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들은 100명에 가까운 금위병들은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다. 인솔 대장은 이때 땅에서 일어나 서늘한 눈빛으로 한지훈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한지훈 사령관님,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바로 반란입니다!!! 우리는 당신을 이 자리에서 바로 총살할 수도 있습니다!!!”말을 마친 그는 한지훈에게 총을 겨눴다.하지만.퍽!한지훈이 발을 내디뎌 그를 다시 날려버렸고,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인솔 대장은 곧장 땅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굳은 얼굴로 소리쳤다. “나를 막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그 말과 함께 한지훈은 걸음을 옮겨 총을 든 100명의 금위병이 지켜보는 앞에서 호지해 및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배에 올라탔다. 하지만 100명의 금위병 중 그 누구도 감히 막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자, 한지훈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장병들이여, 만일 용국에 충성한다면 나와 함께 용경으로 돌아가 왕실을 구하자!!”그의 한 마디에, 특전사들은 차례로 총을 들며 소리쳤다. “북양왕을 따르겠습니다!!”그렇게 그들은 잇달아 배에 올랐고, 배는 신속하게 출발해 곧장 용경 항구로 향했다! 하지만, 불과 몇 해리를 항해하자마자 여러 척의 용국 전함에 포위되었다! 하늘에는 전투기가 배 위를 맴돌고 있었고, 모든 전함의 무기는 한지훈이 타고 있던 배를 향하고 있었다. “한지훈 사령관님! 저희는 관령도 부근에 반군이 출현했다는 천자각의 밀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사령관님께서는 이곳에 잠시 머무르십시오!! 천자각에서 원인이 밝혀지면 놓아드리겠습니다!!”바로 이때, 전함 중 한 척에서 어깨에 두 개의 훈장을 찬 해군 중위가 무전기를 들고 큰 소리로 외쳤다! 한지훈은 뱃머리에 서서 병사들로 가득 찬 근처의 전함과, 하늘에 떠 있는 7~8대의 전투기를 훑어본 뒤 한 걸음씩 배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뒷짐을 지며 소리쳤다. “나는 북양왕, 한지훈이다!!! 그대들이 천자각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것은 거짓이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한지훈은 배에서 뛰어내렸고, 모두의 놀란 시선 아래 쾅 소리와 함께 그의 두 발은 전함의 갑판 위에 떨어졌다!!!그 순간, 전함에 타고 있던 금위군은 모두 넋을 잃고 말았다. 이…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배와 전함 사이에는 수백 미터의 간격이 있었는데, 한지훈은 실제로 이 거리를 돌진해 온 것이다!!이 순간, 모두의 시선에서 한지훈은 거센 살기로 가득 차 있었고, 갑판에 서 있는 중위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갔다.그러자, 중위도 당황해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화를 내며 말했다.“발포, 발포하라!!!”하지만, 아무도 감히 그의 명령을 따를 수 없었다. 그는 북양왕이지 않은가! 불과 한 달 전, 여러 나라와 혼전을 벌였을 때 큰 공을 세워 용국을 영광스럽게 한 북양왕 말이다!!!이때.금위군과 중위의 놀란 눈빛 속에서 한지훈은 곧장 중위의 목을 잡고 갑판에서 들어 올려 차갑게 바라보았다. “기억났군! 당신은 용 선생 측 사람이야, 맞지?”중위는 그 순간 계속 몸부림을 치다 허리에서 권총을 꺼내 한지훈에게 겨눴다. 하지만! 총성이 울리는 순간, 한지훈이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총알은 그의 귀를 스쳐 지나갔다! “죽어라!”한지훈은 화가 나서 고함을 지르며 그의 목을 부러뜨렸다! 그 후, 모든 금위군 앞에서 중위의 시체를 땅에 던지며, 차가운 눈빛으로 전함 전체를 훑어보았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모든 금위군은 겁에 질려 반걸음 뒤로 물러섰고, 감히 한지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한지훈은 그들을 힐끗 쳐다보며 말을 꺼냈다. “이제 정식으로 이 부대를 내가 인수하겠다! 모두 나의 명령을 따르라!!”“예!”금위군들이 일제히 그에게 경례했고, 모든 전함이 거의 동시에 한지훈의 명령을 받았다! 즉시 회항하여 용경으로 돌아가, 왕실을 구출한다!바다 위에는 5천 명의 금위군이 있었고, 지금 용경 항구에는 4만 5천 명의 용경 금위군이 대기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천자각 내부.용 선생은 부하들부터 가장 먼저 소식을 접했다
