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말썽을 피운 거야?” 젊은 남자가 물었다.근철이 그 남자를 보자, 깜짝 놀랐다. “정말, 정말 대부 한재석 님이었네요! 저는 문근철이고 여기 잠시 놀러 왔습니다. 모든 게 다 오해입니다!”재석은 존스버리 비스트로 옆에 있는 노래방에 초대 받았었다. 준수의 가족에게 수많은 호의를 받은 후에 도와주지 않으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속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는 직접 오기로 결심했다.“그래서, 이제 내가 뭐 어떻게 해야 하니? 준수야, 다치진 않았고?”재석이 물었다.“안 다쳤어요, 형 걱정 마세요”준수는 재석에게로 다가가서 담배를 물어주었고, 재석은 담배를 피며 그에게 건네 주었다.담배를 몇 모금 빨고 재석은 담배를 땅에 떨어트렸다.“형, 왜 그러세요?”준수는 궁금해서 물었다..“그…그…여기…여기 계셨어요?”재석은 놀란 표정으로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도윤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는 도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회사에 소속된 사람 중 한명으로써, 그는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었다.반면에 도윤은 항상 재석이 올곧고 진실된 남자라고 생각했었지만 단지 빈둥거리기 좋아하는 준수 같은 애랑 어떻게 아는 사인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네!”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옆에 서있던 동진도 재석과 말을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재석에게 달려가서 “쟤가 오늘 저희가 패버리려고 했던 애입니다!” 라고 부드럽게 말을 했다.]“뭐라고? 너가 패버리고 싶다는 사람이 저 사람이었다고?” 재석이 너무 놀라 물었다.]“네. 형. 쟤가 형 동생, 준수 기분을 나쁘게 했었거든요! 그건 제 기분을 나쁘게 한 거랑 똑같은 거죠. 저도 지금 쟤를 패버리고 싶어요!”그 순간 재석의 표정을 읽기 어려웠다.근철은 도윤을 패버리기 위해 도윤 쪽으로 걸어갔다.그 모습을 보자, 재석이 급히 그의 발을 걸어 80킬로그램이 넘는 근철을 넘어뜨렸다.근철은 즉시 큰 소리를 내며 땅바닥으로 쓰러졌다.“젠장! 정
도윤을 대하는 재석의 공손한 태도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도윤을 바라보고 있는 민경에게는 더욱이 그랬다.그녀는 도윤이 보통 신분의 사람들하고만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재석처럼 강력하고 평판 좋은 사람을 알고 있다니!게다가, 재석은 도윤을 때리려던 사람들에게 참교육을 해 주었다. 그는 전혀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았다!“완전 우연이네요! 오늘 안 오셨으면, 저 완전 얻어 맞을 뻔했네요!” 도윤이 얼굴에 쓴 웃음을 내보이며 말했다.그는 준수의 행동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추측해보니, 모든 일이 준수의 진두지휘안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좀 전에 준수랑 동진이 왜 지들끼리 킥킥거리며 있었는지도 알 것 같았다.재석은 도윤의 말에 즉시 고개를 숙였다.정말 오늘 황당한 식사네… 도윤은 이미 배가 부른 것 같았다.진희는 준수가 얻어 맞는 모습을 보자, 더 이상 음식을 먹을 기분이 아니었다. 일단 계산이나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어, 한재석 씨, 도윤이를 아시나요? 저는 X은행 부지점장입니다. 꽤 능력이 좋아 보이시네요! 자금이나 자본금관련해서 저희 은행을 이용하고자 하시는 마음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진희는 재석과 인연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쉽사리 놓치고 싶지 않았다.어쨌든, 그녀는 재석 정도면 산하로 있는 작은 회사로 하여금 자금 운용을 위해 X은행을 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진희와 이 일을 얘기하는 대신, 그는 그저 도윤의 눈치를 살피기 위해 도윤을 쳐다보았다.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만약 진희가 오늘 점심에 도윤을 초대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이렇게 쉽게 거래 협상을 따올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도윤 때문에 진희의 원래 계획이 망가졌기 때문에, 자신이 이번에 그녀를 도와줘야 빚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그가 고개를 끄덕인 유일한 이유였다.그때, 그들은 방 안에서 준수와 무리들이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하지만 분명하게 이번에는
