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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2화 괜한 짓 하지 마

“하, 가봐요.”

그리고 우연준에게 보여주 듯 수표를 들어 바로 찢어버렸다.

사람을 뭘로 보고...

한편, 행여나 박수혁의 마음이 바뀌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우연준은 다급하게 사무실을 나선 뒤 바로 소은정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대표님, 성공입니다!”

수화기 저편에서 소은정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네, 그럼 이만 퇴근하세요.”

하늘을 바라보던 우연준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이제 봄이 오려는 듯 어느덧 따뜻해진 봄바람과 햇살이 그의 마음마저 살랑이게 만들었다.

한편, 소은정은 전동하의 성화에 김하늘, 성강희, 한유라와 함께 그가 남긴 주소로 가보기로 했다.

성강희의 차가 소은정의 저택 앞에 멈춰 서고 집사가 문을 나서는 소은정을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보았다.

“최 팀장이 곁에 있다지만 그래도 너무 위험한 거 아닐까요?”

반면 소찬식은 흔쾌히 허락하곤 손을 저었다.

“아니야. 그냥 가. 집에만 있어도 병난다? 가서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하고 와.”

캐주얼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소은정은 뻔뻔하게 달라붙는 소은해와 함께 성강희의 차에 탔다.

싱글벙글인 소은정을 바라보던 성강희가 피식 웃었다.

“지성 프로젝트 때문에 몇십 억 손해봤다면서? 식음이라도 전폐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얼굴이 더 좋아졌다? 볼이 좀 빵빵해진 것 같기도 하고?”

성강희의 장난스러운 목소리에 소은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 자식... 은정이한테 뚱뚱해졌다는 말을 해...?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만?

성강희를 노려보던 소은정이 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주연화 씨라고 했나? 아직도 강희 너 찾고 있는 거 같던데. 내가 도와줄까?”

순간, 표정이 싸해진 성강희가 울상인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은정아, 너 진짜 잔인하다. 나도 그 여자 때문에 진짜 짜증 나 죽겠다고. 그것 때문에 기분전환 하려고 나온 건데 굳이 그 얘기를 꺼내야겠어?”

찰랑이는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소은정이 코웃음을 쳤다.

“네가 먼저 까분 거다?”

지난 10년간, 말로는 소은정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 하나는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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