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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장

이때 주시현도 반응을 보였고 멀리서 입을 열며 말했다.

“하현, 손대지 마!”

“제발 손대지 마!”

“이 경비대장은 청허 도장의 본가 친척이야. 네가 그를 다치게 하면 오늘 일은 끝장이야!”

주시현의 말을 듣고 스포츠 머리 경비원도 반응을 했다. 그는 눈에 경련을 일으키며 이때 재빨리 말했다.

“맞아, 청허 도장은 내 사촌동생이야!”

“넌 날 때릴 수 없어!”

“너 내 사촌동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

“그는 대구에서 적이 없을 정도야!”

“네가 감히 나를 건드렸다간 청허 도장이 한 손으로 너를 쓰러뜨릴 거야!”

청허 도장이라는 네 글자는 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엄청난 위압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 경비원들이 평소에 횡포를 부릴 수 있는 가장 큰 부적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이 경비원들은 평소 이러한 명복으로 위세를 떨치며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하현을 두렵게 하거나 공포에 떨게 만들지 못했다.

스포츠 머리 경비원은 계속 뒤로 물러나더니 안색이 안 좋아졌다.

“너 어쩌려고 그러는 거야?”

“도대체 뭘 하려고?”

“퍽!”

하현은 그의 뺨을 날리며 그를 내동댕이친 다음 그의 가슴을 밟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너 대단하다며?”

“강하다며?”

“내가 건드렸는데 어쩔래?”

멀리서 주시현이 쏜살같이 달려왔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하현, 너 네가 뭘 하고 있는 줄 알아?”

“사고치고 있는 거야!”

“큰 사고를 치고 있다고!”

“슬기씨, 빨리 하현 좀 말려봐요. 이 사람은 정말 청허 도장의 먼 친척이에요!”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어요!?”

주시현은 조금 화가 났다. 하현은 심각성을 모르는 셈이었다.

슬기도 심각성을 몰랐다. 분수를 모르는 것이다.

너희들 죽고 싶구나!

슬기는 담담한 기색이었다. 그녀는 원래 하현에게 큰 일을 만들지 말라고 한 마디 타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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