에서 죽었을 거야."

"오늘 이곳에서 천하의 영웅들을 모으는 것은, 첫째는 섬으로 가서 용을 도살하는 것이고, 둘째는 강서준의 복수를 하는 것이다."

김초현은 천이 하는 말을 들었다.

그녀는 천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럴 리가 없어."

"믿기지 않는다는 거 나도 안다."

천도 자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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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황산은 더는 김초현의 몸에 숨결이 주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파했고 거대한 바위 조각이 무너졌다.쿵!곧이어 산이 무너졌다.온 천지의 먼지가 날아다녔다.다행히 이곳의 무술인은 일찍이 육황산이 있는 범위에서 물러났다. 안 그랬으면 김초현의 몸에 있는 기운에 크게 다쳤을 것이다."이 기운은?"천은 김초현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을 감지한 뒤에 끊임없이 뒷걸음질쳤다.너무 강한 기운이다.이 기운은 리즈 시절의 강서준와 비슷하며 더 정확히는 강서준의 기운보다 더 강하다.천둥의 왕의 얼굴이 굳었다.김초현은 그가 알고 있었고 심지어 특별히 알아보기도 했다.김초현이 고수였으나 어떠한 이유로 공력을 잃고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김초현은 소문과 달리 강했다.천은 뒤로 물러나 먼 곳에서 그녀를 향해 말했다. "김초현, 그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나와 강서준은 위험에 처했었고 나 역시 그가 그렇게 되어 마음이 좋지 않다. 천하의 강자를 조직하여 그에게 원수를 갚을 작정이다. 저 흑인은 천하 무술연맹의 맹주가 되길 원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난 네가 그를 쓰러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길 바란다.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김초현은 이성을 찾고 있었다.그녀는 마음속에서 차오르는 분노를 애써 억눌렀다.청결을 재촉했다.마음속의 분노가 점차 사라졌다.화가 서서히 풀리면서 기운이 약해졌다.그녀는 천둥의 왕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진사검을 고쳐잡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여긴 대하입니다, 대하에 오면 대하 무술인의 말에 따라야 합니다." 천둥의 왕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제9의 천제의 무술인이면 어떤가?그는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다.게다가 김초현은 아직 제9의 천제를 완전히 넘은 게 아니다.그는 무너진 육황산 위에 서서 무거운 기운을 풍기는 김초현을 바라보며 한 손으로 등을 지고 한 손으로 청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제가 그대를 괴롭힌다고 울지나 마세요."천둥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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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초현의 팔이 공격을 당했고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었다.진사검도 떨어졌다.강천은 얼굴을 살짝 찌푸린 채 먼 곳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그는 나설 생각이 없었다.그가 나선다고 해서 천둥의 왕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실력은 천보다 약했다. 천도 못 물리치는 천둥의 왕을 그가 무슨 수로 물리치겠나.그의 실력은 김초현보다 훨씬 약했다.게다가 김초현도 곧 패전할 것 같았다.그는 얼굴을 찌푸리고 뒤돌아 복면을 쓴 몇 명의 남자를 바라보았다.그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이다.그들은 그간 그가 암암리에 통제해 온 것이다. 실력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그는 복면을 쓴 사람에게 당장 김초현을 구하라고 명했다.모든 사람이 죽어도 김초현은 절대 죽으면 안 된다.전장에서.김초현은 매우 화가 났다.김초현의 몸에서 기운이 폭등했고 그 기운은 사방에 영향을 미쳤다. 그녀의 몸 주위에 일부 바위들이 순간 흔들렸다.그녀가 손을 들었다.손을 허공에 휙휙 저었다.떨어진 진사검이 다시 그녀를 향해 날아왔다.비록 피투성이가 된 팔이지만 그녀는 진사검을 꼭 쥐었다.멀리서 천둥의 왕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시커먼 눈동자가 순식간에 핏빛으로 변했고 예쁜 얼굴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다.아무도 없는 곳.큰 나무 위에 누군가 서 있었다.흰색 코트를 입은 남자의 긴 머리는 흑백으로 나뉘어있었다.백효생이다.백효생은 먼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전을 바라보았다. 그는 김초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강하다니, 제9의 천제를 돌파했군. 성의 기운 절반에 도달했어."제9의 천제 위에는 9단이 있었다.하지만 9단에 가기 위해서는 한가지 절차가 필요했다.바로 9단의 반을 먼저 넘어야 하는 거다.이 경지에는 이름이 없었다.예로부터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고대 무술인 중 이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9단의 반은 성의 반이라고 불렸다.김초현의 숨결은 이미 제9의 천제를 뚫었고 성의 반 경지에 들어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50화

