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95화

신무열은 별이를 안고서 밖으로 향했다.

...

한편으로 온지유와 여이현이 탑승하기로 한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비행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온지유와 여이현의 계획대로였다.

브람이 사람한테 시켜서 온지유와 여이현을 잡아 오라고 했고, 억지로 환승지인 S 국에 도착한 온지유와 여이현은 브람을 마주하게 되었다.

브람은 이 둘을 갈라놓으려고 했지만 여이현이 워낙 온지유의 손을 꽉 잡고 있어서 보디가드는 결국 이 둘을 떼어내지 못하고 함께 브람 앞으로 데려갔다.

“여이현을 좋아한다며. 함께하기로 했으면서 여이현 체내에 있는 독을 나 몰라라 할거야?”

브람은 뒷짐을 쥔채 온지유에게 질문했다.

그는 온지유를 싫어했기 때문에 말투가 상냥하지 못했다.

이때 온지유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대통령님께서 먼저 이현 씨를 찾았잖아요. 보상해 주기도 모자랄 판에 독이나 타고. 이런 일은 대통령님만 할수 있을 거예요.”

여이현은 그동안 그래도 상태가 안정된 상태였다. 실험실을 계속 다니기도 했고, 법로도 그의 체내에 있는 독을 없애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법로가 여이현을 완치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여이현이 억지로 참고 있으면서 온지유한테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너만 아니었으면 독을 타지도 않았어. 너는 네가 잘했다고 생각해?”

브람은 한껏 가소롭다는 말투로 말했다.

여이현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을 때 큰 힘을 들여 그를 찾아냈지만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상업에 종사하는 것과 정치에 종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었다. 그때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여이현에게 또 다른 신분이 있을 줄 생각지 못했다.

여이현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여이현이 그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온지유를 중독시켜서 아이를 뺏어오면 여이현이 흔들릴 줄 알았다. 그런데 여이현이 여전히 화국 부대에 남아있겠다고 할 줄 몰랐다.

전쟁 중에 여이현이 총을 맞아 Y 국 강에 빠졌을 때, 큰 힘을 들여 강에서 건져내게 되었다.

몇 해가 지나도 깨어나지 않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