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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화 심하게 다쳤어

음식점 안.

신은지는 가게 안을 들어가기도 전에 진유라를 봤다. 기다리는 게 지루했는지 물을 찍어서 테이블에 돼지를 그리고 있었다.

“너 이거 그린 게 곽 변호사님이야?”

진유라는 깜짝 놀라 물컵을 엎을 뻔했다.

“놀랬잖아, 이 좋은 날에 그 사람 이름은 왜 말하는 건데.”

진유라는 말하면서 주위를 돌아봤다. 곽동건이 확실히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숨을 내쉬었다, 의자에 기대여 말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는데 앞으로 내 앞에서 그 이름 꺼내지도 마. 나올까 봐 아찔해 나니까.”

신은지는 진유라가 곽동건의 이름만 들어서 날뛰는 모습을 보고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혹시 너 괴롭혔어?”

진유라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저번에 강아지 주운 날에 밥 한 끼 먹은 후에 만난 적 없어.”

신은지가 물었다.

“그럼 너 그 사람이 싫어?”

만일 진유라가 곽동건을 싫어한다면 곽동건이 진유라를 찾을때 막으려고 했다.

진유라가 생각하고 말했다.

“아니, 싫어하는 건 아니고…”

진유라는 갑자기 눈이 커지더니 욕을 했다.

“X발”

“왜 그래?”

신은지가 진유라의 반응에 의아해하며 가게에 들어오는 사람을 봤다. 신은지도 욕 할 뻔했다. 박태준과 곽동건이었다.

두 사람 모두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명품 옷은 아니었지만 그 두 사람은 딱 봐도 주변의 환경에 어울리지 않았다.

가게 안의 대부분 사람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집중이 됐다.

점원이 물었다.

“지금 남는 자리가 없는데 먼저 번호 뽑아서 기다리시겠습니까? 한 20분 정도면 될 것 같아요. 1번 테이블이요.”

곽동건이 물었다.

“합석해도 될까요?”

점원은 좀 당황했다. 고깃집에 외서 합석한다는 것을 처음 들어봤다. 빨리 막고 갈 수 있는 패스트푸드도 아니고 . 그리고 설 연휴 기간이라 친구들끼리 아니면 가족들끼리 와서 외식하는 사람이 많아서 합석은 불편한 일이었다.

마음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으나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다.

“됩니다, 손님분들만 괜찮다고 하시면요.”

옆에 테이블에 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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