이 말을 들은 용 선생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국왕의 병이 이토록 심각하단 말인가? 오늘 밤을 넘기기 어렵다니?용 선생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착잡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독하지 않으면 대장부가 될 수 없는 법! 그가 하려는 것은 모두 용국과, 용국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물러가거라!”용 선생이 차갑게 말하자, 여관은 즉시 천자각을 떠났다. 그 후, 용 선생은 문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방문을 두드린 다음 문을 열었고, 황약사가 침대에서 국왕에게 주사를 놓는 것을 발견했다. “황약사, 국왕께서는…?”용 선생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자 황약사는 주사를 치우고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용 선생님, 국왕의 명은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선인이 온다고 해도 치료할 방법은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국왕 폐하의 숨통을 이어주는 것뿐입니다.”이때 국왕은 침대에 누워 있었고, 창백한 얼굴로 손가락으로 침대 옆을 살짝 두드리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용… 용 선생.”“국왕 폐하, 분부하실 일이라도 있으십니까?”용 선생은 황급히 앞으로 나가 정중하게 물었다. 그러자 국왕은 흐릿한 표정으로 용 선생을 바라보더니, 순간 그의 팔을 붙잡고 말했다. “용 선생, 내 명령을 전하도록 해라. 용국의 백성과 7대 전역구에게, 북양왕 한지훈… 한지훈을 용국 대원수로 명하며… 그는 용국 전역구를 제외한 6개 전역구를 관장한다…”국왕이 말을 하자, 용 선생의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눈가에 한기가 스쳐 지나갔다!“국왕 폐하, 이 일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선 푹 쉬시고 병상에서 일어나시면 다시 고려해 주십시오… 어쨌든, 이는 매우 큰 일이며 너무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관련돼 있습니다. 또한 대원수의 자리는 천자각과 용각, 전쟁부 및 무종의 4자 회의를 거쳐서 결정되어야 합니다.”용 선생이 담담하게 말했다.하지만, 국왕은 용 선생의 팔을 힘껏 잡으며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용 선생은 서둘러 국왕을 돕기 위해 앞으로
그는 곧장 일어나 차가운 눈으로 옆에 있는 용 선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용 선생, 자네는 나와 20년 이상을 함께 지냈고, 그동안 자네가 한 모든 것을 난 알고 있네! 난 자네가 용국을 위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자네가 한 일은 신하의 범주를 벗어났어! 용 선생, 이쯤에서 그만두게.”그 후, 국왕은 손을 크게 흔들고 담황색 코트를 걸친 후 곧장 침실을 나섰다. 그 순간 침실 밖에는 근무 중이던 금위군 몇 명과 문을 지키고 있던 장교들이 국왕이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넋을 잃고 말았다! 그들은 모두 한쪽 무릎을 꿇고 황급히 외쳤다.“국왕 폐하!”국왕은 그들을 싸늘한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명령을 전하라, 3천 흑갑호룡군단은 즉시 천자각을 호위한다!!”“그리고, 천자각의 의사 인원과 용각 네 장로, 전쟁부 열 장로, 그리고 무종종묘 열 장로는 즉시 찬자각으로 집결해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자는 반역죄로 처벌한다!!”“예!”몇 안 되는 금위군들은 즉시 돌아서서 명령을 내렸고, 국왕은 두 장교를 차갑게 노려보더니 그들에게 다가갔다. 두 장교는 서둘러 몸을 일으켜 허리를 굽힌 채 한쪽에 서서 온몸을 떨었다. 국왕이 그들에게 다가가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짐이 한 번도 보지 못한 자들인 것 같은데?”그러자 두 장교는 즉시 공손하게 대답했다. “국왕 폐하, 저희는 막 용경 주둔군으로 전근되었습니다.”“용경 주둔군이라니?”국왕은 잠시 멈칫하더니, 돌아서서 바로 뒤에 있는 선반에서 검 한 자루를 꺼내 들었고, 그 중 한 사람의 목덜미에 겨누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누가 너희들을 전근한 것인가?”목덜미에 차가운 검이 닿은 장교는 겁에 질려 곧장 무릎을 꿇고 떨며 말했다. “국왕 폐하, 살려주십시오…저저저는, 용, 용 선생님, 용 선생님께서 파견한 겁니다…”‘쓱!’국왕은 즉시 손에 들린 검을 휘둘러 장교의 목을 베었다! 이 광경을 본 다른 장교는 놀라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고
