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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7장

나청평은 연기를 내뿜으며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슬기 아가씨, 아가씨 말대로라면 어머니가 실종된 건가요?”

“심가의 거물인데 만약 정말 실종이 되신 거라면 신고를 하셔야죠!”

“여기서 저에게 사람을 달라고 하지 마시고요. 어쨌든 저희는 한약을 파는 곳이지 사설 탐정이 아니에요. 맞죠?”

이 말을 듣고 사방에서 한바탕 놀리는 웃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슬기는 차갑게 말했다.

“나청평,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있어?”

“우리 엄마가 청평 빌딩에 있는 거 잘 알고 있잖아.”

“지금 사이가 틀어지기 전에 사람만 넘겨주면 우리도 청산할 수 있어!”

“하지만 만약 사이가 틀어지고 내가 신고할 때까지 기다렸다간 그 때는 너무 늦을 거야!”

말을 하면서 슬기는 차가운 얼굴로 핸드폰을 꺼내 세 개의 번호를 눌렀고 언제든지 전화를 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나청평은 어깨를 으쓱해 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슬기 아가씨, 만약 신고하고 싶으시면 마음대로 하세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수사를 받을 테니까요.”

“하지만 만약 수사를 다 했는데도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죄송하지만 슬기 아가씨가 심가의 거물이라도 해도 반드시 해명을 해 주셔야 해요.”

“예를 들어 손가락을 하나 자른다거나 얼굴에 상처를 내던가요.”

나청평은 여유로운 얼굴로 슬기를 위협했다. 분명 심재욱이라는 빽을 믿고 거리낌이 전혀 없었던것이다.

슬기의 안색이 살짝 변했다. 만약 정말 신고를 해서 경찰서 사람들이 개입을 하게 되면 자신의 엄마를 찾을 수 있을 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분명 심재욱과 관계가 틀어질 것이다.

슬기는 이런 중요한 순간에 심재욱과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자기 엄마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게 될까 걱정이 되었다.

“퍽______”

하현은 슬기가 다른 방법을 찾기를 기다리지 않고 벌써 한 발 앞으로 나서며 나청평을 발로 걷어차 땅에 쓰러뜨렸다.

“하인 주제에 주인 앞에서 짖어대라고 배웠어?”

“너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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