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약속한 거다?”태일은 너무 설렜다.대하의 고대 무술인과 교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잘 진행된다면 무조건 소득이 있을 것이다.그러면 실력을 더 한 층 향상시킬 수 있다.“먼저 쉬고 대회가 끝나면 다시 얘기해요.”강서준은 더는 머물지 않고 떠났다.올림포스산 산꼭대기에서 아직도 대결을 벌이고 있다.지금 대결은 도전장을 내미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대부분 세계 각지에서 온 강자들이 천방에 오른 강자들에게 도전했다.하지만 모든 천방의 강자들이 온 것이 아니었다.말하자면 성안 교주가 참석하지 않았다.그러니 다들 첫날은 그저 몸풀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진짜 대결은 마지막 날에 있으니까.마지막 날에 격전을 벌여 천하제일 칭호를 얻게 되면 중신의 검을 손에 넣게 된다.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마지막 대결은 태일, 케인, 제1혈황을 포함한 사람들끼리 싸울 것 같았다.하지만 예상 밖으로 태일은 첫 대결에서 패배하고 대하에서 온 젊은이가 실력을 과시했다.그는 다른 강자들과 전혀 차원이 달랐다.구양랑의 뒤에 가면을 쓴 강자가 16명이나 있다.그들의 성별은 누구도 모른다.구양랑이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시시하기 짝이 없는 대결을 보며 덤덤하게 물었다.“물건은 다 준비했어?”“문주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한 사람이 앞에 나가더니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지시만 내려 주시면 올림포스산에서 누구도 도망가지 못합니다. 전부 저희 괴뢰가 될 겁니다.”“그래.”구양랑의 얼굴에 화색이 띄었다.그가 천문 문주에게 다가가는 강서준을 보며 인상을 굳혔다.“강서준 저 녀석은 정말 괴짜야. 지금 실력이 강해서 괴뢰로 만들 긴 너무 아까워. 근데 괴뢰로 만들지 않는다면 나중에 더 성장해서 감당하지 못하게 된단 말이지.”구양랑은 인재를 아끼는 사람이었다.정말 강서준과 적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자신과 맞서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강서준은 구양랑의 계획도 모른 채 김초현의 앞에 나타났다.가면을 쓴 김초현은 앞에 검을 놓고 바
“호기심이 지나치면 큰코다쳐.”“실례했어.”강서준이 돌아서 가버렸다.그제야 김초현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가슴을 툭툭 쳤다.“갑자기 나타나서 깜짝 놀랐잖아.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강서준은 떠나긴 했지만, 점점 천문 문주의 정체가 궁금해졌다.“이상해. 왜 고대 무술인들은 죄다 가면을 쓰기 좋아하지?”고문, 천왕전, 천문 문주 모두 가면을 썼다.심지어 모용추까지 가면을 쓰고 달려왔다.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살짝 흔들었다.제자리에 돌아온 뒤 계속 해외 강자들의 대결을 지켜보았다.대결은 꼬박 이틀이나 진행되었다.세계 각국의 강자들끼리 대결한 결과, 천방 순위 10위 아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일부 베테랑 강자들은 나락하고 신인 강자들이 올라와 천하를 뒤흔드는 강자로 거듭났다.사흘째 되는 날 아침.뭉게뭉게 모였던 구름마저 전투 현장을 피해 멀리 사라졌다. 더는 눈도 내리지 않았다.하늘에 눈부신 아침노을이 떠올랐다.날이 밝아오자, 구양랑은 더는 참을 수 없는지 번쩍 뛰어 대회장 중간에 착지했다.쿵!두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땅이 지진이라도 난 듯 흔들렸다.전체 올림포스산이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았다.구양랑이 나타나자 조용하던 대회장이 다시 시끌벅적해졌다.“대단한 힘이야.”“아직 대결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올림포스산이 흔들렸어.”적지 않은 사람들도 진동에 평형을 잡지 못했다.구양랑이 나타나자 강서준의 안색이 굳어졌다.“늙은이가. 드디어 나왔군.”김초현은 그동안 치료에만 집중해서 이젠 거의 완치되었다.그녀도 구양랑이 나타난 것을 보고 진사검을 들었다.이 기회에 쓰러트려서 강서준을 위해 후환을 제거하려 했다.구양랑이 올림포스 가장자리에 서서 주변의 강자들을 둘러보다 케인에게 시선을 고정했다.손가락을 뻗어 케인을 가리키며 또박또박 말했다.“케인에게 도전장을 내민다.”케인은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걸어 나왔다.구양랑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서서는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대하의
