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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화

[사랑: 오빠, 체온이 36도이면서 어떻게 이런 얼음보다 차가운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거예요? 오빠 양심은 어디?]

유감스럽게도 단오혁에게선 답장이 오지 않았다.

강하랑은 씩씩대면서 이모티콘을 잔뜩 보내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녀는 그제야 알았다. 이 오빠는 역까지 자신을 마중 나올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안 온다고 하면 안 오는 것이고 경기장 입구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면 그곳에서 기다릴 사람이었다.

지하철 입구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가볍게 한숨을 내쉰 그녀는 단오혁과 단이혁의 성격이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엔 촐싹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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