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 용왕사위 / 제631화

공유

제631화

작가: 봄가을
한지훈은 조금 늦게 자신의 마을로 돌아왔고 강우연은 이미 저녁을 차려놓고 한고운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지훈이 돌아오자, 한고운은 두 손을 벌리고 활짝 웃으며 한지훈의 품에 안겨 “아빠 왔어요.”라고 말하며 반겨주었다.

한지훈은 한고운을 안고 활짝 웃었다.

강우연의 안색은 피곤해 보였지만 그래도 행복한 얼굴로 “앉아서 밥을 먹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몇 발자국 가지도 못했는데 한고운은 갑자기 코를 찡그리며 한지훈 몸 냄새를 맡고 의심스러운 얼굴로 “아빠, 왜 아빠 몸에서 다른 이모 냄새가 나?”라고 물었다.

“......”

한지훈은 당황했고 제일 먼저 강우연을 보았는데 강우연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 그래?”

한지훈은 말을 더듬으며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아마도… 오늘 사장님을 모시다가 냄새가 내 옷에 배겼나 봐…”

말을 마치자 강우연은 즉시 한지훈 옆에 와 코를 바짝 붙이고 냄새를 맡고 있었다.

한지훈은 깜짝 놀랐다!

제1대 북양구의 보스가 언제 오늘처럼 이렇게 놀라봤겠는가?

이 모습을 북양구의 30만 명의 장병들이 본다면 어느 만큼 한지훈을 비웃겠는가!

봤지?

우리 북양구는 하늘과 땅도 두려워하지 않는 8개국의 백만 대군들을 다스린 5성급 존재인데 아내의 보초를 이렇게 무서워하다니!

강우연은 멍해지더니 작은 고개를 쳐들고 싸늘한 눈빛으로 “솔직하게 말해요, 여자 사장님의 향수 냄새가 맞죠?”라고 물었다.

한지훈은 당황해서 “우… 우연아 나를 믿어줘 정말 실수로 묻었어…. 오늘 단지 그녀와 같이 밥을 먹고 호텔에 데려다준 것뿐이야, 아무 짓도 안 했어. 나는 맹세해!”

한지훈은 아주 진지하게 대답했다.

강우연은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그래요 믿어요. 어서 밥 먹어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품 안에서 입을 가리고 몰래 웃는 한고운을 보고 그녀의 머리를 톡 치며 "다 너 때문이야! 웃지 마!”라고 말했다.

한고운은 작은 혀를 내보내며 “메롱, 아빠가 엄마한테 미안한 짓만 안 했으면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용왕사위   제632화

    다음날 아침 일찍 강우연은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S시의 가장 비싼 웨딩드레스 타운에 도착했다!이곳은 S시에서 가장 큰 웨딩드레스 타운으로써 전부 세계적인 브랜드이다.모든 웨딩드레스는 다 몇천만 원의 가격들이다! 이 S시에서 가장 큰 웨딩타운은 매일 손님들이 끊기지 않았다.강희연은 웨딩타운 입구에서 팔짱을 끼고 시크한 표정으로 스타일리시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절묘한 몸매를 뽐냈다!강우연이 급히 달려오자 강희연은 한기가 가득한 얼굴로 "왜 이렇게 늦게 왔어, 10분이나 늦었어! 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 오후에 우리 관업이랑 같이 반지 고르러 가야 돼!"라고 말했다.강우연은 미안한 표정으로 “희연 언니, 미안해요. 길이 막혀서...”라고 사과했다.흥!강희연은 "너를 부를 생각이 없었는데 넌 내 유일한 사촌 동생이고 내가 결혼하는 건 큰일이니 너를 데리고 웨딩드레스 고르는 건 당연해. 그리고 또 너와 나 사이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보여줘야지!”라고 말했다.그 한마디는 강우연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그녀는 묵묵히 머리를 싸매고 길가에 서서 혼났다.마치 오만한 여성 회장이 자신의 비서를 꾸짖는 듯한 모습이었다."고작 몇 마디를 했다고 벌써 억울해하는 거야!” 강희연은 소리를 치고 돌아섰다. 강우연도 부랴부랴 따라갔다.두 사람은 웨딩타운에 도착했고 들어서자마자 그 안에 있는 고급스러움, 사치스러움, 우아함, 그리고 화려함을 느꼈다.심지어 샹들리에조차 백조 크리스탈 샹들리에로 몇십만 원의 값을 하는 것이었다!강희연은 강우연을 데리고 들어서자 검은 제복을 입은 두 여자가 다가왔다. 훤칠한 키에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허리를 약간 숙이며 "두 분, 웨딩드레스 고르러 오셨어요?”라고 말했다.강희연은 도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 이 가게에서 제일 비싼 최신 웨딩드레스로 좀 보여줘요.”라고 말했다."네, 여사님, 이쪽으로 오세요."그 두 여자분은 그들을 안내했다.강희연은 따라갔고 강우연은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보며 깜