신한국이 말을 마친 후 전화를 끊자 그의 눈가에 무거운 빛이 스치며, 깊은숨을 내쉬었다!그림자 부대는 한 번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부대였다! 한 번도 명예를 가져본 적이 없는, 용국에게만 충성하는 그런 부대인 것이다! 그들은 용국 전체에서 가장 비밀리에 움직이는 부대로, 가장 위험한 일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 그들은 가장 숭고한 이상을 가지고 있고,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에휴.”신한국이 내키지 않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림자 부대를 보내는 것이 정말 아쉽군.”강만용도 눈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용국의 근본에 관한 일이니 어쩔 수가 없네. 그림자 부대는 용국을 위해 죽겠다는 신념 하나로 창설되었지 않은가. 그들은 모두 이름 없는 영웅이야! 어쩌면 수십 년이 지나야 세상에 알려질지도 모르지. 그들의 가족은 현재 그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 심지어는 그들을 증오하기도 하지만, 수십 년 후면 이해할 수 있겠지!”신한국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떨궜다. 잠시 후, 4명의 장로가 용각을 떠나 천자각 금위군과 함께 천자각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용국 무종종묘.10명의 장로가 천자각의 명령을 받은 후 넋을 잃은 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아무도 감히 명령을 거역하지 못했고, 그들은 천자각의 전용차에 실려 천자각으로 향했다. 전쟁부의 10명의 장로들도 지프 군용 차량을 타고 서둘러 천자각으로 달려갔다! 현재, 천자각 회의장 안은 이미 용국의 핵심 인물들로 가득 찼다! 용각의 네 장로와 전쟁부의 열 장로, 무종종묘의 열 장로 및 천자각의 일부 신하들이 회의에 참석했다!!회의장 분위기는 매우 엄숙했고, 용각의 네 장로와 전쟁부의 열 장로는 비밀리에 대화를 나누고 있었으며 현재 상황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종종묘의 열 장로만이 현 상황에 개입할 생각이 없어 보였고, 마치 열 개의 조각상처럼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장 문이 열리며 국
“당신들이 직접 말해 보십시오, 이 업적들로는 대원수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충분하지 않단 말입니까?!!”신한국은 늙은이들을 가리키며 호통을 쳤다!!“맞습니다! 제가 전쟁부를 대표해서 가장 먼저 이 의견에 동의를 표합니다!!”이때, 전쟁부 대장군도 일어나 국왕의 의견에 동의하며 말했다. “한지훈은 우리 용국의 영광입니다! 그가 다른 마음을 품는다면 제가 제일 먼저 죽음으로 사죄하겠습니다!!!”전쟁부 대장군이 말하자, 의사 대신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며 감히 큰 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그들의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대장군, 당신은 한지훈이 아닌데 어떻게 그가 다른 마음을 품지 않을지 알 수 있습니까?! 무려 대원수의 자리입니다! 당시 한용이 가장 좋은 예시가 되겠네요!!”“옳소! 한지훈은 한용의 손자이기도 한데, 한용은 지금까지도 행방불명이지요. 어떤 사람은 북양에서 한용을 만났다고 합니다. 만약 두 사람이 힘을 합치면 용국은 한씨 가문에게 잡아먹힐지도 모릅니다!”“맞습니다! 한지훈은 절대 대원수 자리에 오를 수 없습니다! 부디 국왕 폐하께서는 명령을 거두어 주십시오!! 절대 이런 선례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순식간에 의사 대신들이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국왕 폐하, 심사숙고하여 주시옵소서!”“해당 일은 용국 전쟁부의 기초와 관련된 일이니 절대 독단해서는 안 됩니다!”국왕은 상황을 보자 안색이 더욱 굳어졌고, 고개를 돌려 한 번도 말을 하지 않은 무종종묘 열 장로를 바라보며 물었다. “무종종묘의 장로 열 분은 할 말이 있습니까?”그러자 열 명의 무종종묘 장로는 서로를 쳐다보았고, 가장 끝에 앉아 있던 넷째 장로가 눈을 가늘게 뜬 채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대답했다.“국왕 폐하, 이 일은 정말 갑작스럽고 저희도 예기치 못한 것이니 단호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제 견해로는, 역시 논의를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그러자 이때!‘퍽!’국왕이 손으로 테이블을 내리쳤다! ‘우지직’하는 소리와 함께 테이블은 순식간에 갈라졌고, 모두가
