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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1화

"설마 뱀파이어 가문인가?"

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

뱀파이어 가문은 신비한 가문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닌 귀신에 속했다.

뱀파이어 가문에 관해 그는 자세하게 알지 못했다.

고문파가 뱀파이어 가문을 건드리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이유일 것이다.

첫째, 그들은 구양랑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가능성이 작았다, 구양량은 뱀파이어 가문을 두려워할 리 없었다.

그리고 구양랑이 뱀파이어 가문과 동맹을 맺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강서준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다.

휙!

강서준의 몸은 허공에 떠오르더니, 수십 미터 밖에서 무거운 검을 든 구양랑을 바라보았다. 그는 평온한 얼굴로 또박또박 말했다.

"구양랑 문주, 힘들게 올림포스산까지 와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

강서준은 높은 곳에 서서 저만치 멀리 내다보았다.

올림포스산으로 향하던 중 많은 강자가 강탈당했다.

태일 교주와 태일교의 일부 강자들도 붙잡혔다.

구양랑은 미소를 슬쩍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셋, 둘, 하나."

그는 느리게 숫자를 세었다.

"뭐 하는 겁니까?"

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

"자네의 진기를 발동시켰네, 아랫배를 만져보게나."

강서준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아랫배를 만졌다. 순간, 그는 몸속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 고통을 참을 수 없었던 그는 하늘에서 내려와 빠르게 지면으로 떨어졌다.

그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누군가 빠르게 날아왔다.

그 사람은 추락하고 있는 강서준을 낚아챘다.

강서준을 낚아챈 사람은 흉측한 가면을 쓰고 있었다.

가면 주인의 몸에서 향기가 났다.

여자의 몸에서 나는 청신한 향기 같았다.

또한 자기를 안고 있는 사람의 팔이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김초현은 그를 안고 땅 위에 착지했다.

"공기 중에 독이 있다. 몰래카메라를 하는 사람은 일찍이 무색무취의 독약을 내렸다. 이 독은 공기와 결합하여 숨을 쉬기만 하면 중독된다. 중독된 후에는 진기를 사용할 수 없어, 사용하면 오장육부가 끊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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