  • 용왕사위   제633화

    “알겠어요. 강 아가씨, 이쪽으로 모실게요.”여성 가이드는 강희연을 데리고 드레스를 착용하러 갔다.강희연은 손에 든 가방을 강우연에게 내던지고는 다급하게 피팅룸으로 뛰어 들어갔다.웨딩타운에 혼자 서 있는 강우연도 쓸쓸한 표정으로 혼자 둘러보기 시작했다.그러자 또 다른 여성 가이드가 "아가씨,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시겠어요?”강우연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하고 싶었지만 여기 웨딩드레스가 너무 예뻐서 여자로서 정말 설렜다.둘러보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강우연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자 여자 가이드는 "아가씨, 저희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건 돈 안 받아요.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데이몬 웨딩드레스 입어야 해요! 왜냐하면 오직 우리 데이몬의 웨딩드레스가 여자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우리 데이몬의 웨딩드레스는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고 가장 독특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에요. 모든 여자가 일생에 한 번 결혼하는 결혼식에서 반드시 세계에서 하나뿐인 웨딩드레스를 입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그 하나뿐인 백마 탄 왕자와 결혼할 수 있도록 우리가 보장합니다.”라고 말했다.강우연은 가이드 말에 설득을 당했고 두 눈을 반짝이며 낮은 목소리로 "그럼 한번 볼게요.”라고 말했다.여자 가이드는 웃으며 "아가씨,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말했다.강우연은 부끄러워하며 "저는 이미 결혼했어요.”라고 말했다.결혼했다고?여자 가이드의 얼굴에는 살짝 실망한 표정이 보였다.왜냐하면 이미 결혼했다는 것은 웨딩드레스를 다시는 입을 일이 없다는 것을 뜻했다.하지만 이 여성 가이드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요, 아가씨가 이미 결혼했다고 해도 은혼, 금혼을 할 때 우리 데이몬의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다.은혼, 금혼?강우연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그녀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은혼, 금혼을 갖고 싶어 했다.하지만 모두 미지수다."사실, 남편이 이번 달 28일에 결혼식을 다시 올려준다고 했어요."강우연은 낮은 목

  • 용왕사위   제634화

    너무 예뻤다!마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듯하였다!하얀 웨딩드레스 한 벌로 강우연의 기품과 몸매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그 순간, 이 웨딩드레스는 마치 자신의 여주인을 찾은 것처럼 눈부셨다......웨딩타운 안의 다른 웨딩드레스는 지금 완전히 빛을 잃은듯 하였다!웨딩드레스를 입어본 다른 여자들도 강우연을 쳐다보고 있었다!너무 완벽해!드라마에서 걸어 나온 여주인공이야?세상에 어찌 이렇게 완벽한 여자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 한 손에 꽉 움켜쥘만한 허리, 눈처럼 하얀 등, 거위 같은 목, 그 단아한 몸매와 기질...... 마치 왕비 같았다.....강우연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수줍은 듯 "왜 그래요?”라고 물었다.놀란 여자 가이드는 약간 눈물을 글썽이며 "아가씨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이 웨딩드레스는 아가씨를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한 것 같아요! 정말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이렇게 예쁘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본 적이 없어요......”강우연은 놀라워하며 "정말이에요?"라고 물었다.여자 가이드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고 모든 사람들의 눈빛은 부러움으로 가득했다!심지어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려고 온 다른 부부들조차 "나도 저 웨딩드레스를 입어봐야겠어!”라고 말했다.강우연은 수줍었고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본 그녀는 얼마나 한지훈이 자신의 곁에 있었으면 좋았겠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갑자기 다급한 하이힐의 '두두' 소리가 들려왔다!강우연은 아직 반응도 못 했는데 귀가에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꼈다!강희연은 뾰로통한 얼굴로 손을 들어 강우연의 얼굴에 뺨을 한 대 때렸다!"퍽!"뺨소리가 전체 웨딩타운에 울려 퍼졌고 모든 사람들은 놀라서 멍해졌다!강우연은 새빨갛게 달아오른 볼을 감싸 쥐며 의문 가득한 얼굴로 강희연을 바라보았다!강희연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고 강우연의 코를 가리키며 "네가 뭔데 웨딩드레스를 입어?! 너 오늘 나랑 웨딩드레스 고르러 왔어! 벗어! 벗으라고! 이 천한 년아!!!”강희연은 화가 나서 소리를

