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304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류대만을 불구로 만든 이 사건에 대한 소문은 이미 사방팔방에 알려진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관건은 바로 류대만이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의견을 낼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저 사람들.. 아는 사람들이야 도윤아?"

엄청난 규모의 사람들이 어두운 정장을 입고 병원 앞에 모이는 것을 보고 선미는 불안해하며 도윤의 옆에 다가와 섰다.

"아, 나는 저 사람들을 아는데 저 사람들은 날 몰라.”

도윤은 쓴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저 사람들 지금 병문안 온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아.. 난 또.. 조금 전에 싸웠던 그 여자가 있길래.. 우리 패러 온 줄 알았어..! 휴우우.."

그제서야 선미는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윤은 마지막으로 한 번 고개를 돌려 그들을 흘끗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몸을 돌려 차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는 선미를 집으로 데려다 주었다.

김상현은 현재 류대만의 약점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류대만은 아마 더 이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는 없을 것이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도윤은 선미의 고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런데 선미야... 혹시 이직할 생각은 좀 있어?" 그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선미가 원한다면 아마 성남 인터네셔널에서 어떤 직책이든 선택할 수 있을 것이었다. 도윤은 그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유치원을 새로 지어줄 생각도 하고 있었다.

"아.. 사실 나도 마침 그 일과 관련해서 좀 의논하려고 고민하고 있었어." 선미가 대답했다. “오늘 장시은 매니저가 유치원에 투자하실 의향이 있다고 하시고, 선대 대학교에서 교직 과목을 이수한 대학생들을 파견해서 유치원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어! 그래서 내일 곧 선대 대학교에서 심리학 강의를 들으러 갈 거야!”

“아 그래? 진짜 잘 됐다!” 도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많은 대학에서는 이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나, 지금껏 고등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직업 교육 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305장

    그렇게 쪽팔리는 상황에서 도윤은 더 이상 도서관에 있을 수 없었다. 그는 후다닥 코에 묻은 피를 닦은 뒤 재빨리 현장을 빠져나왔다.아.. 정말 이렇게 쪽팔릴 수 있을까?심지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일단 조금 전 그 여학생은 정말 예쁘고 몸매는 완전 짱이었다!평범한 남자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캠퍼스 여신이었다.그리고 그녀가 뿌렸던 그 향수… 정말 향기롭고 자극적이었다.후우.. 그 정도의 아름다움과 그녀가 뿜어내던 아우라는 아마 부유함에서 비롯된 것 같았다.어떤 평범한 남자가 그녀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잠깐?! 생각해보면 자신도 부자가 아니었던가?? 왜 이 사실을 계속 잊어버릴 수 있는지??도윤은 고개를 돌렸다..그는 창문을 통해 도서관 내부를 다시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다. 우연의 일치로 창밖을 바라보고 있던 그 여학생과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흥미롭다는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자, 그녀는 서둘러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이에 도윤도 그녀를 계속 쳐다보지 않기로 했다.마음 속에 약간의 죄책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는 자신에게 지금 미나라는 여친이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는 이런 식으로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안 되었다. 주변에는 늘 아름다운 여성들이 많을 것이지만,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이었기에 그는 한눈 팔아서는 안 되었다!그것은 이도윤의 스타일이 아니었다.밀려오는 마음의 파도를 억누르며, 이대로는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도윤이었다.거의 점심 시간이 다 되었다. 그는 지난 며칠 간 전문 과정을 수강했던 선대 대학교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선미와 만나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는 성남 대학교와 가까이에 위치한 선대 대학교로 차를 몰고 갔다.다행히도 두 캠퍼스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대략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도윤아!!" 그의 전화를 받은 선미는 이미 학교 정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다시 만나서