도윤이 떠나자, 민경은 조용히 건물로 다시 들어가서 진희와 지은 가까이에 섰다.그 두 명이 다시 대화를 시작하자 가까이에 가서 둘의 대화를 엿들었다.“노래방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진희가 대답하기 전에 민경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아! 그게 말이야, 우리가 재밌게 놀려고 노래방에 갔었거든. 친구 중에 한 명이 거기 사람들 신경을 좀 긁어서 용인시 조성호 무리랑 일이 좀 있었어! 그 때, 동훈이처럼 잘나가는 애도 죽을 만큼 무서워했어! 어쨌든, 우리가 걸린 사람은 조성호였고 조성호는 거기 노래방에 있던 여자애들한테 술을 같이 마시자고 명령했었거든!”“뭐? 지은아! 왜 진작에 그런 일 있었다고 말 안 했어?”진희가 알고 있던 것은 도윤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는 것뿐이었다. 그녀는 오늘에서야 그날에 있던 모든 싸움에 대해 알게 되었다.“그게 엄마가 걱정할까 봐 그랬지! 지금 다 말해줄게. 그 때, 너무 무서워서 내가 라리랑 울고 있었거든. 동훈이랑 다른 애들이 다 도망가 버렸거든!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맞춰봐!”“계속 말해봐” 진희가 걱정하며 대답했다.“결국에, 모든 일을 해결한 건 도윤이었어! 조성호한테 남아 있는 여자 애들 내보내게 한 건 도윤이었어! 만약 도윤이가 아니었으면 그 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어!”지은은 설명을 계속하며, 도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마다 그녀가 도윤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가 보였다. 지은은 그 순간 자신이 도윤에 대한 감정이 싹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리고? 그리고 어떻게 됐는데? 너희 모두 도윤이를 조성호한테 남겨두고 다 떠났다는 거야? 조성호 같은 사람이 도윤이를 그렇게 쉽게 보내줄 리가 없는데?민경이 물었다.“응, 일이 더 있었지. 일이 더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어! 내가 도윤이가 너무 걱정되어서 다시 노래방으로 돌아가자고 애들한테 말했거든.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이바흐 차들이 수십대가 노래방 건물을 둘러 싸고 있었어! 우리가 건물로 들어가니까,
“오, 아닐 걸요, 미리 지점장님. 부지점장님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쩌면 용인시장조차도 못 채울 할당량이 남아서 채워야 할지도 몰라요. 아직 부지점장이잖아요!” 미리 가까이에 있던 여직원 중 몇 명이 비꼬며 말했다.미리는 그 말을 듣자 기분이 좋았다 “그래! 진희씨는 아직 부지점장이지!”진희는 말없이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갑자기 중년 여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에 젖어 사무실로 벌컥 들어왔다.이 모습을 보자, 방안에 잇던 직원들이 바로 동시에 외쳤다. “회장님!”“강회장님, 무슨 일이세요? 땀에 흠뻑 젖으셨어요!” 미리가 물었다.평소에 미리는 남편 덕에 강회장의 신뢰를 더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미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마치 미리의 말은 들리지 않는 다는 듯이 바로 진희에게로 걸어갔다.“진희 부지점장, 이번에 은행을 대표에서 큰 업적을 이뤘다면서요! 어떻게 해야 내가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회장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말을 했다.“무슨 일이에요, 강회장님?” 진희가 물었다. 그녀는 왜인지 알 것만 같았지만 어쨌든 다시 물어보았다.“하하… 그게, 성남상업… 그러니까 내 말은, 드림투자그룹 알죠? 내가 계속 계약 맺고 싶어 했던 거? 나는 정말 내 위치가 이래서 그 사람들이랑 일을 같이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들의 소규모 회사들이 우리랑 함께 일할 수 있을지도 확신도 안 섰고요!”“그런데! 진희씨가 그들 아래로 무려 30개가 넘는 회사와 계약을 따왔어요. 거기랑 60개가 넘는 금융계약을 했고 그 수가 지금도 계속 오르고 있어요! 나는.. 나는.. 이제 뭘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충격을 받은 사람은 강회장 뿐만이 아니었다. 진희 역시 충격적이었다.그녀는 도윤이가 한 두개의 회사만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도윤은 그녀에게 30개 이상의 회사와 60개 이상의 금융 계약을 따게 해주었다.