  • 용왕사위   제635화

    많은 고객들이 웨딩드레스를 벗고 떠났다.이 행동은 가이드로 하여금 초조하게 했다!모든 사람들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강우연을 매서운 눈초리로 보고 있었다!강우연 때문에 오늘 큰 업적을 잃었다!강우연은 주변 고객들의 격한 반응에 속상하여 "미연 언니, 저는 언니가 말한 것처럼 천한 년이 아니에요.... 저....”라고 말했다."퍽!”강희연은 손을 들어 또 강우연 뺨을 때리며 "변명하고 싶어? 벗어! 당장 벗어!”강우연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강희연으로 하여금 불쾌하게 했다!그녀가 목청을 돋우자 그 여자 가이드들도 얼른 다가가 강우연에게 "아가씨, 빨리 웨딩드레스를 벗어주세요! 우리 데이몬 브랜드는 천한 사람에게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아가씨는 입을 자격이 없으니 당장 벗어주세요!”라고 말했다."맞아요! 보세요! 아가씨 때문에 반쯤 넘는 고객들이 도망을 갔어요! 빨리 옷을 벗고 꺼지세요!” 쏟아지는 호통에 강우연은 억울하여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그녀가 손을 쓰기도 전에 그 여자 가이드와 강희연은 미친 듯이 강우연을 누르며 그녀가 입고 있던 웨딩드레스를 억지로 벗겼다!그렇게 강우연은 대중들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벗은 채 홀에 홀로 덩그러니 속옷을 입고 있었다.그 순간!강우연의 몸매에 모든 여자들이 놀랐다!이 여자는 아이를 낳은 게 맞아?어떻게 몸매가 이렇게 완벽하지!피부는 옥같이 하얗고 허리는 군살 하나 없었다!팔과 다리 라인도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정말 질투가 났다!하지만 그 순간 강우연은 너무도 창피하고 억울했다!강우연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어깨를 감싼 채 탈의실로 달려가 자신의 옷을 입고 눈물을 훔치며 웨딩타운을 뛰쳐나왔다.그 순간 그녀는 더없이 창피하고 더없이 억울했다!그녀는 한참을 달렸고 한쪽 돌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찡그리고 계속 울었다!"흐어엉... 지훈씨 어디예요? 어디에 있어요?"강우유는 괴로워하며 한지훈의 이름을 계속 불렀다.그리고 그 순간!떨리는 목소리가 강우연 귀가에 들려왔다."우연

  • 용왕사위   제636화

    오랜 시간을 울고 강우연은 드디어 눈물을 닦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자.”한지훈은 한마디를 하고 강우연을 데리고 가려 했다.“어디로 가요?”강우연은 멍해졌고 긴장해하며 물었다.한지훈은 “당연히 복수하러 가지요! 내 마누라를 이 지경이 되도록 울게 하다니? 당신의 눈물은 저만을 위해서 흘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강우연은 그 말에 마음이 따듯해졌지만 한지훈을 잡고 머리를 흔들며 “지훈씨, 안 그래도 돼요. 진짜 괜찮아요.”라고 말했다.말을 하고 강우연은 미소를 지었다.한지훈은 그녀의 볼을 만지고 눈물을 닦아주며 “하지만 저는 안 괜찮아요. 제 여인이 밖에서 괴롭힘을 당했는데 제가 남편으로서 꼭 책임을 져야죠!”라고 말했다.“하... 하지만...”강우연은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었지만 한지훈에게 끌려서 데이몬 드레스 타운에 갔다!오늘 아침 강우연은 분명히 강희연과 함께 데이몬 웨딩타운에 가서 드레스를 고른다고 했다!데이몬 웨딩타운은 국제 브랜드이고 S시에서 사장 비싼 웨딩샵인데!한지훈은 강우연을 끌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 곳하지 않고 곧바로 데이몬 웨딩타운에 도착했다!그 여자 가이드들은 아직도 강희연에게 드레스를 골라주고 있었다!현재 강희연은 아까 강우연이 입었던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었다.하지만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왜!왜 그녀가 입으면 강우연이 입었던 그런 느낌이 안 나는 건데!그녀는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다!때마침 강우연과 한지훈이 들어왔다.강희연은 강우연을 보자마자 화가 가득해서 “천한 년! 여길 감히 또 오다니? 네 생각엔 팔자만 좋은 쓸모없는 놈을 데리고 오면 내가 너를 못 때릴 거 같아?”말을 하고 강희연은 또 손을 올려 강우연을 때리려고 했다!“퍽!”하지만 강희연은 뺨을 때리지도 못했는데 한지훈은 그 큰 손으로 강희연의 뺨을 내리쳤다!실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모든 사람들은 긴장해서 숨을 죽이고 있었다!강우연은 너무 놀라 입을 틀어막고 한지훈을 쳐다보았다

  • 용왕사위   제637화

    그리고 한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여자 가이드들을 바라보며 옆에 있는 강우연을 보며 "얘네들이 아까 괴롭혔어?”라고 물었다.강우연은 소심하게 한지훈 뒤에 서서 마침 고개를 저으려고 했다.하지만 그때 여자 가이드들은 분노에 찬 얼굴로 한지훈과 강우연을 가리키며 "뭐 하는 짓이야? 당신들 때문에 큰 고객을 놓쳤잖아요?”라고 화를 냈다."역시 천한 년이야! 행패를 부리는 남자나 데리고 와서 야단법석을 치다니! 우리 데이몬이 만만하다고 생각해요?”"빨리 꺼져요! 그렇지 않으면 경비원을 부르겠어요!”한지훈은 깨달았고 입가에 담담하게 웃음을 지으며 “아까 내 아내를 괴롭힌 사람이 그대 들이군요?”라고 말했다.그 여자 가이드들은 서로 몇 번 쳐다보고 나서 비꼬는 듯이 깔깔 웃었다!그중 한 명은 팔짱을 끼고 한지훈을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난 누구인가 했네. 천한 년의 남편이었어? 쯧쯧, 보아하니 아주 평범해 보이는데 입은 것을 보면 위아래 다 합쳐도 오백원은 안 넘겠는데? 이 천한 년을 대신해서 나서려고요?”라고 비꼬았다.한지훈은 곁눈질로 그녀들을 바라보고 몸에서 악한 기운이 갑자기 폭발했다!"퍽!"그는 여자 가이드의 뺨을 후려쳤고 그녀는 바닥에 엎어졌다!“보는 사람마다 천한 사람이라고 욕하는 너희들은 정말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 안 해?” 한지훈은 차갑게 말했고 미간을 찌푸렸다!이 한대의 뺨은 가게의 다른 여자 가이드들로 하여금 어리둥절하게 했다!“소려? 소려 괜찮아?”"소려 언니?"“너 미쳤어? 감히 우리 소려 언니를 때리다니!”몇 명의 여자 안내원들은 한지훈을 둘러싸고 암탉처럼 짖어댔다!한지훈은 얼굴빛이 어두웠고 무서운 기세로 그녀들을 바라보자 몇 명의 여자 가이드들은 모두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무서워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그들은 놀란 표정으로 한지훈을 쳐다보았다!"너... 뭐 하고 싶은 거야?”"내가 말하는데! 너 함부로 행동하지 마! 이곳은 다이몬 웨딩드레스 샵이야. S시에서 가장 비싼 웨딩드레스 샵이라고!”"우리 추 사장님은

