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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4화

한편, 강서준은 용연이 있는 섬으로 돌아갔다.

왠지 털북숭이 괴인이 나쁜 사람은 같지 않았다.

그가 분석한 것에 따르면 김초현처럼 영귀의 피 때문에 마도에 빠진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김초현은 상청결로 억누를 수 있지만 괴인은 할 줄 모를 뿐.

그래서 조사하고 싶었다.

애초의 목적도 용을 찾으러 온 것이니 그 괴인이 용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김초현을 구하려면 그 괴인에게 의지해야 한다.

이틀이 지났다.

강서준의 진기가 이미 절반을 회복했다.

용연이 있는 섬에 돌아간 후, 성급하게 괴인을 찾아가지 않았다.

괴인은 수시로 마도에 빠져서 완전히 실력을 회복해야 도망칠 힘이라도 축적하게 된다.

그는 전심전력으로 실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진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대하 강중.

김초현은 기억과 실력을 회복한 뒤로 계속 방에 틀어박혀 외출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몸을 검사했다.

백효생이 준 기린의 피와 자신의 피가 궁합이 잘 맞아서 이미 융합되었다.

그녀의 피가 이미 활력을 되찾았다.

완전히 재생능력을 회복하지 않았지만 일부분은 이미 회복되었다.

그러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온종일 망설인 끝에 김초현은 강천이 보낸 용의 피를 마시기로 했다.

하지만 집에서 마실 용기가 없었다.

혹시나 사나운 기운이라도 방출하면 가족들에게 피해갈 까 두려웠다.

김초현은 직접 운전하고 강중의 외곽으로 갔다.

어느 깊은 숲에 도착하고 가부좌를 틀고 앉아 용의 피를 마셨다.

마신 순간 목부터 시작해 온몸이 타는 것 같았다.

용의 피는 체내의 피와 점점 융합되었다.

일반 상황에서 혈액형이 다르면 피는 융합되지 않는다.

하지만 김초현이 마신 용의 피는 기린의 피와 융합되면서 다시 변이되기 시작했다.

피에 함유된 힘이 다시 기이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 순간, 체내의 피에서 거대한 힘이 느껴졌다.

이 힘을 발산하기만 하면 천지를 파괴할 것만 같았다.

“초현.”

그녀가 자신의 몸을 살피고 있을 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초현은 벌떡 일어서서 전방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수십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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