  • 오늘부터 재벌 2세   306장

    선미와 도윤은 단정하게 차려 입었고, 레스토랑 내부로 들어갔다.두 사람이 들어가자, 식당에 있던 많은 여성들이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보기 시작했다.“어머?! 저건 선미씨 아닌가? 어머, 선미씨가 여기… 수라티에 온 거에요?”두 사람 뒤로 4~5명 정도 되어 보이는 남녀가 들어왔다. 그들이 도윤과 선미가 앉은 테이블을 지날 때, 몇몇이 깜짝 놀라 선미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발걸음을 멈췄다. 그들의 얼굴에는 어이없음이 가득했다."어..? 다인 씨? 아..하하.. 안녕하세요? 다들... 여기에 있네요..?" 선미는 얼굴을 붉히며 인사를 했고, 먹던 음식을 내려놓고 긴장한 듯 옷 매무새를 다듬었다.곽다인은 화려한 화장을 하고, 엉덩이를 간신히 덮고 타이트한 짧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그녀와 함께 온 여자 친구들 또한 다인과 비슷하게 야하게 차려 입었고, 남자들은 차고 있는 시계, 장신구들이 모두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이었기에 꽤 재력이 있는 집안 자제들처럼 보였다.그들은 대부분 선미의 동기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도윤의 대학에서도 지금 선미가 참여하고 있는 교사 양성 프로그램이 있었다.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 시험 팁과,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력 사업이 많았다.하지만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부는 교사가 될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그저 돈만 많은 인간들이었다. 다른 몇몇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참여한 소규모 기업의 대표들이었으며, 또 다른 몇몇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신분이었다.그 중에서도 부자 놈들은 공부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저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들을 수업에서 대놓고 꼬시기 위해 참석한 놈들이었다.그리고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들 역시 그곳에서 돈 많은 남자들을 꼬셔서 횡재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참여한 것이었다.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선미와 같이 진정으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하하하... 설마 선미 씨가 이런 곳

  • 오늘부터 재벌 2세   307장

    "미안하다, 도윤아. 나 때문에 너까지 안 먹어도 되는 욕을 먹었네..” 선미는 마음 아파하며 말했다.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런 분수 안 맞는 곳에는 오지 말았어야 했어..!"오늘은 선미의 생일이었고, 그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친구와 함께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런 조롱을 당하다니.. 선미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도윤은 헤아릴 수 있었다.사실 도윤보다 선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도 한때는 매우 가난했기 때문이다. 매번 타인에 의해 자신의 자존심이 짓밟힐 때마다, 도윤은 심장이 찢어지는 듯 고통스러웠다.그래서 선미가 조금 전 여성들에게 비난과 멸시를 받고 있을 때 도윤은 그들에게 보복해주기를 원했다.하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앞으로 선미가 그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얼마나 더 괴로워지겠는가? 그는 그들이 걸어가는 것처럼 끝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도윤이 그들을 쫓고 뺨 때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너무 신경 쓰지 마. 너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가 끝날 거야.” 도윤은 선미를 위로했다.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그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거야!"그는 이든에게 여기에서 선미를 도와 달라고 요청해야 할 지 고민했다.선미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조금만 기다려 줘. 내가 뭘 좀 확인할 것이 있어서.. 곧바로 돌아올 게!"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선미에게 말하고는 밖으로 나왔다.선미를 위해 케이크를 사주려고 했다.조금 전에 캠퍼스 주변에 있던 디저트 가게에서 온라인으로 케이크 주문을 했다.밖으로 나온 도윤은, 맞은 편에서 선글라스를 낀 여자를 포함한 20여 명 정도 되어 보이는 무리를 보았다. 그들은 모두 함께 수라티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고, 모두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하지만 도윤은 그들에게 1도 관심이 없었다. 조금 전 도윤은 곽다인이라고 불리는 여자가 누군가의 생일 파티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다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308장

    “폭력? 폭력을 왜 쓰냐고?? 후후훗.. 그 날 운 좋게도 내가 다시 오기 전에 병원에서 탈출했지? 내가 뭐 하나 알려줄까?? 만약에 너희 둘 다 탈출하지 않았으면.. 그날 밤 엄청 얻어 터져서 병원에 입원했을 거야!” 여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댔다. "너희 둘에게 나에게 차려야 할 예의가 어떤 건지 좀 알려주려고 그~렇게 찾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내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네~?!""아라야, 혹시.. 여기 이 자식이 저번에 너랑 한 판 했다던 그 새끼야?"“하핫... 뭐 딱 보기에도 그냥 찌질이 같은데..? 난 또 저 새끼들을 못 찾는 게.. 좀 잘 나가는 놈들이라 그런 줄 알았지... 그런데 만나 보니까, 전혀 아닌 것 같네..? 야아.. 너네 뒤지고 싶어 환장했지, 응?? 그럼.. 아라야, 우리 한 번 놀아볼까?”몇몇 남자들은 아라의 명령이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아라야, 나는 이 두 사람 알고 있어! 한 명은 나랑 같은 수업을 듣고 있고.. 이름은 고선미라고 해. 그리고 이 남자는 선미 씨 남친인 것 같더라고!”다인은 지금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빠르게 파악했다. 다인과 친구들은 아라의 생일 파티를 축하하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라가 선미를 가리키며 ‘저 새끼 잡아!!!’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리고 얼마 안 된 그 순간, 아라가 선미의 얼굴을 바로 갈겨버렸다.결국… 선미는 아라의 분노를 이끌어 낼 만큼 병신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흥분한 나머지, 다인은 지금 이 문제를 일으킨 두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아라는 라이 그룹과 함께 선대 대학교의 유명 인싸였다.그녀는 소위 캠퍼스 여신이라고 불리는 여학생들 중 한 명이었기에, 거만하고 자존심도 셌다. 이런 이유로 아무도 감히 그녀를 쉽게 넘보지 못했으며 친해지기도 어려워했다.사실 아라가 그들에게 그렇게 원한을 품은 이유는 자신의 자존심을 짓밟은 그날 병원에서의 일이 큰 역할