  • 용왕사위   제638화

    3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가 검은 뿔테안경을 쓰고 비교적 뚱뚱한 체격에 맥주배를 드러 내놓으며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소란을 피운다고?"왕 매니저는 자신의 안경을 쓸어 올리고 눈가에 한기를 띠며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었다.소려라는 여자 가이드는 즉시 "매니저님! 바로 이 두 사람이 우리 가게의 고객을 쫓아냈습니다! 전에 전설 속의 일범대사가 직접 만든 웨딩드레스를 사려고 했던 아가씨가 이 남자에게 뺨을 두 대 맞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또 제 뺨을 마구 때리고는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라고 말했다.왕 매니저는 어리둥절해 있었지만 상대방이 자신의 가이드를 괴롭혔다는 말을 듣자마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소려의 뺨에 난 손바닥 자국을 보고 눈을 부릅뜨고 한지훈을 쳐다보며 "당신이 때린 겁니까?”라고 물었다.한지훈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그렇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이 건방진 말투에 왕 매니저는 화가 난 얼굴로 "우리 데이몬 웨딩드레스 샵이 S시에서 가장 비싼 웨딩드레스 샵이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우리 이곳의 가이들은 모두 S시에서 손꼽힐 만한 용모를 가진 자들인데 우리 귀한 가이드들의 뺨을 때렸다구요? 얘들이 앞으로 어떻게 손님을 접대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지금 당신한테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당장 소려한테 사과를 하세요! 그리고 병원비랑 정신적 손실비도 함께 100만 원을 지불하세요!”왕 매니저가 말했다!옆에 있던 몇몇 여자 가이드들도 오만한 얼굴로 턱을 치켜들고 한지훈을 노려보고 있었다!마치 왕 매니저가 그녀들의 든든한 후원자인 것처럼 말이다!한지훈은 그 말을 듣고 냉랭하게 콧방귀를 뀌며 반문했다.“왕 매니저는 어떤 이유로 제가 소려를 때렸는지는 물어보지 않습니까?”왕 매니저는 눈썹을 찌푸리며 "이유야 어떻든 당신이 우리 데이몬 가이드를 때린 것은 큰 잘못이니까 당장 사과하세요!”라고 말했다."맞아요! 당장 사과해요!”"흥! 지금 후회해도 소용없어요! 쓸모없는 놈 주제에 천한 년을 데리고 감히 우리 데이몬 샵에 와서

  • 용왕사위   제639화

    그때 비서가 들어오더니 "정 나리, 현재 웨딩타운에 밖에 추 사장님께서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만나 뵙겠습니까?”라고 말했다.그 말을 듣고 정도현은 멍해졌다!웨딩타운의 추 사장?바로 데이몬 웨딩샵의 사장 아닌가?"들어오라고 해!"정도현은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이 겸손한 얼굴을 하고 사무실로 들어와 아첨하는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 "제 이름은 추택입니다. 웨딩 타운 샵의 주주 중 한 명이자 데이몬 웨딩샵의 사장입니다. 이것은 저희 웨딩 타운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정도현은 이미 외투를 입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추택이 가지고 온 서류를 보지도 않고 차갑게 "추 사장님, 마침 잘 오셨네요. 저와 함께 웨딩샵에 다녀와야겠어요.”라고 말했다.추택은 어리둥절했고 곧 얼굴에 웃음을 띠며 "정 나리께서 부인께 웨딩드레스를 골라 주시려고 그러십니까?”라고 물었다.정도현은 멍해지더니 차갑게 “내가 웨딩드레스를 고르기는 개뿔! 한선생이 지금 당장 100만 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너의 웨딩샵에 오라고 했어! 한선생의 미움을 사면 결과가 어떤지 알기나 해?!”정도현의 호통에 추택은 놀라서 이마에 식은땀이 흘렀다!S시의 지하 보스의 포스는 역시 남달랐다!"정 나리,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한선생은 누구십니까? 누구신데 정 나리가 직접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겁니까?”추택은 의문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정도현은 차갑게 “추 사장, 한선생은 당신도 저도 건드릴 수 없는 대단한 인물이라는 것만 알아 둬요! 그분의 한마디라면 저 정도현도 지금 이 자리에서 나가야 할걸요! 한선생이 나더러 죽으라고 하면 나는 죽어야 하고 그분이 해라는 대로 해야 해요! 알겠어요?”라고 말했다.쾅!이 말에 추택은 쫄았다!어머!이 한선생이 이렇게 귀중한 신분이라고?S시의 정 나리조차 이분을 이렇게 존경스럽게 대하다니!"알.... 알겠습니다...." 추 사장은 고개를 끄덕였다.정도현도 군말 없이 양복을 입은 경호원 30여 명을 거느리고 현금 1