    강천은 김초현을 깨우기 위해 소리쳤다.다행히 그녀는 공격하지 않았고, 그래서 천둥의 왕은 멀리 날아갔다.그는 용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용을 죽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강자가 죽을수록 용에게 당할 위험성도 커졌다.천둥의 왕은 실력이 아주 강했다. 그는 제9의 천제 못지않게 강했고 용을 죽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인물이다.강천은 곧바로 김초현을 향해 걸어갔다.김초현은 다가오는 강천을 바라보며 의아하게 물었다. "할아버지, 왜 그를 살려주는 거예요? 무술인 생활을 오래 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초능력자와 대하는 줄곧 안 좋은 관계에요."강천이 말했다. "초현아, 용을 도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용은 엄청나게 강하다, 강자들의 도움이 필요해. 강자가 한 명씩 죽을 때마다 용을 도살할 가능성도 줄어들어. 게다가 섬에는 9단의 강자가 있어, 분명 우리의 적수겠지. 우리가 힘을 합쳐야 그들을 죽일 수 있어."김초현은 눈살을 찌푸렸다.미국의 초능력자는 중태에 빠진 천둥의 왕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켰다.천도 다가왔다.천은 환한 얼굴로 김초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렇게 강하다니, 역시 강서준의 아내다운 면모다. 천하의 무술연맹의 맹주는 네가 해야 한다."천은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다른 생각을 품었다.'빌어먹을, 강서준 혼자로도 벅찬데, 이젠 그의 여인까지... 부부가 이렇게 강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라는 거야?'김초현이 말했다. "전 천하 무술연맹의 맹주 자리에 관심이 없어요."김초현은 강서준과 함께 있고 싶을 뿐이다.강서준을 돕기 위해 천문을 만들었다.하지만 지금 강서준의 생사조차 알 수 없다.천하 무술연맹의 맹주 자리는 그녀의 관심 밖이다.강천이 급히 말했다. "그 자리는 네가 아니면 안 된다.""왜요?" 김초현이 물었다.강천 말했다. "네 실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금 대하 무술인과 천하 무술인 중 너에게 복종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모두 이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여러분 그렇지 않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51화

    강천이 물었다.“김초현 맹주를 알고 계십니까?”천둥의 왕이 고개를 끄덕였다.“알고 있어요.”“그럼 전에 약속한 대로 앞으로 다들 무림맹주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인정할게요. 하지만 해외에서 용을 도살할 때만 복종하고 다른 일에 대해선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다.”“그럼요.”강천이 고개를 끄덕였다.그것만으로 충분했다.초능력자들이 합류하면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강천이 김초현에게 말했다.“초현, 지금 명령을 내려라.”“제가요?”김초현이 미간을 찌푸렸다.“제가 무슨 명령을 내리란 말씀이세요?”강천이 대답했다.“용을 도살하는 일은 모두 너의 명령을 따를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 건지 네가 결정해.”김초현은 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 전혀 계획이 없었다.그녀가 잠시 생각을 하다 말했다.“이렇게 하죠. 먼저 강중에 집합하고 거기서 다시 상의하시죠.”강중은 해변 도시다.거기까지 가려면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한다.그래서 김초현은 먼저 강중에서 집합하자고 제안한 것이다.천이 갑자기 벌떡 일어서며 목소리를 높였다.“여러분, 맹주께서 명을 내렸어요. 우리 지금 강중에 갑시다. 거기서 용을 도살할 계획을 상의합시다. 용을 도살하기만 하면 여러분은 영생을 얻을 수 있어요.”“네.”“맹주 명을 따릅시다.”“강중에 갑시다.”……그때 멀리서 백효생이 이 장면을 보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해외에 천 년 전에 살아남은 영생자가 있었구나. 그것도 천 년을 넘게 수련했으니 분명 9단에 이르렀겠지. 아니면 강서준도 상대가 되지 않았어. 한번 만나봐야겠군.”백효생이 중얼거렸다.그는 다른 사람들이 먼저 섬에 가서 천 년 동안 무공을 연마한 괴인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다.육황산에 모였던 강자들이 차례로 떠나고 김초현과 강천도 함께 떠났다.가는 길에서 김초현이 물었다.“할아버지는 어떻게 할 생각이세요?”김초현은 강천이 예전부터 용을 도살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다.이것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치밀하게 배치하고 계획해왔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52화

