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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1화

진기가 6단에 이르면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었다.

진기로 상상하는 모든 걸 만들 수 있었다.

검기를 발산하기 위해선 최소한 6단 정도는 진입해야 한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극도의 고도 검술이 필요했다. 게다가 당한 진기도 필수 조건이었다.

강서준은 검기를 뿜어냈고 그 장면을 보던 구현은 몸이 굳어버렸다.

구현은 몸을 재빨리 피했다.

검기가 빠른 속도로 덮쳤다.

구현의 몸이 빠른 속도로 아래로 착지하더니 굳힌 얼굴로 두 손을 교차하며 주먹을 날렸다.

훅 훅 훅!

주먹의 힘은 보이지 않는 폭풍을 형성해 검기를 막았다.

검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었다.

이 장면을 멀리서 지켜보던 강서준은 깜짝 놀랐다. 구씨 가문의 가주가 이렇게 강할 줄 몰랐다.

"대단하네요." 구현은 침착한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천절심삽검의 제2 검경에 들어섰을 줄이야. 조금만 시간을 더 주면 천하를 그대 손에 넣겠어요. 하지만 무술 연습 시간이 너무 짧아요. 설령 천왕이 온다 해도 구할 수 없을 거예요."

구현은 살기를 느꼈다.

강서준을 잡아 사도의 비밀에 대해 캐물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의 어마어마한 실력에 그럴 수 없었다. 남겨두는 게 오히려 골칫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당신한테 그런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 포인트겠지만요." 강서준은 무덤덤했다.

"불같은 성격을 지닌 청년이군요."

구현이 말했다.

순간 20미터가 되는 허공에 나타난 그는 손을 내미었고 강한 진기가 나와 커다란 불꽃을 만들어냈다.

"천화결?"

지강우의 얼굴이 굳었다.

송유나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가주님이 성명절학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들다니, 진짜 대단한 사람이네요."

그녀는 강서준을 한 번 바라보았다.

구씨 가문의 무술인들도 흥분에 찼다.

"천화결은 구씨 가문의 절학 천화결이에요. 수백 년 전에 구씨 가문의 조상님 한 분이 만드신 무학으로 수백 년동안 아무도 그걸 수련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천화결 한 방이면 강서준도 버틸 수 없을 거예요."

구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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