최신 챕터

  • 용왕사위   제2560화

    “좋아, 아주 좋아! 한지훈, 네가 감히 이토록 오만하게 구는구나? 그렇다면 내가 너희 용국의 연안을 피바다로 만들어 주겠다!”안드레는 장창을 단단히 움켜쥐고 용국의 방향을 가리켰다. 순간, 장창 끝에서 눈부신 백색 광채가 점점 강렬해졌고, 그 빛은 마치 실체화된 살기처럼 퍼져 나갔다. 게다가 진법의 증폭을 받은 살기는 지나가는 곳마다 인간이든 짐승이든 가리지 않고 모조리 소멸시킬 기세였다.“한... 한 씨 형님, 제발 다시 생각해 보시오!”진우가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누구든 안드레는 결코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그가 이 창을 휘두르는 순간, 수많은 무고한 백성들이 화를 당할 것이었다.“안드레, 네 따위가 감히 우리 용국 백성을 해치겠다고?”한지훈은 고개를 살짝 저으며 한쪽 팔을 뻗어 갑판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진왕검!”그의 외침이 끝나자마자, 고풍스러운 나무 상자가 갑자기 열리더니 넉 자 세 치 길이의 진왕검이 강렬한 빛을 뿜어내며 상자에서 튀어나와 한지훈을 향해 날아왔다.진왕검이 손에 닿는 순간 날카로운 진동음이 울려 퍼졌고, 곧이어 은빛 광채가 하늘을 뒤덮으며 반쪽 하늘 전체를 가득 채웠다.진왕검은 고대로부터 왕들이 차고 다니던 검이었으며, 수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부러진 적이 없는 검이었다. 진왕검이 가진 특성은 단순한 명검의 재질이 아니라, 어떤 보검도 가질 수 없는 제왕의 기운이 함께 깃들어 있다는 점이었다.그 은빛 광채 속에서는 마치 용의 포효가 어렴풋이 들려오는 듯했고, 게다가 검신 위에 새겨진 거대한 청룡 문양이 하늘을 향해 기세등등하게 치솟았다. 이 순간, 사방 수백 리 내의 공간이 진왕검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그 찰나에 살기로 가득 차올랐으며, 마치 이 한 자루 검이 하늘을 가르고 대지를 단숨에 두 동강 낼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절대적인 압도적 기세가 하늘과 땅을 휩싸며 퍼져 나갔고, 이내 넓디넓은 바다가 폭풍처럼 요동쳤으며, 하늘의 구름마저 급변했다. 그곳에 있던

  • 용왕사위   제2559화

    한지훈에게 손을 쓰는 순간 박살 날 텐데!“짝!”한지훈은 아무런 징조도 없이 손바닥을 번쩍 들더니, 다시 한번 안드레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이번에는 힘을 많이 주지는 않았고, 안드레가 바닷속으로 곤두박질치지는 않았다.하지만 이 손바닥 한 방은 그야말로 안드레에게 엄청난 모욕이었다!게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카일 가문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기도 했다!“네… 네 이놈! 반드시 널 죽이고 말겠다! 용국 동남 연안 전체가 무너지고, 제재소의 심판을 받게 된다 해도 반드시 네놈의 목숨을 앗아갈 것이다!”안드레의 얼굴은 이미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었고, 두 눈에서는 당장이라도 불길이 뿜어져 나올 듯했다.그는 이를 악물며 주먹을 꽉 쥐었고, 손톱이 살갗을 깊숙이 파고들어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장창!”안드레가 손을 뻗자, 배 위에 놓여 있던 장창이 순식간에 허공을 가르며 그의 손으로 날아왔다.장창을 손에 쥔 순간, 안드레의 몸에서 폭발적인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그 기세는 하늘마저 어둡게 만들었고, 뜨거운 태양조차 창백하게 변해 버렸다.지금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살육밖에 없었고, 한지훈이 가져온 이 치욕을 수많은 피로 씻어내겠다고 결심한 것이다!그는 과거, 무려 십 년 넘게 이름을 날린 전신 강자와 싸웠을 때조차 이런 치욕을 겪은 적이 없었다!그가 장창을 쥐자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해버렸고, 길게 늘어진 백발이 바람 한 점 없는 바다 위에서 스스로 일렁이며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줄기가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쳤다!“안 돼!”진우가 놀라 소리쳤다.안드레의 목표는 한지훈이 아니었다!그는 창끝을 용국 동남 연안의 해안가를 향해 겨누고 있었다!그가 이 창을 내리꽂는 순간, 용국 동남 해안은 그 여파에 휩쓸릴 것이다!게다가, 분노에 찬 천신계 강자의 일격이라면 그 피해가 얼마나 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한지훈, 네게 마지막 기회를 주마!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라! 그렇지 않으면 용국의 해안 도시들이 피바다가 될 것이다!”안드레는 장창을

