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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화

윤혜인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이준혁이 음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됐어. 선택할 필요 없어. 다른 놈이 사용했던 거 나도 역겨워.”

그녀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이준혁은 그녀의 앞에 서서 정장 바지로 단단히 감싸고 있던 긴 다리를 갈라서 그녀의 몸 양쪽에 옮기고 몸을 구부려서 그녀의 턱을 들어 올리고 입을 벌리도록 강요했다.

윤혜인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벗어날 수 없었던 그녀는 두 눈을 꼭 감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미쳤어요?... 저리 가!”

그는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잡았다. 그리고 자신에게로 잡아당겼다.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윤혜인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건드리면 남자구실을 못 하게 할 거예요!”

가까이에 있는 이준혁의 얼굴에서 짙은 위압감이 뿜어져 나왔다.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 살기가 어렸다.

“이 아이를 갖고 싶지 않으면 어디 마음대로 해 봐.”

간단한 그의 한마디가 그녀를 두려움에 떨게 했다.

윤혜인은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었다.

“임세희에게도 똑같이 이래요?”

이준혁의 얼굴에는 잔인함과 무자비함이 가득했다.

“잠자리용으로 널 데리고 있는 거야. 그러니 너의 위치를 잘 알아 둬.”

남자는 화가 나면 아무 도리도 통하지 않았고 무슨 말이든 내뱉었다.

그는 차갑게 몸을 부딪쳐 오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 넌 그럴 자격이 없어.”

윤혜인은 비명을 질렀다. 얼굴 전체가 이상한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읍...켁...켁...”

그녀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이준혁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다른 사람을 이렇게 모신 적 없나 보네? 너한테 너무 오랫동안 속았으니까, 너의 처음을 받아내야 하지 않겠어?”

윤혜인은 머릿속이 윙윙 울려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고 반항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기계적인 반응만 있었을 뿐...

이준혁은 멈추지 않았다.

순간, 그는 온몸의 피가 위로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고 절정으로 치달았다.

그의 손은 그녀의 턱을 우악스럽게 잡고 있었다.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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