“아 아시죠, 도윤이. 사실, 아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보다 더 잘 아시겠네요. 그, 1억을 현찰로 뽑아간 우리 딸 베스트 프렌드요! 도윤이가 지은이를 아주 잘 해주더라구요, 알고 계셨죠?”사무실에 있던 모두가 잘 알고 있었고 주희가 주저 없이 과감하게 말했던 이유였다.“와! 그 아이가 미래의 사위인 건가요!”모두가 부러움의 목소리를 내비쳤다.“…뭐라고요?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걔가 그 정도 힘이 있다고요? 지금 장난하는 거 맞죠?” 미리가 소리를 질렀다.“하하… 맞아요, 완전히 농담한 겁니다!” 진희가 웃으며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진희의 말은 미리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그녀가 뭘 어떻게 행동할 수 있었을까? 그녀의 라이벌이 모든 걸 다 가져갔다! 심지어 그녀가 가장 무시했던 사람마저 빼앗겼다! 이도윤!분노, 증오, 질투의 복합체가 그녀의 마음속에 떠돌자, 그녀는 완전한 패배를 받아들이고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한편, 도윤은 이제 막 호텔에 도착해서 상현의 전화를 받았다.“이대표님, 두가지 알려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상현이 말했다.“네 말씀하세요”“내, 첫번째는 옥 펜던트에 관한 얘기입니다. 박달수 씨가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을 알려주었는데요. 이틀 안에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재 말에 의하면 남서부 쪽 지역 어딘가에서 온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박달수 씨 말에 따라 다른 몇 명 장인들에게도 물어봐서 확인을 받았습니다.” 상현이 설명을 했다.“남서부라… 알겠습니다. 움직이기 전에 최종평가를 기다리죠. 말씀하신 두번째 사안은 뭔가요?” 도윤이 물었다. 그는 옥 펜던트 일에 진전이 있어서 기뻤다.“그건… 용인시와 성남시 개발건이 꽤 큰 프로젝트라서 고위 경영진들로부터 걱정이 많습니다. 좀 이따가 점검 차 온다고 하여 제가 칵테일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참석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고위 경영진분들을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보여줄
도윤이 우섭의 중고차 매장에 도착했을 때, 바깥에는 차 여러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멀리에 있어도 그는 매장 안에서 나는 싸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매장에 점점 가까워지자, 도윤은 유리문이 박살 나있는 것을 보았다. 익숙한 뒷모습의 두 사람이 매장 앞에서 보였다.소개팅에서 본 딸과 엄마였다!도윤은 즉시 이 상황을 추론해 보았다.시은은 전화로 계속해서 도윤에게 오지 말한 것은 당연했다. 그 사람들은 도윤을 찾고 있었다.“젠장! 쟤야! 쟤가 날 때린 애라고!” 도윤을 보자 화난 중년 여자가 소리 쳤다.그녀가 도윤을 가리키자, 나무방망이로 때려 부수고 있던 깡패처럼 생긴 사람 여러 명이 매장에서 나왔다. 그들은 온 팔에 용문신을 새겼고 사나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손에 부엌칼을 들고서 우섭이 뛰쳐나왔다. 수적으로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섭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제 그들 모두가 밖으로 모였고 우섭이 손에 칼을 들고 있었기에 깡패들이 함부로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양측 모두 상대편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었다“쟤는 무시해! 오늘 우리를 때린 새끼는 저기 있어! 죽을 때까지 패!” 분노에 찬 중년 여성이 소리쳤다. “내 친구한테 손하나 까딱해봐, 내가 대갈통 날려버릴 테니까!” 우섭이 칼을 허공에 대며 소리쳤다. 깡패들도 마찬가지로 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긴장감이 고조되던 그때, 깡패 뒤에서 박수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모두 무섭게 생긴 어떤 남자에게 길을 내어 주었다. 그는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그가 손짓을 하자 무리들이 즉시 뒤로 물러났다. 그가 그들 무리의 리더인 듯했다.“이리와, 우섭아! 우리 몇 년을 알고 지냈냐. 우리 같은 일 하는 사람이야! 나는 너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 솔직히, 다른 사람이라면 별 신경도 안 썼을 텐데 내 사촌이랑 숙모가 이 일에 연관이 되어 있지 뭐야. 이 두 명이 맞고 왔다는데 내가 어떻게 이 일을 그냥 넘어가! 누군가 알아듣게 설명이라도 해줘야 하지 않겠어?” 그는 목을