  • 용왕사위   제2558화

    모든 이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한지훈의 모습이 홀연히 사라졌다!안드레마저 매우 놀랐고, 그가 허둥지둥 한지훈의 흔적을 찾는 순간 한지훈이 어느새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한지훈은 주먹을 높이 치켜들어 그대로 안드레를 향해 내리꽂았다!안드레는 깜짝 놀라 급히 주먹을 휘둘러 반격했고, 천신계 강자의 기운이 순식간에 폭발하며 사방 수 리 내의 바다 위가 거센 파도로 출렁였다!살기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았다!그러나 다음 순간, 안드레와 한지훈의 주먹이 격돌했다!쿵!안드레가 자부하던, 모든 것을 단숨에 초토화할 것 같던 그 주먹이 한지훈의 주먹과 맞닿는 순간 그 힘이 한없이 무력해졌다.심지어 안드레의 팔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콰득!”안드레는 한 손으로 팔을 부여잡고 물러서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지훈을 응시했다. “이, 이럴 리가 없어!”안드레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설마, 자신이 한지훈에게 밀린단 말인가?“말했지, 누가 죽을지는 아직 모른다고!”한지훈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주먹을 치켜들었다!그 순간, 한지훈은 완전히 본래의 기운을 드러냈다!천신계 강자의 강대한 위압이 해저에 사는 수생 생물들조차 공포에 질려 사방으로 도망치게 만들었다!이제 안드레는 반격할 기회조차 없었다.아니, 한지훈의 주먹을 감히 정면으로 받아칠 용기조차 사라졌다.한지훈의 주먹이 연달아 안드레의 몸을 강타했고, 안드레는 피를 뿜으며 공중으로 날아갔다!“어린놈의 자식이! 너무 날뛰는군!”안드레의 말이 끝나자, 한지훈은 손바닥을 들어 안드레의 뺨을 세차게 후려쳤다! “찰싹!”안드레의 몸이 다시 한번 옆으로 튕겨 나갔고, 그의 몸이 바다에 떨어지기도 전에 한지훈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더니, 다시 한번 손을 들어 거침없이 뺨을 후려쳤다! 안드레의 몸이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튕겨 나갔고, 연속된 광경을 바라보던 배 위의 모든 사람이 얼어붙었다!저자가 정말 오륙에서 유일한 천신계 강자라는 안드레인가?정말로 오륙의 평화 사절단이라고 불리는

  • 용왕사위   제2557화

    따라서 한 수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야말로 천신계 강자의 기본이었다! “하아... 역시 너무 젊군.”노인은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바로 그 순간, 안드레의 주먹이 한지훈의 주먹과 맞부딪히려 할 찰나, 한지훈이 갑자기 주먹을 펼쳐 손바닥으로 변환하며 안드레의 주먹을 아래로 눌렀다.“음?”안드레는 의아한 표정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 사소한 변화 속에 과연 어떤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인가?!“파악!”“쿵!”주먹과 손바닥이 맞닿는 순간, 맑고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지며 그 뒤를 따라 천둥 같은 굉음이 폭발했다.거대한 폭발음이 마치 바다 위에서 핵폭탄이 터진 듯한 위력을 뿜어냈다.순식간에 바다가 끓어오르며 사방으로 물보라가 솟구쳤고, 수많은 물고기가 끓는 바닷물 속에서 익어 떠오르기 시작했다!눈부신 한 줄기 강한 빛이 터져 나오자 사람들은 황급히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그렇게 30분이 지나고서야 빛이 점차 사라졌고, 사람들은 서서히 눈을 뜨며 한지훈과 안드레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카일 가문의 무리들은 눈을 뜨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안드레 경의 이 강력한 일격에서 살아남을 자가 있겠는가?!아마도 한지훈의 육신조차 산산이 부서졌을 터!하지만 그 순간, 모두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고 동시에 차가운 숨을 들이켰다!“이... 이럴 수가!”백발의 노인은 선박 난간을 붙잡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주변 사람들 또한 모두 얼굴이 창백해졌다!바다 위에서 한지훈은 뒷짐을 진 채 여유롭게 서 있었던 것이다! 그의 시선은 몇백 미터 떨어진 바다를 향하고 있었으며, 그곳에는 안드레가 흐트러진 긴 머리를 휘날리며 서 있었다.안드레의 가슴팍에는 깊은 상처가 나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으며, 머리카락과 눈썹에도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안드레조차도 이 광경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하니 서 있었다.방금 전, 한지훈의 손바닥과 맞닿았을 때 분명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는 한지훈의 손바닥

