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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5장

말을 하면서 도윤은 세택과 다른 도사들에게 힘을 풀라는 신호를 보냈다. 도윤의 계획은 머리 없는 장군이 미쳐 날뛰게 만들고, 그러면서 소란을 일으켜 마풍강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다행히, 모든 지배자가 도윤의 신호를 알아들은 듯했다.

안타깝게도, 그들이 힘을 풀려고 하자, 마풍강은 그저 한 번 손짓했고, 빛 한 줄기가 그들이 서 있는 곳을 덮쳤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만약 천상수비령을 철회한다면, 나머지 사람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지배자들도 당연히 상황을 이해했고, 이에 세택이 소리쳤다. "...정말 비열하군...!"

인상 쓰며 도윤이 물었다. "우리를 죽이려고 이렇게 오랜 시간 준비한 건 아닐 것 같은데...?"

사악하게 웃으며 마풍강이 대답했다. "글쎄, 어차피 곧 죽게 될 사람들인데, 내 계획에 대해서 말해도 상관없을 것 같네! 네 말이 맞아. 너희들을 다 죽이는 것쯤은 아주 쉬워. 하지만, 너희들이 내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희들 피는 내게 아주 귀중하거든! 간단히 말하자면, 난 내가 미치도록 얻고 싶은 것을 손에 넣으려 아주 오랫동안 지금까지 장군의 무덤 비밀을 밝히려 애썼어!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힘이 강화되는 이상한 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현상이라고?" 다친 유라가 말했다.

"그래. 저 세상 병사 몸속에 있는 악마적 원기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짙어져 갔어. 내 말은, 네 앞에 있는 '머리 없는' 장군이 계속해서 악마적 원기를 키울 수 있는 한, 너희들이 그 사람들에게 그런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야!" 마풍강이 대답했다.

"...그럼, 네 말은 저게 진짜 머리 없는 장군이 아니라는 거야? 그리고 너도 한 번도 머리 없는 장군을 본 적이 없고?" 도윤이 물었다.

"딩동댕! 수백 년 전에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난 이제 이 사람이 전설의 머리 없는 장군이 아니라는 것을 100% 확신해. 그저 무덤을 이중 보호하고 있을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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