”중신의 검.”“저것이 전설의 검인가? 듣자니 기사의 영혼은 되어야 검을 뽑을 수 있다던데, 케인은 이미 신기사를 초월해 기사의 혼이 되었구나.”“맙소사. 기사의 혼. 이건 분명 기사의 혼이야.”“말도 안 되네 강렬하군.”…케인이 중신의 검을 뽑자 여기저기서 감탄을 자아냈다.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허공에 떠 있는 케인을 신명처럼 우러러 쳐다보았다.구양랑은 말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며 케인의 몸에서 전해오는 기운을 느꼈다.“8단이군.”기뻐하지도 슬퍼하지도 않았다.케인이 8단이라는 사실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강서준도 풍운에 영향을 미치는 케인의 기운을 감지했다. 천지를 흔드는 기운은 8단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한다.“만만치 않은 늙은이야. 8단에 이르다니, 이 경지를 서방에서는 기사의 혼이라고 부르는가?”강서준은 주변에서 들려오는 감탄 소리를 들으며 속으로 중얼거렸다.그때 케인의 모습을 주시하던 김초현도 별로 놀라는 기색이 없이 시큰둥하게 웃었다.“별것도 아니면서 요란하네.”케인은 점점 강한 기운을 발산했다.그가 기사의 혼에 이르렀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그러니 이번에 복수하려면 전력을 다해 싸워야 했다.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평생 다시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케인은 손에 든 중신의 검을 아래에 선 구양랑을 향해 가리켰다.순간 장검에서 실질화된 검기가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거세게 바람을 가로 질렀다.“구양랑. 공격해. 아니면 기회가 없어!”우렁찬 목소리가 사방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훗!”구양랑이 코웃음을 치더니 공격 자세를 취했다.그의 넓은 옷소매에서 강력한 힘이 환화되어 나오며 검기를 가볍게 받아 쳤다.검기가 부서지자 작은 검기들로 변하면서 사방으로 흩어졌다.우르릉!그의 주변이 순식간에 폭발하며 심각한 파괴를 초래했다.순간 종말이라도 온 듯 천지가 흔들리면서 올림포스산이 휘청거렸다.“물러서!”“초강력 강자들의 대결이야. 붙기 시작하면 올림포스산이 무너질지도 모른다!”적지 않은 강자들
중신의 검과 중검이 맞부딪쳤다.강력한 두 줄기 힘이 허공에서 부딪치자, 힘이 잔물결처럼 반사하며 사면팔방으로 퍼져 나갔다.전투의 여운이 이 지역에 영향을 미쳐 산이 계속 흔들렸다.올림포스산 위에 있는 강자들은 진작에 후퇴했다.오로지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는 강자들만 남아서 대결을 지켜보고 있었다.강서준도 그중에 속했다.두 사람의 전투 여파가 매우 강하지만 그도 8단에 이르렀으니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하늘에서 다시 격렬한 싸움이 이어졌다.구양랑은 중검을 들고 중신의 검을 든 케인과 격전을 벌였다.중검무봉도 보통의 검이 아니었다.매번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여 중신의 검이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케인이 역공을 당하는 신세가 되었다.“죽어!”구양랑이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울렸다.그리고 중검을 들고 매우 빠른 속도로 케인을 공격했다.순간 중검에서 백 개의 검광이 나타나더니 동시에 신속하게 케인의 등을 찔렀다.케인은 미처 반응하지 못해 백 개의 검광에 맞아 앞으로 쓰러졌다.동시에 입에서 엄청난 피를 뿜어냈다.위기일발인 순간, 케인이 몸을 돌려 중신의 검을 휘둘렀다.날카로운 검기가 빛을 뿜으며 후방의 구양랑을 향해 공격했다.하지만 아쉽게도 구양랑이 가볍게 막아냈다.“승부가 났네.”강서준은 그 장면을 보고 이번 대결의 결과를 단정했다.케인은 강하지만 구양랑에 비하면 실력이 턱없이 부족했다.구양랑은 오래전에 8단에 이른 강자다. 지금은 영귀의 내단을 흡수해 상상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의 진기는 너무 공포스러워서 케인은 당해내지 못했다.케인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얼굴이 창백하고 입가에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게다가 중신의 검도 빛을 잃었다.그는 허공에 서 있는 구양랑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이럴 리가 없다. 절대 불가능해. 내가 겨우 기사의 혼이 되어 중신의 검을 뽑았는데 당신은 어떻게 그리 강한 힘을 갖고 있어?”그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하하.”구양랑이 빙그레 웃었다.그는 애초부터
