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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1 화

온마음은 단이혁의 말에 멍한 표정을 지었다.

말문이 막혔을 뿐만 아니라 머릿속이 하얀 백지장이 되었다.

‘좋아한다니? 이게 말이 돼?'

그녀는 속으로 끊임없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단이혁의 대답을 곱씹었다.

“온마음 씨, 만약 내가 온마음 씨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절대 결혼하자고 하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사랑인 나한테 아주 중요한 사람이긴 하지만 감정 부분에선 사랑이도 내 선택을 더 존중해 줄 사람이거든요. 절대 농담 던지듯 쉽게 하는 말이 아니에요. 내가 결혼하자는 건, 온마음 씨를 좋아해서 하는 말이에요. 절대 다른 이유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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