  • 오늘부터 재벌 2세   309장

    레나는 막 낮잠을 자려고 했으나 지금은 완전히 잠에서 깨버렸다.그녀는 영상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휴대폰을 얼굴 가까이에 가져갔고, 그녀의 마음은 기쁨과 놀라움 사이를 오갔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식당으로 달려갔다.왜냐하면 그녀의 마음 속에 있던 남자가 갑작스럽게 그녀의 캠퍼스에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맙소사.. 어떻게 이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는 거지?한편, 선대 대학교 파이트 클럽.이 클럽은 캠퍼스 내의 돈 많은 학생 중 한 명이 만들었고, 계속해서 이어진 대규모 조직이었다. 게다가 이미 총 300명이 넘는 많은 회원을 자랑하고 있었다.링에서는 한창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예에에에!!! 멋지다!!"격투 중 한 명이 능숙한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렸다. 관중들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물!" 파이터는 어깨를 으쓱하며 링의 끝 쪽으로 걸어 나갔고, 보조원은 즉시 물병의 뚜껑을 열어 그에게 건넸다. 몇 모금의 물을 벌컥대며 마신 후, 물병은 옆으로 치워졌다.“우와, 대단하다! 완전 쩔어!” 손에 전화기를 들고 있던 예쁘고 젊은 여학생들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휴대폰을 들었다."멋지다고?" 남자는 거친 표정으로 응대했다. “그런데, 지금 내내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다는 걸 내가 모른다고 생각해?? 휴대폰이 뭐 재미있는 거 있어? 내 경기보다 더 재미있냐고?”“히잇… 아라가 지금 어떤 사람이랑 싸우는 걸 보고 있어. 이것 봐~ 지금 어떤 불쌍한 남학생에게 참교육을 하고 있어!” 여학생들은 그에게 지금 진행중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여주었다."맙소사, 이도윤.." 파이터는 몸을 굳히고 여학생들을 옆으로 밀어냈다."무슨 일이야, 이든아?" 그들은 눈썹을 찡그렸다."얘들아! 서둘러, 빨리 친구들 좀 모아줘! 그리고 지금 당장 수라티로 달려가라고 전해!”그 파이터는 다름 아닌 백이든이었다!그의 명령을 듣고 모인 동기들과 친구들은 지체 없이 수라티 레스토랑으로 달려갔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310장

    양수는 이 캠퍼스에서 위엄 있는 인물이었고, 이든은 더욱 더 그랬다.그런데 이런 그들이 도윤이라는 이 남학생을 구출하기 위해 이런 사내들과 함께 떼거리로 이곳에 온 것이다.대체 이 인간..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 거야?더군다나... 실제로 그에게 명령을 받고 있는 것 같은 이 분위기..“뭘 기다리고 있어? 그냥 가서 박살내 버리라고!” 이든이 소리쳤다.그러자 양수는 다인을 끌고 가서 그녀를 도윤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때리라고 소리 질렀다."너 진짜 미쳤구나! 백이든? 정말로 나를 적으로 둘 생각이야...? 고작 이 두 사람 때문에?" 이 사건의 전환은 아라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백이든... 그가 감히 자신을 이런 식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인가?"하!" 이든은 차갑게 비웃었다. "그래. 그런데.. 네가 이것에 대해 뭘 할 수 있을까? 넌 라이 그룹의 또 다른 창녀일 뿐인 것 같은데?!”"뭐라고?? 미친?! 감히 나를 모욕해?”퍼억!굴욕이 분노로 변한 아라는 이든을 공격하기 위해 앞으로 돌진했지만, 다시 한 번 쾅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다.그리고 그녀의 입가에서는 피가 흘렀다.아라 역시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백이든이 지금 마약을 한 건가? 미친 게 아닌가?하지만 무엇보다 최악인 것은, 지금 모두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었다.그리고 백이든은 아직 자신과 이야기도 끝나지 않았다.그 순간, 아라의 전화가 울렸다. 발신자는 '대빵'이라고 되어 있었다.그녀의 눈이 반짝 빛났고, 그녀는 즉시 전화를 받았다. "대빵, 지금 바로 도움이 필요해요! 서두르지 않으면 너의 보스가 다시는 날 보지 못할 거라고요! 흑흑..” 그녀는 전화기에 대고 울었다.대빵이라고 불린 사람은 휴대폰 너머로 아무런 감정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아라 양. 누군가가 이미 나에게 전화를 걸어 와서요.. 혹시 백이든