    육황산에서 천하무맹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천은 이 기회에 맹주가 되려고 했지만 미국 출신 초능력자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자신의 실력을 감추기 위해 나서지 않은 것을 선택했다.결국 김초현이 맹주가 되었다.천은 속으로 내키지 않았다.모든 사람이 떠나고 천은 폐허에 앉아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피웠다.그때 빨간 가면을 쓴 사람이 다가왔다.천은 인기척을 느끼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사부님.”아까와 다르게 공손한 태도를 취했다.그는 사부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지금까지 진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래도 실력이 강한 사람이고 자신에게 수많은 최고 무학을 가르쳐주었다.흡공대법 같은 하늘을 거스르는 공법도 포함해서 말이다.“그래.”가변을 쓴 백효생이 천에게 물었다.“왜, 기분이 별로냐?”천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제가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는데 결국 김초현이 맹주가 되어버렸어요.”“너무 마음에 두지 마라.”백효생이 위로했다.“잠시일 뿐이다. 용의 피를 얻어서 영생자가 되면 무궁무진한 생명을 얻게 된다. 그때면 오래 살 수 있으니 세월을 거쳐 천하제일이 되는 건 아주 간단한 일이 아니냐?”“네. 가르침을 받들겠습니다.”백효생이 그를 보며 다시 물었다.“이번에 해외에 갈 때 한 사람도 살아서 돌아오는 건 바라지 않는다. 알겠느냐?”천이 가면을 쓴 백효생을 의심스럽게 쳐다봤다.“명심해라. 한 사람이 살면 영생자가 한 명 더 늘어난다. 네가 천하제일을 꿈꾸는 데 방해가 될 거다.”“네, 알겠습니다.”천이 고개를 끄덕였다.“섬의 지도를 내놔라.”“네.”천은 휴대폰을 꺼내 전에 강서준이 찍어 놓은 지도를 백효생에게 보여줬다.힐끗 쳐다보더니 섬의 위치를 다 기억했다.그리고 육황산을 떠나 강중으로 향했다.비밀리에 헬기 한 대를 찾아 혼자 섬으로 향했다.백효생은 섬에 숨은 강자를 만나고 싶었다.그동안 강서준은 신비한 괴인 부환과 함께 지냈다.부환은 평소에 정신이 멀쩡하고 대화도 잘 통했다. 게다가 건곤결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53화

