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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2화

강서준이 강 씨 저택의 대문 앞에 나타났다.

입구를 지키던 경호원들이 군용차를 보고 다가왔다.

그때 강서준이 차에서 내렸다.

“강, 강서준?”

경호원들은 강서준을 보고 잔뜩 경계했다.

강서준이 바로 물었다.

“강영이 있어?”

“이, 있긴 한데…”

그는 경호원의 말이 끝나기 전에 곧장 저택으로 들어갔다.

강 씨 저택 거실.

강영이 마침 지씨 가문의 지강우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족장님, 제가 이 정도로 얘기를 드렸는데 좀 더 생각해 보세요.”

그때 강서준이 거실로 들어왔다.

강영이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서, 서준 오빠.”

강서준은 옆에 앉은 지강우를 힐끗 쳐다보고는 싸늘하게 말했다.

“당신 일은 끝났으니까 이제 가도 돼.”

지강우는 그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일어서서 조용히 가버렸다.

“서준 오빠. 언제 돌아왔어요?”

강서준이 첫마디부터 따졌다.

“왜 나를 속였어?”

“내가요?”

강영이 마른침을 삼켰다.

말을 하려 했으나 삼켜버렸다.

“초현은 어디 있어?”

강영은 그가 김초현의 신분을 묻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았다.

“몰라요.”

솔직히 강영도 김초현이 어디 있는지 몰랐다.

“근데 3일 전에 천문 문주가 강지에게 도전장을 보냈어요. 일주일 뒤에 남황 천산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약 강지가 오지 않는다면 바로 교토로 쳐들어와서 군혼을 쓸어버리겠다고 했어요.”

강영이 말했다.

그녀는 몬국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대략 알고 있었다.

강서준의 무공이 전부 폐기되어 김초현이 데리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두 사람이 어디로 갔는지는 몰랐다.

그동안 강영도 나서서 찾아다녔지만 김초현과 강서준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3일 전에 고대 무술계에서 천문 문주가 강지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천문 문주가 강지를 남황 천산관으로 초대했다.

만약 오지 않는다면 바로 교토로 싸우러 간다고 경고까지했다.

“서준 오빠, 지금 무슨 상황이에요?”

강영이 물었다.

“넌 언제부터 초현의 신분을 알았어?”

강서준이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차가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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