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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자업자득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동시에 말했다.

“민씨 가문?”

“민씨 가문!”

최하연의 눈에는 놀라움이 스쳤다.

“오빠, 우리 생각이 일치하네요.”

“방금 임모연은 계속 2천억에 대해 언급했어요. 우리와 2천억 금전 문제를 가진 사람은 민씨 가문밖에 없어요.”

그러자 부상혁은 낮은 목소리로 설명했다. 지난번 민진현과의 2천억 지불 문제는 이미 상류 사회에서 소문이 퍼져 민씨 가문의 명성을 추락시켰다. 이후 민혜경의 일로 민씨 가문은 B시 부동산의 선두주자에서 파산하게 되었다. 이 모든 일들이 하연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었다.

“더군다나, 난 이미 최하민 대표와 연락을 취했어. 최씨 집안의 어떤 적도 이 일에 관여한 흔적이 없었어요. 이로 보아, 이 가짜 임모연은 민씨 가문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어.”

상혁의 추측은 하연의 생각과 일치했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저 여자는 민혜경이 아니에요. 이 가짜 임모연은 5년 전부터 사칭해 왔으니까.”

“민혜경에게 자매가 있었나요?”

하연의 이 질문은 핵심이었다. 이 가짜 임모연이 민씨 가문과 관련이 있다면, 하연에 대한 적대감은 확실히 민씨 가문 사람임을 의미했다. 그리고 혜경은 민씨 가문의 유일한 딸이 아닌 것 같았다.

“지금 바로 민씨 가문의 최근 세대 중 25세 전후의 여성을 조사하게 할게.”

이에 하연이 말했다.

“오빠, 만약 저 여자가 민씨 가문의 사람이면, 굳이 조사할 필요 없어요. 제 생각에는 한 사람은 누구인지 알고 있을 거니까.”

그러자 상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민진현?”

하연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오빠, 당신은 내 마음을 꿰뚫어 보네요. 정말 무엇도 숨길 수 없겠어요.”

상혁의 눈에는 애정이 담긴 미소가 떠올랐다.

“지금 바로 사람들을 보내서 알아볼게.”

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상혁의 부하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한 시간도 채 안 되어 민진현의 최근 상황에 대한 정보를 가져왔고 상혁은 첫 번째 정보를 하연에게 건넸다.

“민씨 가문이 파산한 이후, 민진현은 세차장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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