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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화

정중은 의자를 치며 큰 소리를 질렀다.

“건방진 소리!!”

그 누구도 그에게 이런 언행으로 대한 적은 없었다, 심지어 그 높은 자리에 앉아있는 당문호도 그에게는 시종일관 웃음을 내보였었다. 근데 무능력하고 찌질한 사위 강책이 그에게 그렇게 대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 이었기에 기가 차 말을 이어갔다.

“강책, 너가 뭐라도 된 거 같은 것이냐? 우리 정가에 네가 그런 말을 할 권리는 아직 없다!”

이 말을 들은 강책은 화도 내지않을 뿐더러 여느 때와 같이 담담하게 정몽연에게 말했다.

“이제 너가 들어가봐.”

정중은 썩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한번 가 보거라. 남자가 못하는 일을 여자가 해내는 걸 이 노인네에게 보여줘 보거라.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야, 네가 입찰에서 하는 행동의 결과는 오로지 너가 책임져야 할 것이며. 우리의 가문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을!’

정몽연은 이 둘 사이에 끼어 매우 불편해했다.

그녀는 숨을 내쉬고는 몸을 일으켜 금방 만들어놓은 듯 한 사무실로 향했다.

정봉성은 쌤통 이라고 여기며 말을 했다.

“할아버지, 이건 제가 장담할 수 있어요, 10초안으로 쫓겨 날 거에요.”

정중은 차갑게 말했다.

“저것은 다 자업자득인것이다, 저런 쓰레기를 곁에 두면 자기 자신도 쓰레기가 될 텐데, 그걸 정녕 모르는 것이냐?”

정몽연은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정몽연을 본 건설부 본부장 곽창의 눈에는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 기다리던 그 사람이 온 것이다.

그녀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곽창이 먼저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저기 혹시, 구소항 구역 정가의 어린 딸 정몽연양 맞으신 가요?”

정몽연은 긴장한 탓에 얼굴이 굳어버렸다.

“네...네..저에요..”

곽창은 활짝 웃으면서 대답했다.

“정아가씨 안녕하십니까, 여긴 입찰 건설에 대한 계약서입니다. 한번 보시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시면 마지막 장으로 넘어 가셔서 사인 해주시면 됩니다.”

정몽연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멍만 때리고 있었다.

이렇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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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서기남서기남
작품이 참 재미가 있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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