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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화 남을 밟고 올라서려 하다니!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올바른 관점으로 사건을 바라보았다. 특히 그 녹취록 안에 있는 발길질 소리들로 보아, 안유결이 얼마나 심한 폭력을 당했는지 알 수 있었다.

도라희는 분명 자신이 먼저 바람을 피워놓고, 되레 뻔뻔하게도 안유결이 자신에게 가정폭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못될수가 있지? 정말 못 들어주겠네. 안 감독님이 너무 안됐어.」

「듣는 내가 다 도라희를 한 대 치고 싶네. 안 감독님의 명예, 사업, 돈 모두 가로채 가놓고는 세상밖에 나오지도 못하게 하다니!」

「보통 사람이 이렇게 괴롭힘을 당했다면 일찍 자살하고 말았을 거야. 도라희 이 여자 정말 독하네. 퉤! 이름 석 자 올리는 것도 더러워!」

인터넷은 곧 욕설로 가득 찼고,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한편 도라희는 자신이 또 폭행을 당했다고 게시물을 올렸다. 하지만 이제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또 매번 도라희의 드라마가 방영될 때 마다 안유결이 욕을 먹은 일을 떠올렸다. 그녀의 드라마가 전부 가정폭력에 연관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독한 여자! 살길을 내어주지도 않으면서 남을 밟고 올라서려 하다니!」

「이런 여자를 만나다니, 안 감독님 재수가 없으셔도 너무 없으시네요!」

「도라희는 연예계에서 나가라! 우리 눈앞에서 꺼지란 말이야! 여러분, 우리 도라희의 모든 작품에 보이콧합시다!」

「보이콧!」

사람들은 연신 도라희에게 욕을 퍼부었고, 놀란 도라희는 감히 집 밖을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녀는 서둘러 다른 사람의 핸드폰으로 안유결에게 연락을 취했다.

현재 그녀를 구해 줄 사람은 오직 안유결뿐이었다. 여론도 모두 안유결이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그가 직접 나서줘야 이 상황이 가라앉을 수 있었다.

“여보, 내가 정말 잘못했어. 너무 극단적으로 행동하지마, 응? 지금 당장 게시물 삭제하고 나한테 유리한 글을 올려. 그리고 지금 당장 재혼해서 앞으로 둘이 행복하게 잘 지내자. 당신 감독 계속하고 싶은거 아니야? 내가 최대한 힘 써서 당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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