  • 용왕사위   제2556화

    두 사람의 주먹이 충돌하는 순간, 한지훈과 안드레는 거의 동시에 한 걸음씩 물러섰다.거대한 충격이 몇 초가 지나도록 미친 듯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고, 바닷물은 광풍에 휩쓸려 수십 장 높이로 치솟았다!안드레는 주먹을 살짝 쥐었고, 방금 그 순간 그는 분명한 통증을 느꼈다!천신계에 오른 이후, 안드레는 마지막으로 통증을 느낀 때가 언제인지조차 기억나지 않았다.하지만 방금 한지훈의 일격이 그에게 통증을 안겨준 것이다!분명 서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힘을 발휘하긴 했지만, 한지훈은 막 천신계에 오른 젊은이일 뿐이었다!그런데 어떻게 이토록 강할 수 있단 말인가?!안드레는 놀란 눈으로 한지훈을 바라보았다.이때의 한지훈 역시 멀쩡한 상태는 아니었고, 방금 받은 일격은 그가 살아오면서 맞은 가장 무거운 한 방이었다!만약 그의 몸이 뇌해의 세례를 받지 않았다면, 결코 받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곤륜 뇌해에서 단련된 그의 육체는 사실 안드레보다도 몇 배는 더 강력했다!다만 이제 막 돌파한 터라, 아직 완전히 몸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었다.“젊은이, 정말 대단하군. 감히 우리 카일 가문에 도전할 만하겠어!”안드레는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의 두 번째 주먹이 그림자처럼 날아들었다!그 일격이 뻗어나가자, 바다의 수면이 수십 미터나 움푹 내려앉으며 거대한 원형 소용돌이가 형성되었다!심지어 해저의 암초조차도 무너지며 부서졌고, 수백 미터 내의 바다 생물들이 동시에 죽고 말았다. 핏빛 안개가 해저에서 떠올라, 바다를 붉게 물들였다.이 광경을 보며 한지훈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안드레의 이 한 방은, 마치 용국 무학 중 격산타우와도 같은 기법이었다!겉보기엔 직선적인 공격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심오한 변수가 숨어 있었다!“이것이 바로 천신계 강자의 신력인가……?”진우는 경탄을 금치 못하며 중얼거렸고, 주변의 무리들도 연신 놀라움을 터뜨렸다.이 한 방이라면, 사람은 물론이고 전차나 전함조차도 견뎌낼 수 없을 것이

  • 용왕사위   제2555화

    그것은 단순한 위압감이 아니었으며, 진정한 대해였다!이 순간 모든 사람들이 안드레의 기세에 압도당했고, 심지어 진우조차도 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전함 몇 척이 아니라 하나의 함대라 해도 안드레의 이토록 강력한 공격 앞에서는 단숨에 전멸했을 것이다!지금에서야 진우는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깨달았다.예로부터 천신 아래, 모두 개미와 같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천신계 강자와 비교하면, 천왕계 강자들끼리의 싸움이란 그야말로 아이들의 장난에 불과했다!그러나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 있는 한지훈은 여전히 담담했고, 심지어 머리 위로 거대한 파도가 덮쳐오는 와중에도 한 번도 고개를 들어 바라보지 않았다. 이 얼마나 침착하며 자신만만한 태도인가! 하늘에서 산처럼 거대한 파도가 떨어지려 하자, 모든 이들이 저도 모르게 숨을 삼키며 시선을 집중했다.그 거대한 파도는 엄청난 파도 소리를 동반하며 한지훈을 덮쳤다!“콰광!”굉음과 함께 거대한 파도가 내리꽂혔지만, 한지훈은 여전히 그 자리에 멀쩡히 서 있었다.단지 그의 몸 앞에 금빛 장막이 펼쳐져 있을 뿐이었다!그리고 거대한 파도는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이 광경을 본 안드레는 저도 모르게 손을 떨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그가 가장 자신 있는 진법이었고,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파도는 한지훈은 물론이고 항모 한 척이라도 순식간에 침몰할 수 있었다! “이... 이게 가능하다고?”안드레는 이를 악물고 경악하며 한지훈을 바라봤다!“이까짓 잔꾀로 나를 상대하려 했나? 안드레, 너무 순진했던 것 아닌가?”한지훈은 단 한 방울의 물방울조차 묻지 않은 상태였다!이 순간, 안드레는 진법만으로는 한지훈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이제 남은 유일한 방법은 직접 육탄전을 벌이는 것뿐이었다!이렇게 결심한 안드레는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젊은이, 네 실력은 인정하마. 하지만 네가 아무리 천신계 강자라 해도, 이제 막 경지에

  • 용왕사위   제2554화

    바로 그때, 바다 위에서 부상국 국기가 걸려 있는 세 척의 전함이 다시 빠른 속도로 유람선을 향해 돌진해 왔다! 하지만 그 전함들이 유람선에 가까워지기도 전에, 엄청난 흡인력이 발생하며 세 척의 전함을 순식간에 거대한 소용돌이 중심으로 빨아들였다!순식간에 전함들은 납작한 철판처럼 으스러져 버렸고, 이 광경을 본 모든 이들이 경악하며 눈이 휘둥그레졌다.지금 한지훈이 서 있는 곳이 바로 그 블랙홀의 중심이었다!전함조차도 단숨에 압축되어 산산조각 났는데, 한지훈은 어떻게 멀쩡할 수 있는 것이란 말인가?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어째서 한지훈은 이토록 강력한 흡인력을 견딜 수 있는 걸까?하지만, 블랙홀은 한지훈을 향해 몰려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머리 위로는 거대한 파도가 솟구쳐 덮쳐 오고 있었다.마치 이 두 가지 힘이 동시에 작용하여 한지훈을 단숨에 바닷속 깊이 짓이겨버릴 것만 같았다!그때, 안드레가 손에 삼지창을 쥔 채 몸을 날려 한지훈을 향해 돌진했다!그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마치 천지를 뒤흔드는 듯했고, 단 한 걸음 내디뎠을 뿐인데 주변의 공기마저 실체가 있는 듯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그리고 그 삼지창을 휘둘렀을 때, 허공에서 천둥 같은 폭음이 터져 나왔다!그러나 한지훈은 이 모든 공격을 눈앞에 두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그저 차가운 시선으로 안드레를 바라볼 뿐이었다.“저 용국 놈은 왜 가만히 있는 거지? 설마 겁에 질려 얼어붙은 건가?”“내 생각엔 완전히 포기한 거다. 저렇게 바다 위로 나간 건,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것뿐이지!”주변 사람들이 수군거리며, 자연스럽게 진우와 구원항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흥, 이제 와서 동료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고? 너무 늦었어. 진작 그렇게 했어야지!”한 백인 남성이 냉소적으로 말했다.누가 봐도 한지훈이 죽는다면 안드레는 진우와 구원항까지 모조리 처치할 것이 분명했다!안드레의 삼지창이 한지훈을 향해 내리꽂히려는 순간, 그

