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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4화 사고

다음날 장하리는 오후까지 회사에 머물렀다. 오늘 연예인의 이직과 관련된 문제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 매니저와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다.

그쪽의 유명 연예인인 유현이 S.M으로 이직하기를 원했다.

유현은 10년 전부터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으므로 유명해진 지 오래였다. 그는 다수의 선협 드라마에 출연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되었으며 네티즌들은 모두 그의 계약 만료에 대해 주목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현이 이미 S.M에 연락을 걸어왔다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장하리 역시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맺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장하리가 직접 만나 해결해야 할 일이었으므로 약속 시간이 되자 그녀는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부매니저는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유현은 옆방에서 쉬고 있다고 했다.

“하리 씨, 제가 현이 형한테 배달을 시켜줬는데 문 두드려서 깨워주세요. 하리 씨가 올 거라고 이미 말했고 지금쯤이면 아마 깨어있을 거예요.”

전에 장하리는 이미 유현의 회사와 상의를 했었다. S.M에서 주는 계약금이 많고 게다가 상대편 회사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회사에서는 유현을 놓아주고 싶어 했다. 게다가 유현이 성실하고 의리가 있는 사람이었으므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데뷔 20년이 다 되어감에도 인스타 팔로워가 무려 8천만 명이므로 명실상부한 롱런 스타임이 분명했다.

하기에 이번에도 디스패치에게 꼬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호텔에서 만난 것이었다.

이 호텔은 보안이 좋기로 유명했으며 종래로 디스패치의 방해를 받은 적이 없었다.

장하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옆문으로 다가가 노크했다.

잠에서 깬 지 얼마 되지 않은 유현은 매니저인 줄 알고 가운차림으로 문을 열었으나, 장하리를 보고 어리둥절해 있었다.

장하리 역시 당황하여 멍하니 서 있었다가, 한참 후에야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깼으면 나와요. 매니저분이랑 계약서 한번 훑어봐야 해요.”

유현은 머리를 긁적이곤 이내 안정을 찾았다.

“알겠습니다.”

그제야 장하리는 옆방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계약하는 속도가 매우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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