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2342장

하현은 웃으며 말했다.

“방금 진태유의 얼굴을 때렸지.”

“게다가 하민석의 계획을 또 내가 망쳤구 말이야.”

“지금 진태유가 하민석을 찾아갔어. 두 사람의 심성으로 볼 때 아마 지금쯤 두 사람은 날 사무치게 증오하고 있을 거야.”

“사실 두 놈이 모여 봤자 아무 일도 아닌데 말이야.”

“최문성이 말하길 그들 뒤에 뒷배가 있다고 하더군.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이라고.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거든. 그래서 내가 미리 공부 좀 해 두려고.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꼴은 피해야지.”

공해원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대표님이 말씀하신 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에요. 두 사람이 힘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말고 가장 중요한 점은 그들이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 하구천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거예요.”

“특히 하민석은 제가 가진 자료에 의하면 일찍이 강남 하 씨 가문을 손에 넣었으니 사실 이미 하구천의 영향 아래 있는 사람이에요.”

“진태유도 만만치 않아요.”

“그는 홍성 태자이고 그의 아버지는 홍성 교관이에요.”

“홍성은 항성과 도성에서 가장 세력이 커요. 그들 세력이 10만 명에 달하고 항성, 도성 할 것 없이 어디에나 퍼져 있어서 사업상의 거의 모든 영역에 손을 대고 있어요.”

“진태유 역시 하구천의 열렬한 지지자예요.”

“그러니까 대표님이 하민석과 진태유를 건드린 건 사실 하구천을 건드린 거나 다름없다는 거죠.”

하현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내가 제대로 찾아오긴 했군, 공해원.”

“이런 상황에서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의 배경에 대해 알아두지 않으면 안 돼.”

하현의 표정을 보고 공해원의 얼굴이 잠시 굳어졌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자료를 뒤지며 말했다.

“대표님, 어디서부터 시작하시겠어요?”

하현이 대답했다.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부터 시작하지.”

공해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항성과 도성 하 씨, 줄여서 항도 하 씨라고 할게요. 항도 하 씨는 항성을 기반으로 한 5대 가문 중 가장 젊은 문벌이에요.”

“당시 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