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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3화

그러나 황약사조차도 지금은 한지훈의 패기는 당해낼 수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그의 앞에 서 있는 자는 모두를 깔보고, 수백만 명의 적을 죽일 수라전신 같았다!!!

"하하! 한지훈, 나한테 겁을 주려는 건가? 네 놈 말대로라면 약왕파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구나?!"

나강성은 한기로 가득 찬 눈을 하며 차갑게 웃었다.

그러자 한지훈이 싸늘하게 대꾸했다.

"약왕파가 그렇게 대단한가? 만약 약왕파가 당신 영시종을 위해 나선다면 나도 약왕파를 공격할 거다! 만약 그들이 불복한다면, 난 약왕파의 종문도 부수겠다!"

"오만한 자식, 아주 건방지기 그지없군! 약왕파는 용국에서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종파다! 네놈 같은 하찮은 놈이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강성이 소리쳤다.

그리고 다음 순간!

한지훈은 눈에서 살기를 내뿜은 채 나강성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가 한 말은 반드시 지킨다!"

그의 짧은 한마디는 매우 패기가 넘쳤고, 나강성은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그는 한참 후에야 반응을 해오며 대답했다.

"하하하! 한지훈, 넌 패배했다! 내 아들은 이미 영시종에서 탈출해 약왕파에게 영시종의 일을 알릴 거다! 넌 약왕파의 분노가 강중에 닿기를 기다리기나 하라고!"

"그래!?"

한지훈이 비웃었다.

곧이어, 뒤에서 그림자가 튀어나왔고 신룡전의 부하 세 명이 한지훈의 앞에 재빨리 무릎을 꿇고 말했다.

"용왕님께 보고합니다, 탈출하려는 놈을 저희가 잡았습니다!"

이때, 나성무는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채 땅바닥에 쓰러졌고, 아버지를 바라보며 울부짖었다.

"아버지, 전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이 자들이 이미 뒷산에 매복해 있었습니다……"

그 순간, 나강성은 경악한 얼굴로 그의 앞에 있는 나성무를 바라보았고, 그의 눈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끝났다!

영시종의 희망은 사라졌다!

다음 순간, 나강성은 힘겹게 일어나 한지훈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자비를 구했다.

"한지훈 선생님! 부디 제 아들을 풀어주십시오! 죽이려면 저를 죽여주세요!"

한지훈은 나강성을 차갑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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