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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0화 진심이 통하는 법

소은찬의 가장 큰 문제가 드러났다.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소은찬은 하늘이 내려준 매력적인 외모 이외에는 정말 일 밖에 할 줄 몰랐다.

소찬식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소은찬이 경영권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좋아하는 일에는 모든 것을 바치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했다.

“항상 내가 시간이 날 때 그녀에게 연락하는 편이야. 다른 때에는 나한테 연락해도 내가 받지 않는 것을 나리도 알고 있어.”

소은찬은 무기력하게 대답했다.

고독한 소은찬의 모습을 본 소은정도 가슴이 아파졌다.

잠시 멈칫하던 소은정이 무언가 생각이 난 듯 그를 보면서 말했다.

“나리 언니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나리 언니한테 찾아가면 되잖아.”

소은찬이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나를 만나줄까?”

소은정이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

“어쩔 수 없잖아! 진심으로 사과해야지!”

소은찬이 눈썹을 꿈틀거리면서 말했다.

“나는 항상 나리한테 진심이었어!”

소은정이 입을 삐죽거리면서 말했다.

“오빠가 항상 진심이건 아니건 상관없어. 나리 언니한테 그 진심을 전달해 줘야 되는 거야. 오빠의 지위와 명예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위에서 뛰어내려야 해, 아니면 나리 언니한테는 오빠가 올려다보지 못하는 존재가 될 거야! 예를 들면 팬이 덕질하는 아이돌을 바꾸는 건 흔한 일이야. 어느 날 나리 언니가 오빠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상대로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거야!”

그저 겁을 주려고 한 소은정의 말에 소은찬의 얼굴이 점점 변했다.

소은정이 하는 말을 소은찬이 알아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소은정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내일 소호랑을 팔아 나리 언니를 불러낼 테니 가서 진심으로 사과해. 선물 준비하고!”

소은찬이 멀뚱멀뚱 그녀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정말 그거면 돼? 하지만 어머님 아버님도 엄청 화나신 것 같은데...”

“오빠, 먼저 나리 언니 달래고 나서 다른 사람한테도 사과하면 돼, 만약 나리 언니 화가 풀린다면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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