  • 오늘부터 재벌 2세   311장

    도윤은 그곳에서 많은 분노를 토해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는 앞으로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때까지는 겸손한 태도로 자신의 지위를 내세우지 않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 정도는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따라서 도윤은 오늘 일을 조금 더 진전시키기로 결정했다. 곧 김상현, 장민국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고, 도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논의해야 했다.그리고 이든과 레나가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달려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또, 도윤이 신경 써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선미였다. 그녀는 두려움 보다 자신이 당한 굴욕적인 일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그녀의 모습을 본 도윤은 마음 한 켠이 아프면서도 미안했다.결국 선미가 이 비극에 휘말린 것은 그의 잘못이었다."선미야 나가자, 기분 전환 좀 하게!" 도윤은 기운을 북돋을 겸 선미에게 말했다."아, 난 괜찮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돼!" 하지만 선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아.. 그러지 말고! 내가 널 이 난장판에 빠뜨린 건 맞잖아? 그리고, 어쨌든 네 생일인데?!" 선미의 어깨를 툭툭 친 뒤 함께 차로 움직인 도윤은 그를 백화점 명품관으로 안내했다.도윤은 선미를 위로하는 동안 선미를 위해 시계를 하나 장만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오늘 같이 선미가 모욕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그가 상품의 값을 지불하고 매장을 막 떠나려 할 때, "이도윤?"이라며 맑고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그를 멈춰 세웠다. 여자의 목소리는 예상치 못한 기쁨으로 엮여 있었다.그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를 불러 세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나미였다. "어, 나미?!"나미는 혼자가 아니었다. 옆에는 나래, 보나, 가희가 함께 있었다.도윤은 나미가 이 여학생들과 함께 있는 것이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며칠 전 황제 노래방에서 모두가 함

  • 오늘부터 재벌 2세   312장

    조금 전 아라와 관련된 머리 아픈 일이 일어난 지 겨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을 때였다.도윤은 나래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앞선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떠벌리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미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후, 선미를 재촉해 그 자리를 뜨려고 했다."어우~ 재수 없어!" 보나는 답답한 듯 소리쳤다. "이도윤이 언제부터 저렇게 대단했다고..? 어? 지금 나래랑 학과장님도 여기 있는데, 인사도 안 건넸어! 너희들도 봤지? 쟤가 지금 우리를 완전히 무시했다고!"보나는 도윤 같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 같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행동할 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오히려 도윤은 그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다! 보나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다!나래와 가희 역시 도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믿을 수 없었다.물론 그 두 사람도 도윤에게 인사하지는 않았지만, 도윤 역시 자신들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았다. 그는 좀 콧대가 높아진 것 같았다."흠! 이 찌질이가?! 난 별로 상관없어!” 나래는 숨을 헐떡였다."그래, 그래… 이제 도윤이는 그냥 내버려 둬." 나미는 그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했다. "조금 전에 도윤이랑 이야기 하는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 아마 무슨 일이 있었을 거야. 그리고 조금 전에 너무 바쁜 것 같지 않았어? 아마 그래서 그런 걸 거야.”"걔를 변호할 필요는 없어, 나미야. 이도윤은 그냥 제멋대로니까, 흥! 진짜 재수 없어!! 어쨌든 우리는 나중에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에 갈 거니까, 집에 빨리 가서 새 옷을 입어보는 게 좋겠어! 그렇지, 나래야?"그들이 오늘 당장 그 멋진 메이페어 엔터테인먼트로 놀러 간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 어떤 것도 보나를 당장 유혹할 수 없을 것이었다.나래의 회사 상사들은 엔터테인먼트 별장에서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중 최근 제일 잘 나가는 나래는 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에, 나래는 당연히 몇몇 지인을 데려올 자격을 갖추었다.스튜디오 와플이 국가 차원의 미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