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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1장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이라.”

하현이 중얼거리다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들이 날 건드리지 않는 한 나도 그들을 건드리지 않을 거야.”

“은둔의 5대 가문이 톱 10대 가문과 무슨 상관이 있겠어?”

“하지만 그들이 날 죽이려 하거나 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다면 나도 그들에게 죽음이 무엇인지 가르쳐 줘야겠지.”

“게다가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은 은둔의 5대 가문 중 하나이니 사람으로서 못 할 짓은 하지 않을 거야.”

“난 그들이 나한테 함부로 하지 않을 거라고 믿어.”

“적어도 그들은 건드려도 될 사람이 누구인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고 있을 거야.”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최문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표님은 항성과 도성에 그리 오래 계시지 않아서 그들의 행태를 잘 모르실 거예요.”

“큰일을 당했을 때 그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적잖이 넘고는 합니다.”

“지금 대표님이 그들의 체면을 상하게 했으니 그들도 대표님을 가만히 두고 보진 않을 거예요!”

“또한 강남 하 씨 가족은 당시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이 대하 안에 들여온 도구에 불과했다고 들었어요.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은 강남 하 씨 가문을 빌미로 대하 시장을 잠식하려고 했죠.”

“하지만 대표님, 대표님과의 관계가...”

최문성은 말해 봐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강남 하 씨 가족은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에서 약간 아웃사이더라는 거야? 왜 난 몰랐지?”

하현은 갑자기 궁금해졌다.

“이일해가 항성 이 씨 가문 사람 아니었던가?”

“하민석이 나한테 쫓겨나 항성으로 온 후 이 씨 가문의 후계자가 되지 않았어?”

최문성이 대답했다.

“만약 항성과 도성 하 씨 가문이 그의 뒷배를 봐 주지 않았더라면 하민석이 어떻게 항성 이 씨 가문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겠어요?”

“그는 하 씨이지 이 씨도 아니에요.”

하현은 궁금한 듯 눈썹을 치켜세웠다.

“항성과 도성 하 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들 집안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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