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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화 일 잘하는 여비서

소은정은 자신의 얼굴만으로도 초대장 없이 파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최성문은 뒤에서 옷을 들고 마치 방금 소은정과 쇼핑을 마친 듯한 모습으로 들어섰다.

소은정이 위층으로 올라가려던 찰나,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심강열과 마주쳤다.

심강열과 한유라가 이미 혼인신고를 했고 곧 결혼식을 올릴 걸 아는 소은정은 그가 전보다 더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소은정을 보자마자 그녀에게 다가왔다.

"소 대표님, 여기에 어쩐 일로 오신 거예요?"

"소 대표님, 조금 일찍 오셨으면 바비큐 파티를 놓치지 않았을 텐데…"

"소 대표님, 저랑 골프 한 번 치실래요?"

......

하지만 소은정은 웃으며 그들을 거절했다.

"제 친구를 찾으러 온 거라서, 다음에 시간되면 다시 만나죠."

소은정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녀를 강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강열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소은정이 말하는 친구가 한유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파티 참석자 명에 없었던 소은정이 여기로 욌다는건 한유라한테 분명 뭔 일이 생겼다는 뜻인데, 게다가 경호원이 들고 있는 저 옷들… 한유라, 뭔 일 생겼으면서 남편인 날 부르지 않고 친구를 불렀다 이거지?’

심강열과 눈을 마주친 소은정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무 말 없이 위층으로 올라갔고 최성문이 그 뒤를 따라갔다.

심강열이 술을 한 모금 마시고 뒤돌아봤을 때, 자신의 비서인 도지아가 웃으며 다가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대표님,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먼저 떠나시겠습니까?"

조희찬은 그의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예전에 조희찬을 잠깐 도와줬던 여비서가 지금 심강열의 곁에 있었다.

심강열은 일 처리도 깔끔하고 유연하게 모든 이를 대하는 여비서가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파티 진행도 모두 그녀에게 맡겼다.

역시나 도지아는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계속 들었기에 조희찬이 돌아오면 그녀를 다시 보낼 생각이었다.

"내 휴대폰은 어디 있죠?"

심강열이 손을 내밀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도지아가 멈칫하더니 대답했다.

"차에 있는 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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