우섭은 다혈질이었기 때문에 중년 여성과 딸에게 낯짝도 두껍다고 말하며 욕설을 퍼부었다.결국, 철혁이 지역 깡패들을 불러 모았고 우섭의 문이 산산조각 나자 모든 지옥이 시작되었다. 그 때 우섭은 부엌 칼 두자루를 가지러 부엌으로 달려들어갔다.도윤이 좀 전에 전화했을 때 우섭이가 전화를 못 받은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도윤이가 이 일에 엮이길 원하지 않았다.“그래서 이철혁이라는 애가 누군데?” 도윤이 물었다.우섭이 도윤을 대신해서 몸에 타격을 입었고 도윤은 정말 화가 났다. 무슨 일이 있었던지 간에, 도윤은 철혁에게 반드시 참교육을 해주고 싶었다.“그게, 중고차 매장하고 있는 깡패새끼야. 저번 달에, 우섭이 보고 자기들 손님을 빼 가고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랄을 하더라고! 깽판 치려고 여기 왔었는데 운이 좋게도 이 주변에 있던 사장님들이 우섭이를 지켜줬어. 다들 몇 마디 하시니까 그냥 가더라고. 이철혁은 오랫동안 시아주버님한테 의지해서 살아왔어 내가 듣기로는 그 분이 꽤 영향력 있다고 하더라고!” 시은이 바닥을 쓸며 말했다.“알겠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는 오늘 밤에 민국과 얘기를 해보고 나머지 문제 처리를 맡길 예정이었다.이제, 그는 우섭이에게 더 중요한 말을 해야 했다.“그나저나, 우섭아. 드림투자그룹 사람들이 여기 용인시에 온 거 알고 있지? 좀 크게 자동차 축제 열어보는 거 어때? 내가 도와줄게!” 도윤이 말했다.도윤은 이 아이디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을 별로 개의치 않았다. 어쨌든 아무에게나 해주는 게 아니라 우섭이니까!시은은 그의 제안에 한숨을 쉬었다. “누가 우리한테 투자를 하려고 하겠어?”우섭도 동의했다. “도윤아, 너는 아마 모를 테지만, 아무도 투자 안 할 거라고 나는 확신해. 왜냐하면 우리는 그럴 자격이 없거든. 사실, 용인시에 있는 작고 힘없는 사업은 드림투자그룹에 들어갈 수 없는 걸!”“..어? 왜 안 돼?” 도윤은 살짝 혼란스러웠다. 그는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어딘가로 떠나기 전에 그들 세명은 안대가 씌어졌다. 결국 그들은 안대가 씌어진 채로 건물 안으로 밀어 넣어졌고 핸드폰은 빼앗겼다. 우섭은 이 모든 상황을 계획한 사람은 다름아닌 철혁의 사촌인, 철진이라는 것을 확신했다.철혁의 복수 중 일부인 것도 확실했다.끝끝내, 그들은 여기에 오게 되었지만 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은 철혁과 깡패멤버들이 아니었다. 도윤이가 이 모든 일을 완벽히 이해하는데 있어 머리를 풀가동 시켰다.잠시동안 세명은 작은 방에 갇혔고 그 누구도 심문을 당하지는 않았다.“젠장! 내가 죽기 전에 저 개새끼 무너뜨리고 만다! 딱 기다려!” 우섭이 욕을 퍼 부었다도윤은 그저 우섭을 진정시킬 뿐이었다. 그는 핸드폰 없이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없었다. 만약 핸드폰만 있었다면 상현이 금세 일을 해결해 주었을 지도 모른다.“이제 우리 뭐 어떡해야 하지? 우리 매장은 괜찮나? 우리 여기서 2시간 넘게 있어서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어가! 아, 진짜 불안하네!”도윤은 시은이 우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다. 이 열 받는 상황에 짜증 한번 내지 않고 여전히 가게를 걱정하고 있었다.잠깐만, 거의 6시가 다 되었다고?도윤은 그 순간 기억이 났다. 상현은 아마 도윤이 안 보여서 열심히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만약 도윤이 여러 번 연락이 안된다면 도윤을 찾기 위한 인력이 풀릴 수도 있다.“우섭아, 시은아, 화내거나 걱정하면서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니야. 이게 쟤네들이 원하는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내가 보기엔 한 시간 정도 내에 우리 나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도윤이 말했다.“1시간? 너무 빠르고 구체적인거 아니야 도윤아? 내가 보기엔 우리 훨씬 더 오래 있을 것 같은데…. 저 개새끼들이 분명 괴롭히려고 들 거야…” 우섭이 문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도윤은 그저 조용하고 침착하게 있었다.이 일이 일어나는 동안, 철혁은 다른 건물에서 철진에게 담배를 건네고 있었다.“아, 철진아! 저 새끼가 한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