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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8 화

도망갈 방법이 없었던 강하랑은 운명을 받아들인 듯 눈을 감았다. 여러 번 지옥문을 두드린 적 있는 탓에 칼날을 앞두고도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그녀는 속으로 감탄했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토록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는지를 말이다.

죽음을 앞두게 되자 부모님에게 가장 미안했다. 희망과 절망을 너무 여러 번 겪게 한 것 같았다. 진작 이럴 줄 알았다면 그녀는 강씨 가문에서 학대를 받더라도 단씨 가문에 돌아가지 않았을 것이다.

동시에 그녀는 가족의 사랑을 얼마 받지도 못하고 죽게 된 것이 아쉽기도 했다. 한스럽기는 하지만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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