강서준은 한눈에 케인의 상태를 간파햇다.그의 공격은 전보다 거세지고 맹렬했다.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대결이 끝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체내의 오장육부가 빠르게 쇠퇴하여 길게는 3개월 짧게는 3,5일을 버티다 사망할 것이다.그는 참견하지 않고 제자리에 서서 케인과 구양랑의 격전을 구경했다.구양랑도 케인의 상태를 알고 있다.케인이 이런 상태에서 공격해도 그를 이길 수 없다.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할 일이 많아 전력으로 임하지 않고 오히려 피하기만 했다.검기가 움직일 때마다 기류가 흔들렸다.케인은 마치 중신이 강림한 것 마냥 날카롭게 공격해 구양랑을 궁지에 몰아세웠다.이런 상태가 10분간 유지되었다.그 뒤로는 케인의 힘이 쇠약해지면서 눈에 띄게 공격이 약해졌다.그때 구양랑이 빠르게 움직였다.케인의 뒤에서 장법으로 공격하고 앞에 나타나 중검으로 그의 팔을 베었다.중신의 검을 든 케인의 팔이 떨어지면서 검도 아래로 추락했다.구양랑은 떨어지는 중신의 검을 날렵하게 받았다.전투 상황이 빠르게 역전되었다.방금까지도 무적이던 케인이 구양랑의 공격에 한없이 당하기만 했다. 결국 케인이 완패했다. 팔을 잃고 중신의 검마저 잃었다.그의 몸이 바닥을 향해 추락했다.쿵!몸이 폐허에 떨어진 순간 주변이 조용해졌다.멀리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강자들이 아연실색했다.케인이 이렇게 질 줄은 생각도 못 했다.허공에서 중신의 검을 든 구양랑이 눈부시게 빛나는 검을 들고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다들 보는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중신의 검을 공격했다.땡!중신의 검이 무자비하게 끊어졌다.“쓰레기 검이군.”하찮다는 말투가 하늘에서 울려 퍼졌다.그때 올림포스산 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그들은 전부 검정색 전포를 입고 얼굴에 검정색 가면을 썼다.나타나자마자 세계 각국의 강자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했다.세계 각국의 강자들이 민첩하게 반응하고 반격하려고 할 때 이상하게 진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진기를 움직일 때마다 체내에서 극심한 통증
"설마 뱀파이어 가문인가?"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뱀파이어 가문은 신비한 가문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그들은 사람이 아닌 귀신에 속했다.뱀파이어 가문에 관해 그는 자세하게 알지 못했다.고문파가 뱀파이어 가문을 건드리지 않는 것은 두 가지 이유일 것이다.첫째, 그들은 구양랑을 두려워한다.하지만 이것은 극히 가능성이 작았다, 구양량은 뱀파이어 가문을 두려워할 리 없었다.그리고 구양랑이 뱀파이어 가문과 동맹을 맺었을 가능성도 있었다.강서준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다.휙!강서준의 몸은 허공에 떠오르더니, 수십 미터 밖에서 무거운 검을 든 구양랑을 바라보았다. 그는 평온한 얼굴로 또박또박 말했다. "구양랑 문주, 힘들게 올림포스산까지 와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십니까?"강서준은 높은 곳에 서서 저만치 멀리 내다보았다.올림포스산으로 향하던 중 많은 강자가 강탈당했다.태일 교주와 태일교의 일부 강자들도 붙잡혔다.구양랑은 미소를 슬쩍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셋, 둘, 하나." 그는 느리게 숫자를 세었다."뭐 하는 겁니까?" 강서준이 얼굴을 찡그렸다."자네의 진기를 발동시켰네, 아랫배를 만져보게나."강서준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아랫배를 만졌다. 순간, 그는 몸속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 고통을 참을 수 없었던 그는 하늘에서 내려와 빠르게 지면으로 떨어졌다.그가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누군가 빠르게 날아왔다.그 사람은 추락하고 있는 강서준을 낚아챘다.강서준을 낚아챈 사람은 흉측한 가면을 쓰고 있었다. 가면 주인의 몸에서 향기가 났다.여자의 몸에서 나는 청신한 향기 같았다.또한 자기를 안고 있는 사람의 팔이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가 반응을 보이기도 전에 김초현은 그를 안고 땅 위에 착지했다."공기 중에 독이 있다. 몰래카메라를 하는 사람은 일찍이 무색무취의 독약을 내렸다. 이 독은 공기와 결합하여 숨을 쉬기만 하면 중독된다. 중독된 후에는 진기를 사용할 수 없어, 사용하면 오장육부가 끊어질 수 있어."낮은
