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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0화

이 말을 들은 100명에 가까운 금위병들은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다.

인솔 대장은 이때 땅에서 일어나 서늘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한지훈 사령관님,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바로 반란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이 자리에서 바로 총살할 수도 있습니다!!!”

말을 마친 그는 한지훈에게 총을 겨눴다.

하지만.

퍽!

한지훈이 발을 내디뎌 그를 다시 날려버렸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인솔 대장은 곧장 땅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굳은 얼굴로 소리쳤다.

“나를 막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 말과 함께 한지훈은 걸음을 옮겨 총을 든 100명의 금위병이 지켜보는 앞에서 호지해 및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에 올라탔다.

하지만 100명의 금위병 중 그 누구도 감히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장병들이여, 만일 용국에 충성한다면 나와 함께 용경으로 돌아가 왕실을 구하자!!”

그의 한 마디에, 특전사들은 차례로 총을 들며 소리쳤다.

“북양왕을 따르겠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잇달아 배에 올랐고, 배는 신속하게 출발해 곧장 용경 항구로 향했다!

하지만, 불과 몇 해리를 항해하자마자 여러 척의 용국 전함에 포위되었다!

하늘에는 전투기가 배 위를 맴돌고 있었고, 모든 전함의 무기는 한지훈이 타고 있던 배를 향하고 있었다.

“한지훈 사령관님! 저희는 관령도 부근에 반군이 출현했다는 천자각의 밀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사령관님께서는 이곳에 잠시 머무르십시오!! 천자각에서 원인이 밝혀지면 놓아드리겠습니다!!”

바로 이때, 전함 중 한 척에서 어깨에 두 개의 훈장을 찬 해군 중위가 무전기를 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지훈은 뱃머리에 서서 병사들로 가득 찬 근처의 전함과, 하늘에 떠 있는 7~8대의 전투기를 훑어본 뒤 한 걸음씩 배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뒷짐을 지며 소리쳤다.

“나는 북양왕, 한지훈이다!!! 그대들이 천자각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것은 거짓이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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