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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강 씨 가문 저택.

군복을 입은 10여 명의 군졸들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지프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들은 각각 무장한 상태로 강 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

그 장면을 본 강 씨 가문 가정부는 서둘러 강 씨 어르신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어르신! 큰일 났어요… 지금 밖에 무장한 군졸들이 가득해요… 어쩌면 좋죠?”

강준상은 방금 전까지 마당 벤치에 앉아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가정부의 말에 강준상은 잔뜩 공포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군졸들? 그 말이 사실인가? 모두 무장을 했다고?”

가정부가 소리쳤다. “정말이에요. 하나같이 총과 칼을 들고 있었어요… 보아하니 좋은 일로 온 것 같지는 않았어요…”

강준상도 처음 맞이하는 일에 크게 당황했다. 지금까지 무장한 군졸들이 집에 찾아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체…무슨 일로 무장한 군졸들이 찾아온 거지?’

‘대체 왜?’

옆에 있던 강문복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아버지, 대체 무슨 일이죠? 왜 갑자기 무장한 군졸들이 저희 집에…”

강준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잘 모르겠구나… 잠시 기다리거라. 내가 먼저 나가보마.”

강준상은 허겁지겁 대문 밖으로 향했다.

그는 밖에 나가자마자 10여 명의 무장한 군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위풍당당한 기세를 뽐내고 있었다.

“강 씨 가문의 가주 강준상입니다. 다들 저희 집엔 무슨 일로 오신 거죠?”

강준상은 공손하게 그들을 맞이하였다.

군졸들 사이로 중팀장이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 나왔다.

“강준상 씨 되십니까? 강우연 모녀를 데리고 오라는 길 팀장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강우연?

길 팀장?

그 말을 들은 강준상은 이들을 보낸 사람이 길정우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젠장…’

‘길정우가 기어코 일을 저질렀구나…’

강준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이때, 뒤에 서 있던 강문복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우연이는 무슨 일로 찾으시는 거죠? 우선 안으로 들어오시죠.”

강 씨 가문과 길 씨 가문 사이에는 지금까지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그렇기에 강문복은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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