구양랑은 천문 문주와 직접 맞서는 것을 꺼렸다.그는 목숨을 건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김초현은 그를 무시했다.그녀는 오직 구양랑을 죽이고 싶었다.구양랑은 고문파의 문주로 강서준의 가장 큰 적이다. 만약 구양랑이 살아서 대하로 돌아가게 한다면 강서준에게 방해가 될 것이다.그녀는 진사검을 움켜쥐고 기운을 모았다.천산파에 있을 때, 그녀는 온몸이 영귀로 둘러싸여 있었다. 영귀와 그녀의 몸속의 선혈이 함께 융합되어 무서운 힘을 만들어 냈다.그녀는 그동안 줄곧 수련에 전념했다.체내의 힘을 진기로 바꿨다.약왕곡의 산 한담에 그녀는 우연히 독경을 획득했다.지살기공과 공포의 살기를 수련했다.지살기공은 현영장의 한기를 진기로 흡수하고 그녀 자신의 진기도 업그레이드시켰다.현재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거북이 피의 힘까지 더해져 그녀의 기운은 극에 달했다.구양랑은 어리둥절했다."무서운 기운이군."구양랑은 천문 문주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단지 천문 문주의 실력에 놀랐다."제1 혈황."그는 입을 열고 소리를 질렀다.아래에서 빨간 코트에 모자를 쓴 남자가 천천히 걸어 나왔다.그는 아주 천천히 걷는 것 같았으나 이것은 착각이었다.그의 속도는 사실 번개처럼 빨랐다.눈 깜짝할 사이에 하늘에 나타났다.사람은 이미 하늘에 나타났지만, 그의 그림자는 여전히 땅 위에 서 있고, 여전히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잔상이 점점 사라지더니 그의 진짜 몸과 어우러졌다."제1 혈황, 천문의 문주는 자네한테 맡기겠소, 난 강서준을 처리해야 하오 ." 구양랑이 입을 열었다."여긴 제가 맡겠습니다."제1 혈황의 목소리는 허스키하면서도 음침했다.김초현은 모자를 쓴 혈황의 얼굴을 쳐다보았다.창백한 얼굴에는 핏기 하나가 없어 좀비 같았다."뱀파이어 가문, 천방 1위, 제1 혈황?" 가면 아래의 김초현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그녀는 오기 전에, 특별히 천방에 대해 알아보았다, 천방에 있는 몇몇 강자들의 이름을 익혀 두
김초현은 이 틈에 구양랑을 뒤쫓았다.현재 강서준은 중독에 빠져 있어 구양랑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제1 혈황은 다시 한번 매우 빠른 속도로 김초현을 막았다."젠장."김초현은 화가 나서 욕했다.살벌한 공격을 퍼부었다.제1 혈황은 피하지 않고 김초현의 공격을 맞섰다.그가 동원한 무공은 아주 교묘했다, 김초현의 진기가 대단하더라도 제1 혈황에게 치명적인 피해는 끼칠 수 없었다.하늘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강서준은 바위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그는 자기 몸을 살펴보았다. 혈액 안에 독충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진기를 동원하면 독충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그의 피와 살을 물어뜯어 오장육부가 끊어지는 아픔을 느끼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구양랑은 강서준의 앞에 나타났다.얼굴이 창백한 강서준을 발견한 구양랑은 옅은 웃음을 띠었다. "자네를 이렇게 빨리 해결할 생각은 없었으나, 자네가 눈치 없이 올림포스산에 나타날 줄이야, 나랑 맞서려 하다니..."강서준의 얼굴빛이 갑자기 가라앉았다."자네를 죽여야만 해."손에 중검을 든 구양랑은 강서준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강서준은 안색이 약간 변한 채 재빨리 진기를 재촉했다, 그는 고통을 참으며 재빨리 공격을 피했다. 땅 위의 거대한 암석들이 순식간에 산산조각이 되었다.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타난 강서준은 몸속 독충이 물어뜯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분노에 차 욕설을 내뱉었다.의학을 배운 그는 오히려 구양랑의 독에 빠졌다.그는 독충에 꼼짝없이 당했다."인내력이 대단하군, 쉽게 참을 수 있는 고통이 아닐 텐데."멀지 않은 곳에서 구양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는 중검을 들고 천천히 다가왔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강서준을 쳐다보며 얼굴에 안타까움을 머금고 감탄했다."나는 정말 자네를 죽이고 싶지 않아. 자네는 천재야. 앞으로 대성할 사람이지만, 이렇게 눈치가 없으니, 살을 베는 고통을 참으며 자네를 죽일 수밖에 없다네. 유감스럽지만 자네는 내 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