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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2-06-30 12:30:08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도윤이 아니었다.

"최하준! 네가 여긴 웬일이야?"

하준을 보자마자 나미의 표정이 변했다.

둘은 과 친구였고 한때는 가깝게 지냈었다.

그러나 나미는 오늘 아침 하준이 도윤을 갖고 장난친 사실을 알게 되고 크게 화를 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놈은 낯짝이 두껍게도 그녀의 생일파티에 참석하러 온거였다.

"나미 너 아직도 화 났어? 어제 밤 일은 그냥 장난이었다니까? 도윤이 상우한테 그걸 진짜 가져다 줄 지 누가 알았겠어?"

하준이 기분 좋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의 기숙사 친구들도 몇 명 함께 왔는데 모두 선물을 가지고 왔다.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긴데, 나미네 집안 역시 매우 부유했고 나미는 이미 몇 번이나 도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도윤은 늘 그녀의 호의를 거절했다.

하준은 고등학교 때부터 나미와 알고 지냈다.

"나미야, 이 사람이 방금 말한 도윤이 니가 소개해준다던 이도윤이니? 무슨 일이라도 생긴거니?" 연아가 하준을 응시하며 물었다.

연아를 보자마자 하준의 눈이 반짝였다. 사실 하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연아와 친해지고 싶었다. 연아는 신문방송학과 여신으로 이미 학교에서 유명했다.

이렇게 뻔뻔하게 와서 나미에게 사과 할 용기를 낸 유일한 이유가 연아도 여기에 올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하준은 연아의 말을 듣자 마자 말을 걸었다. "안녕, 예쁜 연아야. 이도윤은 내가 어제 장난 좀 친 가난뱅이 과 친구야! 하하하…"

하준은 어제 밤 도윤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피임 용품을 배달했다는 것을 떠올리자 크게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입 닥쳐!" 나미가 하준을 째려 봤다.

연아와 그녀의 친구들 표정이 야릇하게 변했다.

가난한 학생과 부유한 학생 사이에 정말 그렇게 큰 차이가 있었나?

도윤의 기숙사 친구들 또한 이때 불쾌한 표정들을 지었다.

"알겠어, 알겠어. 이제 아무 말도 안 할게."

하준은 웃으며 말했다. "나미야, 내가 가져온 네 생일 선물 좀 봐."

이 때, 누군가 가볍게 문을 노크했다.

다음 순간 문이 열리고 도윤이 빨간색 봉지를 손에 든 채 들어왔다.

"도윤이 너 이제 왔구나!"

나미가 웃는 얼굴로 벌떡 일어났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여보였고 곧 하준이 있다는 것을 알아 보았다. 하준은 조롱하는 표정으로 도윤을 응시하고 있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도윤은 하준앞에서 기를 펴고 서있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얘가 이도윤?

이 때 연아도 도윤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사실, 연아는 정말로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건 맞았다.집안이 엄청 부유하지 않아도 괜찮았고 일반 가정이라고 해도 괜찮았다.

단 잘생겨야 했고 자신을 빠지게 만드는 매력 하나쯤은 갖추고 있는 남자이길 바랬다.

지금 눈앞에 서있는 도윤이라는 애는 잘생기긴 했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 있는 것을 모두 다 합쳐 5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범해도 너무 평범했다!

더군다나 좀 전에 하준이 했던 말들이 생각나서 도윤에 대한 인상은 최악에 달했다.

연아의 얼굴에 실망감이 가득했다.

"도윤아, 얘는 연아라고 해! 연아야, 여긴 내 친구 도윤이."

나미가 웃는 얼굴로 둘을 소개해주었다.

도윤이 인사했다. "안녕, 난 이도윤이야. 만나서 반가워."

도윤이 정중하게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연아는 도윤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돌아 서서 주스만 계속 마셨다.

도윤은 허공에 있던 손을 씁쓸하게 거두었다.

나미는 베스트 프렌드인 연아의 성격이 원래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연아가 관심이 있는 상대라면 더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완전 무시를 할 것이다.

도윤은 이 상황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테이블에 찾아 앉았다.

이 때, 하준이 도윤의 손에 들린 빨간색 봉지를 보았다.

"야, 이도윤, 오늘 나미 생일인데 너 선물 뭐 가져 왔냐? 우리한테 그것 좀 보여줘."

도윤의 기숙사 방장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끼어 들었다. "하준아, 넌 왜 맨날 도윤이를 괴롭히니?"

하준은 다른 사람을 놀리거나 괴롭히는 것을 진심으로 즐겼기 때문에 그냥 웃기만 할 뿐이었다.

하준은 차가운 표정으로 도윤을 쳐다 본 뒤, 자신이 나미를 위해 가져온 생일 선물을 꺼내었다.

하준도 나미를 위해 검은색 브랜드 가방을 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미야, 내가 사온 선물, 에르메스 가방이야."

하준이 가방을 꺼내자마자, 연아와 그녀의 예쁜 기숙사 친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에르메스 가방? 이 가방 적어도 하나에 8백만원은 하던데, 맞지?"