    천이 돌아간 지도 며칠이 지났다.이변이 없는 한 천은 수많은 강자들을 데리고 용을 도살하러 오는 중일 것이다.그동안 부환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 섬에 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용은 1300년 전에 꼬리가 잘렸지만 다행히 죽지 않고 용연에 숨어 있다.부환도 용을 봤었지만 대부분 밤이었다.용이 나타날 때마다 반드시 해일이 일어났다.강서준은 생각하다 석벽에 기재된 건곤결과 절세무학들을 파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이 심법들은 너무 심오하고 어떤 무공은 너무 공포스러웠다.만약 심성이 삐뚤어진 자가 연마하게 되면 천하의 백성들에게 재앙이 될 수 있다.강서준은 그 생각도 바닥에 썼다.그러자 부환이 갑자기 제지했다.“그럼 안 돼. 예로부터 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수많은 절세무학이 실전되었어. 애초에 나도 그랬다면 넌 이 무학을 배울 수 없었어.”강서준이 이어서 썼다.“말씀은 그렇지만 만약 심성이 삐뚤어진 자가 얻는다면 이 세상에 재앙이 될 겁니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파괴해야 해요.”부환은 다시 생각하다 강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그가 바닥에 고대 문자를 썼다.“알았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감사합니다.”강서준은 허락을 받은 후 바닥에 몇 글자를 남겼다.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살펴보았다.석벽에 기재된 심법, 무학을 거듭해서 본 뒤에 모두 머릿속에 저장했다.다시 마지막으로 보면서 틀리게 기억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에야 제일룡검을 꺼내 들었다.촤아아악!제일룡검에서 강렬한 검기가 환화되어 벽을 무자비하게 베어버렸다.순식간에 석벽이 깨지면서 동굴도 곧 무너질 것만 같았다.부환은 재빨리 자리를 피했다.강서준도 동굴이 무너지기 전에 밖으로 뛰쳐나갔다.“에휴.”부환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그가 손가락 끝에 힘을 모으더니 바닥에 글을 썼다.“너무 아쉽다. 앞으로 천하에 최고 내공심법과 절세무학이 사라졌어.”강서준도 글로 적었다.“사라지지

  • 전능장군 용수님   제1754화

    백효생의 이동속도가 너무 빨라 강서준은 전혀 눈이 따라가지 못했다.그가 반응했을 때 백효생은 이미 앞에 나타났다.살짝 당황한 강서준은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다.부환은 엄숙한 표정으로 불청객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렸다.“고대 인디언 언어?”그 말을 듣던 백효생은 조금 놀랐다.그제야 부환의 신분을 알아차렸다.천여 년 전에 인디언에서 온 강자다.백효생은 거의 2천 년을 산 사람으로서 이미 세계 각국의 언어를 배웠다.심지어 고대 언어라고 해도 막힘없이 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고 강서준을 쳐다봤다.외계에서 강서준이 이미 죽었다고 했는데 섬에서 이렇게 잘 지낼 줄은 생각도 못했다.강서준이 빨간 가면을 쓴 백효생을 보며 물었다.“당신 누구야? 여기에 뭐 하러 왔어?”“하하.”백효생이 가볍게 웃어넘겼다.“내가 누군지는 알 거 없다. 난 저자를 만나러 이곳에 온 것이니 너는 끼어들지 마라.”그가 부환을 가리키더니 고대 언어로 말했다.부환은 그가 도전하러 왔다는 것을 알고 강서준에게 뒤로 물러서라는 손짓을 했다.그리고 뒷짐을 지고 백효생을 쳐다봤다.부환이 백효생을 보며 말했다.“$%#$%@#$%@#^#”백효생도 말했다.“@#$@%@#$%@#$%”멀리서 강서준은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그동안 부환과 함께 있으면서 고대 인디언 언어를 조금 할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간단한 인사말뿐이지 두 사람처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했다.두 사람이 간단하게 소통한 뒤에 신속하게 자리를 떴다.이동속도가 너무 빨라서 순간 강서준의 시선에서 사라졌다.그도 빠르게 뒤를 따라서 해변가에 도착했다.부환은 엄청 높은 바위 위에 서 있다. 그는 덩굴로 만든 옷을 입고 온몸에 털이 무성하게 자라서 검은 고릴라 같았다.백효생은 수면 위에 떠 있었다.비록 파도가 쳤지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강서준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그때 백효생의 몸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이 기운은 바다에 영향을 미쳐 몰려오는 파도가 순식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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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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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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