국왕의 위엄이 회의장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고, 모든 의사 대신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국왕의 의견에 토를 단 사람이 그의 눈빛 하나에 죽음을 맞이한 것을 보지 못한 자는 없었다. 이때, 그들은 눈앞의 늙어 빠진 국왕이 왕위에 올랐을 때 얼마나 풍채가 좋았는지 떠올렸다!!!그들은 국왕이 한때 무자비한 살육과 횡포한 수단을 썼다는 것을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하자 온몸이 떨려왔고, 국왕은 대신들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무종종묘의 열 장로가 승낙했는데, 또 누가 승낙하지 않을 텐가?”이 말이 나오자마자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의사 대신들은 모두 서로를 바라보았고, 아무도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국왕 폐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의사 대신들이 소리쳤다.국왕의 눈빛은 싸늘했고, 그가 막 입을 열어 발표하려고 하자 한 위엄 있는 그림자가 순간 문에서 들어오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자각 의회에 무종종묘의 열 장로도 왔는데 어떻게 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까?”말이 떨어지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시선을 돌렸고, 건장한 중년 남성이 뒷짐을 진 채 한껏 위엄을 보이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왔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순간 숨을 헐떡였다! 그는 다름 아닌 용국 제일의 무종, 무신종의 종주인 무적천이었다!!!그는 백금색 가운을 입은 채 튼튼한 가슴 근육을 드러내고 있었고, 온몸에서 천둥번개와 같은 기운을 내뿜으며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사각 진 얼굴과 치켜 올라간 눈썹에서 그의 사나운 위세를 느낄 수 있었고, 그를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 없게 만들었다!!!국왕은 몸을 돌려 미간을 잔뜩 찌푸렸고, 다가오는 무적천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 종주, 여긴 어쩐 일이지?”무적천은 먼저 회의장에 있는 사람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그의 시선이 국왕을 향하며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국왕 폐하, 천자각에서 긴급 의회가 소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종종묘 열 장로와 전쟁부 열 장로, 그리
국왕이 이 말을 듣자 얼굴이 빨개지며 화를 내며 말했다.“무적천! 자네는 지금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지 아는 건가?! 지금 국왕에게 명령을 하는 것이야?!”그러자 무적천은 황급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폐하께서 너무 깊이 생각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용국의 근본을 생각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다시 말해, 이 대원수의 자리에 한지훈은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폐하께서 이를 고집하신다면, 저는 제 계획에 따라 행동할 수밖에 없습니다.”두둥!!!그의 말에는 위협의 의미가 가득했다!!이는 더 이상 대원수 자리만 논하는 것이 아닌, 국왕을 위압하는 격이었다! 그러자 강만용과 신한국 등 용각의 네 장로와 전쟁부 열 장로가 잇달아 무적천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무 종주! 건방지게 굴지 마시오! 어찌 감히 폐하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이오? 이는 선을 단단히 넘었고, 대역무도한 짓이오!!”“무적천! 감히 국왕 폐하의 결정에 토를 달겠단 말인가?!!”“무신종이 용국을 배반하려는 겁니까?!!”모두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무적천은 아무런 동요 없이 용각의 네 장로와 전쟁부의 열 장로를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난 지금 용각 장로와 전쟁부 장로와 의논하는 것이 아닙니다.”!!그의 말은 현장을 완전히 충격에 빠뜨렸다! 무적천이 국왕을 제압하려 들었고, 모든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무적천을 바라보았다! 국왕도 매우 진노하여 국운의 기세를 내뿜으며 소리쳤다. “무적천!!! 지금 국왕을 거역하려는 것이냐?! 무종과 용국을 배반하려는 것이야?!!!”무적천의 눈빛이 흔들리며, 국왕의 강력한 국운의 기운에 충격을 받았다. “국왕 폐하, 지금 스스로의 목숨을 걸고 국운을 사용하신 겁니까?”무적천이 냉랭한 말투로 물었고, 회의장 전체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무적천이 감히 국왕에게 싸움을 걸다니!!! “무적천, 짐이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