  • 용왕사위   제2553화

    이십 대의 용국 청년이, 대중 앞에서 감히 카일 가문의 성물을 빼앗다니!이건 분명 오륙에서 세속을 떠도는 유일한 천신계 강자인 자신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는 뜻이었다!안드레는 단순히 카일 가문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오륙 전체의 평화 사절이기도 했다!그가 천신계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기에, 지난 수십 년간 오륙에서는 다시금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방금도 말했지만, 이 검은 용경으로 가져가 국왕께 바칠 것이다. 내가 가져가겠다고 한 이상 그 누구도 막을 수 없고, 당신도 마찬가지다!”한지훈은 손가락을 흔들며 안드레를 향해 말했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진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한지훈 역시 천신계에 도달했지만, 문제는 그가 이를 막 돌파한 신참이라는 점이었다!안드레는 수십 년 전에 이미 천신계에 이른 베테랑 강자였다.둘의 경지가 같다고는 해도,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이는 마치 수십 년간 무예를 연마한 대사범과, 갓 입문한 젊은 무인이 싸우는 것과 같았다.둘 다 무예를 익혔다 한들,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며 실전에서 응용하는 능력은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한 씨 형님, 차라리 그 정복자의 검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진우가 조심스레 한지훈을 말렸다.“돌려준다고요?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라 생각합니까? 게다가, 이까짓 조그마한 진법 따위... 나는 하늘과 바다를 움직이는 것조차도 두렵지 않거늘, 이 작은 자기장이 겁날 것 같습니까?”한지훈은 정복자의 검을 움켜쥐고 차갑게 웃으며 대꾸했다. 천신계이든, 천왕계이든, 진법이란 결국 두 가지 방식뿐이었다.하나는 자신의 자기장을 활용하여 우주의 자기장을 끌어당기는 것.또 하나는 자연계에 본래 존재하는 자기장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변수가 너무 많을뿐더러 지구의 자기장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우주는 그야말로 무한한 영역이 아니던가?우주의 자기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법만이, 비로소 우주의 강력한 자기장을 모두 자신

  • 용왕사위   제2552화

    안드레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다가 뒤집힐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수많은 수증기가 빠르게 치솟으며 해수면이 점점 상승하는 반면, 배는 점점 가라앉고 있었다.순식간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바다 한가운데 형성되었다!겉으로 보기엔 오마르의 진법만큼 웅장하지 않아 보였으나, 천신계 강자만이 감지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다.안드레가 거의 모든 해역의 자기장을 조종하고 있었고, 소용돌이의 중심부에는 곧 거대한 블랙홀이 나타났다.그 블랙홀 주변에는 번갯불이 뒤엉켜 번쩍이며 휘몰아쳤다.그것은 마치 모든 것을 삼키려는 듯 강력한 흡인력으로 유람선을 중심부로 빨아들이고 있었다.이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공포에 질렸고, 심지어 일부는 그대로 울음을 터뜨렸다.만약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면 이 배는 영원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말 것이다.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오직 안드레와 오마르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바닷속에서 생을 마감할 운명이었다!이때, 안드레는 한지훈을 향해 만족스럽게 미소 지었다.이것이 바로 그의 스승이 창안한 진법이었다.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사하겠지만, 한지훈만큼은 예외였다.그는 블랙홀의 강력한 자력에 의해 순식간에 찢겨나갈 것이었다!“망했다! 배가 가라앉고 있어! 다 저 용국 놈 때문이야!”“이봐, 용국 놈! 당장 카일 가문의 성물을 내려놓아라!”“네놈이야 죽고 싶어도, 우리까지 끌어들이진 말라고!”주변에 있던 백인 남자 몇 명이 하나둘씩 일어나 한지훈을 향해 분노의 외침을 내뱉었다.안드레는 결국 천신계 강자였고, 한 명의 천신계 강자는 나라 하나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존재였다. 그의 힘으로 볼 때, 한지훈을 죽이는 것은커녕 한 국가를 멸망시키는 것도 충분한 일이었다.“젊은 친구, 천신계 아래는 모두 개미와 같다. 너와 나의 차이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이니, 나는 네가 저항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괜한 발버둥은 더 고통스러운 죽음을 부를 뿐이라고!”안드레는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말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