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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일도 할 수 없으면 이 매형은 쓸데도 없어.”

은성이 오히려 부끄러워했다. 이때 핸드폰이 울렸다. 황제가 직접 전화한 것을 보고 은성은 급히 전화를 맞았다. 대화 도중 아람은 은성의 표정이 심각해진 것을 보자 가슴을 움켜쥐었다. 통화가 끝나자 지아는 서둘러 물었다.

“은성아, 무슨 일이 있어?”

“라이언이 T 국에 없어. 출국했어.”

은성의 눈빛이 어두웠다.

“출국? 국내에서 라인에게 제보하는 사람이 있어 하룻밤 사이에 도주한 거예요?”

“아니, 요즘 계속 네 나라에 있었어.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T국에 있지 않았어.”

“어디에 있어요?”

“성주.”

아람은 눈을 부릅뜨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순간 구윤의 말이 떠올랐다. 경주가 성주에서 T국과 결탁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누군지 90프로 확신할 수 있다고 했다.

‘왜 그렇게 확신하는 거지? 경주가 그 사람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야!’

“아람아.”

지아는 머뭇거리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어제 상황이 혼란스러워 너랑 얘기할 시간이 없었어. 네 형부 앞에서 물어보고 싶어. 너, 윤씨 가문 넷째 도련님과 어때? 아직도 친해?”

“나와 윤유성의 사이는 언니가 생각한 그런게 아니야. 그저 친구야.”

아람의 눈빛이 씁쓸했다.

“어렸을 때 자주 같이 놀았었어. 그저 어릴 적 우정이야. 그 후 어머니와 S 국에서 10년 넘게 있어서 있었어. 돌아온 후 우연히 만나서 연락하게 되었어. 지난 1년 가까이 날 많이 도와주었어.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두 번이나 구해주었어.”

“너에게 진심으로 잘해주고 널 진심으로 좋아할 수 있어. 하지만 아람아. 그 사람과 적게 만나는 게 좋을 거야. 돌아가면 최대한 피해.”

지아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네 마음속에서 가장 중요한 남자는 여전히 신 사장님인 것 같아. 이 사건을 겪은 후 서로 더 돈독해질 거라고 믿어. 너도 원한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 신 사장님이 널 위해 많은 헌신을 했어. 그래도 받아줄 수 없다고 해도, 윤씨 가문 넷째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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