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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장

“도윤아?”

민경과 준수 둘 다 깜짝 놀랐다.

마케팅 부서 전체가 혼란에 휩싸였다.

“네, 갈게요!”

도윤이 소리 쳐 대답했다.

“도윤아, 너…너….너가 이대표였어?” 민경은 말을 더듬었다. 그녀는 확실히 충격을 받은 듯했다.

지은의 엄마가 지난번에 도윤이 성남시에서 온 이대표면 어떡하냐며 지난 식사자리에서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농담을 들었을 때 민경은 그저 기겁을 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민경은 도윤과 꽤 가까운 사이였는데 어떻게 도윤이 그렇게 돈이 많은 이대표가 될 수 있단 말일까?

그런데 바로 조금 전에, 상현이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민경의 머릿속은 완전히 하얘졌다.

세상에, 이도윤이 이대표라고?

도윤은 민경 쪽으로 고개를 돌려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러자 사람들이 놀라서 도윤을 쳐다보았고 그는 자리를 떠났다.

준수는 처음에 아빠를 보려고 민경을 데려온 것이었지만 지금 너무 당황해서 기댈 곳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더듬고 있었다.

“미친! 도윤씨가 재벌2세였고 우리 회사대표였다니! 그렇게 티켓이 많이 가지고 있는 게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내가 전에 말했잖아, 도윤씨 뭔가 있는 것 같다고… 그런데… 세상에… 우리 대표님일 줄은 상상도 못했지!”

도윤이 자리를 떠나자, 마케팅 부서 전체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와 다행히, 우리 대표님께 실수한 거 없다!” 몇 명 여자들은 공포에 질려하며 안도했다.

간단히 말해, 전체 분위기는 살얼음판이었다.

모두가 충격을 받아 제정신이 아니었다.

승훈의 일에 대해서는 문제가 쉽게 풀렸다.

그들은 자신이 한 일을 자백했을 뿐 아니라 이전에 언급되지 않았던 몇몇 다른 부장들까지 폭로하였다.

이 사건의 대부분의 주범들은 성남시와 용인시 거주민들이었다.

결과는 간단했다. 모두 경찰서로 넘겨졌다.

그들이 체포되는 순간에 진원은 도윤에게 도움을 간청하며 불쌍한 시선을 던졌지만 도윤은 외면했다.

그는 이미 전에 그녀에게 기회를 줬었다.

진원이 도윤을 속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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