예쁜 여자들이 하준을 바라보는 눈빛이 변했다. 하준의 인상이 달라 보이기까지 하였다.

이 사람 진짜 통이 크구나.

항상 시크함과 도도함으로 유명한 여신 연아도 이번에는 하준을 쳐다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야. 우리 아빠가 에르메스 매니저랑 아는 사이라서 7백90만원 밖에 안줬어."

하준은 웃는 얼굴로 이 순간 모두가 그에게 보내는 감탄의 눈빛을 즐겼다.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고 심지어 하준을 경멸했던 나미조차도 아무 말도 못한 채 가방을 손에 들고 있을 뿐이었다.

"이 에르메스 럼블은 에르메스가 출시한 신상 가방이야. 마카오, 홍콩, 대만에서 인기가 대단하지. 이거랑 똑같은 가방이 거기서는 천2백만원정도 한다니깐!"

연아는 나미의 손에 들려있는 가방을 보며 유유히 말했다.

연아의 표정을 본 하준이 재빨리 말했다. "연아 여신님, 명품백에 대해 잘 아시네요."

연아는 하준을 쳐다 보면서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이전에 똑같은 가방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하준이 재빨리 답했다. "우리 연아 생일에 가방 사줘야겠네! 8, 9백만원은 나한테 별거 아니야. 게다가 우리학교 건너편에 있는 에르메스 부티크 샵 사람들 전부 다 내 지인들이라고."

연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하준을 보며 웃기만 할 뿐이었다.

비록 하준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했지만, 연아는 하준에 대해 들은바가 있어 그가 바람둥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생각밖으로 오늘 본 하준은 대범하고 통이 크기까지 했다.

연아는 이 순간 하준에게 약간의 호감을 느꼈다.

그 뒤로 도윤의 기숙사 방장과 기숙사 친구들이 한명씩 가져온 선물을 나미에게 주기 시작했다.

다른 선물들은 하준의 명품 가방만큼 비싸지는 않았지만 그것들 또한 3, 40만원정도는 되었다.

도윤은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모두 끝난 뒤에 나미에게 선물을 줄 생각을 했다.

그러나 하준이 도윤을 그냥 놔둘리 없었다. 그는 도윤의 손에 들린 빨간색 봉지를 보고 능글 거리며 말했다. "이도윤, 네가 사 온 나미 선물 좀 보여줘. 들고 있는 빨간색 봉지 좀 봐! 완전 경사스럽네."

"최하준, 그 입 좀 닥쳐줄래? 난 도윤이 주는 건 뭐든 상관 없이 좋기만 하거든."

나미가 하준에게 다시 경고했다.

그러나 나미 역시 기대에 찬 표정으로 도윤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윤은 자신의 행동이 조금 후회되기 시작했다.

서둘러 오기 위해 판매원이 가방을 포장 할 30분을 기다리지 않은게 미스테이크였다.

그는 단순히 친한 친구 몇 명만 모인다고 생각했다. 저 망할 놈의 최하준도 여기에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나미야, 나도 널 위해 가방을 샀어."

도윤이 봉지에서 가방을 꺼내며 말했다.

연아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 사람 가난뱅이인것도 모자라 진짜 촌스러워.

"와우!" 도윤이 가방을 꺼내자마자 하준이 소리쳤다.

"이도윤이 정말로 에르메스 가방을 사왔어! 이도윤도 나미에게 명품을 선물하네!"

"이도윤, 어느 시장 노점상에서 이 가방을 샀는지 좀 알려주라. 싸게 샀어?"

하준의 말에 여자들이 전부 크게 웃어댔다.

연아도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원래는 도윤이 가난하긴 해도 좋은 친구로는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제 연아는 진심으로 도윤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건 200주년 기념으로 만든 한정판 에르메스 가방이야. 전세계에 200개만 있고 하나에 적어도 5천만원 이상이야!"

연아는 즉시 그 가방을 알아 보았다.

"인터넷에 짝퉁도 워낙 많아서 위조품 가격은 10만원도 안돼. 하지만 아무리 허영심이 많은 사람이라도 이런 최상급의 짝퉁 명품을 사는건 피해. 왜냐면 금방 들통나니까!"

연아는 전혀 예의를 차리지 않고. 도윤을 쳐다 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이 사람 정말 뻔뻔하네!

솔직히 나미는 도윤이 생일 선물로 작게라도 뭔가 준비해올줄 알았지만, 그가 대놓고 짝퉁을 선물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미는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했다. "고마워, 도윤아. 진짜 고맙고 네가 뭘 선물하든 난 행복해. 하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비싼 돈 쓰지 마. 10만원이면 너한테 얼마나 큰 돈인데!"

도윤은 그것이 정품 에르메스 가방이라고 스스로 나미에게 해명하고 싶었지만 이미 연아와 그녀의 기숙사 친구들이 그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것을 의식하고 할말을 잃었다.

그가 아무리 설명한다 한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고 결국 그들이 그를 더 경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연아가 나미를 보며 말했다. "나미야, 넌 왜 저 신용 떨어지는 애랑 친구가 된 거니?"

