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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8화

범인의 목적은 매우 간단하다, 당황한 틈을 타 연구실 안의 실험 데이터를 훔치는 것이었다!

데이터만 얻으면 그는 당황한 군중 속으로 섞여 들어 함께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지훈이 여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그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지금 한지훈은 누구도 내보내지 못하도록 문을 지키고 있었다.

한지훈은 여러 차례 고함을 질렀지만 연구실은 혼란에 빠져 있었고, 결국 사람들의 목숨과 연관되어 있었기에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지훈을 향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한지훈은 두 명을 가볍게 붙잡고 뒤로 밀어냈지만, 세 번째 사람을 붙잡으려던 순간 갑자기 차가운 빛이 솟아올라 그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차가운 빛을 내뿜는 비수는 안개 속에서 튀어나와 독사처럼 한지훈의 목을 겨누며 사악한 송곳니를 드러냈다!

상대의 공격 속도는 매우 빨랐고, 딱 봐도 숙달된 사람 같았다.

게다가 이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공격의 타이밍은 매우 정확했고, 한지훈이 위기를 감지했을 때 단검은 이미 한지훈의 가슴에 있는 셔츠를 찌르고 있었다!

"젠장!"

그는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상대는 이미 자신을 향해 비수를 겨누고 있다.

게다가 연기가 짙어져 상대의 위치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물러나 허리를 굽혀 그의 공격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비수는 한지훈의 셔츠를 살짝 찢었고, 만약 그가 0.5초라도 망설였다면 비수는 한지훈의 목을 찔러 그 자리에서 그를 죽였을 것이다!

범인의 공격은 매우 교활하며 사악했고, 이 자는 분명 암살 능력이 뛰어난 일급 킬러인 게 분명했다!

한지훈은 옆으로 비킨 뒤, 연기 속의 그림자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앞서 한지훈을 공격했던 사람은, 문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여러분, 나가세요! 더 이상 나가지 않으면 우린 이곳에서 다 죽을 겁니다! 이 자가 우리가 나가는 걸 막으려고 하니 어서 돌진하세요!"

이 사람은 혼란을 틈타 소리를 질렀고, 순식간에 연구실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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