나미는 도윤이 난처해 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이야기 주제를 바꾸려고 했다.

"얘들아 얘들아, 여기 좀 봐봐, 오늘 내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이렇게 모여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자 모두 잔을 들어!"

하지만 남자들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고, 연아와 그녀의 기숙사 친구들도 못말린다는 표정으로 도윤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하준과 그의 친구들은 키득키득 도윤을 비웃었다.

도윤은 나미가 그와 친구들 사이에서 난처해 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일어 섰다. "나미야 생일 축하해, 근데 지금 막 기숙사에 가서 해야 할 일이 생각 났어. 나 먼저 갈게. 재밌게 놀아!"

도윤은 자신이 불청객 임을 깨닫고 곧장 나가려고 일어났다.

"이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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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1장

    도윤은 알고있었다. 수아가 사진을 되돌려받고 싶다면서 한번 만나자 한것은 한낱 핑계에 불과하다는것을.사실, 도윤은 수아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예전의 도윤은 수아를 정말로 사랑했기 때문에 지금도 가슴이 너무 아팠다.지금 이 순간, 수아에게 아무런 감정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일 것이다.도윤은 수아의 의기소침한 목소리를 듣고는 마음이 약해져 바로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도윤은 일어나서 그동안 서랍에 소중히 보관하고 있던 사진을 찾았다.예전에 둘이 캠퍼스 호숫가에서 찍은 소중한 추억이 사진속에는 수아가 다정하게 도윤의 팔짱을 끼고 있었고, 도윤 역시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안고있는 모습이였다.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 과거가 되었고, 사진을 보고있는 도윤의 마음은 너무 아팠다.추억에 젖어있던 도윤은 무심코 아침에 은행에서 인출한 1억을 발견했다.사실 이 돈으로 과거에 못해 본 모든 것들을 마음껏 해보는데 쓰고 싶었다.하지만 결국 자신이 너무 순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는 현금이 전혀 필요가 없었다. 누나가 준 카드만 있으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도윤은 이렇게 많은 돈을 기숙사에 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약 기숙사 친구들이 이 돈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상황을 설명해야 할까?몇 년 동안, 그의 가난 때문에 지금 곁에는 진짜 친구들만 남아 있었다.하지만 도윤이 이제 와서 갑자기 진실을 밝힌다면 소중한 무언가를 잃게 될까 두려웠다. “좋아. 수아를 만나러 내려거던 김에 은행 계좌에 이 1억을 입금해야지.”도윤은 괜찮은 주머니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숙사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검정색 쓰레기 봉투에 1억을 집어넣고는 바로 나왔다. 호주머니엔 수아와 캠퍼스 호숫가에서 찍은 사진을 간직한채.캠퍼스 호수앞.“여기야, 이도윤!”수아는 걸어오는 도윤을 보자마자 그에게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그들이 아직 사귀고 있을 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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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12장

    수아가 바닥에 흩어진 돈을 응시했다.너무 혼란스러웠다.그녀는 도윤의 쓰레기 봉지에 진짜 돈다발이 들어 있을 거라고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뭐야? 이 돈…”수아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도윤아, 너 이 돈 어디서 났니?”도윤은 수아를 무시했다.대신 그는 쪼그리고 앉아 땅에 떨어진 1억을 주웠다.“왜 네가 신경을 써? 난 가난한 남자라서 너 같은 사람이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니?”그리고 도윤은 돌아서서 떠났다.수아는 지금 조급해하고 있었다.만약 도윤이 진짜 가난하고 일회성 쇼퍼스 카드로 정말 그 가방을 샀다면, 수아는 그들이 헤어진 것이 전혀 애석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도윤은 진짜로 현금 1억을 가지고 있었다…“이도윤, 거기 서! 이게 무슨 일인지 나한테 설명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비명을 지를 거야!” 수아는 불안함에 움찔거리며 소리를 쳤다.그녀는 진실을 알아야만 했다.수아는 도윤이 하룻밤에 부자가 됐다는 사실에 자신이 유독 불안한 이유를 알지 못했다.비명?하하하.도윤이 쓴웃음을 지었다. “수아야, 네 마음대로 해.”“악! 도와주세요! 사람 살려! 누가 날 강간하려고 해요!” 수아가 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이미 늦은 밤이었지만, 아직 밖에서 함께 있는 캠퍼스 연인들이 많이 있었다.그들이 수아의 비명 소리를 듣자 마자, 곧장 호수 쪽을 쳐다보았다.“젠장!”도윤은 수아가 자신을 강간범으로 몰아서 살려 달라 비명을 지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수아 너 뭐 하려는 거야? 좋아, 네가 이겼어. 내가 졌다고.” 도윤은 수아에게 얼른 돌아가서 입을 다물라고 재촉했다. “도윤아, 난 단지 네가 왜 현금 1억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은 거야. 이제 사실을 말해 봐!” 수아가 못마땅하다는 듯 말했다.도윤은 이미 이 여자에게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그는 수아와 어떠한 관계도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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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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