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은 말을 끝내자마자, 바로 천둥 번개 공격을 날렸다! 그 모습을 보자, 용섭은 재빨리 검 기법을 사용해 오남의 공격을 막으려 했다! 안타깝게도, 오남은 천둥 번개 기법의 가장 강한 세 가지 방식을 이미 마스터했고... 용섭은 오래전부터 오남의 상대가 될 수 없었고, 그러한 현실이 바뀔 희망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용섭은 크게 다쳤고, 바로 바닥으로 내팽개쳐지며 피를 토했다...! 그 모습을 보자, 오남은 바로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용섭에게 돌진했다! 손바닥을 용섭의 이마에 겨냥하며 소리쳤다. "천둥 뼈 으스르기 장풍!" 이 무시무시한 공격을 제때 반격하지 못할 것을 알고서 용섭은 그저 그 타격을 감수하려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때, 갑자기, 흑운이 소리쳤다. "용섭 님, 조심하세요!" 그리고, 흑운은 용섭에게 돌진하며 그를 옆으로 밀고 한층 강화된 격장풍으로 오남의 공격에 반격했다! 두 힘이 충돌하자,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힘에 의해 흑운은 뒤로 몇 발짝 물러나게 됐고, 발을 쿵쿵 구르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로 인해, 바닥의 타일은 바로 깨졌다! 이때, 그의 팔에는 피가 흘러내렸고, 팔뚝에는 푸른색 정맥이 가득 솟아 있었다.완전히 창백해진 얼굴의 흑운은 오남의 공격이 이렇게 강할 줄은 상상도 못한 듯 보였다.오남도 격장풍의 힘을 과소평가했고, 결국 직격타를 맞은 후, 비틀거리며 몇 발짝 뒤로 물러섰다.염소 같은 수염을 쓸어내리며 오남이 비웃으며 말했다. "...흑운!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지배력 이렇게 향상할 줄이야! 방금 전 공격은 네 격장풍보다 훨씬 더 강했어... 이건 무슨 무술이지?""새로운 내 격장풍이다! 도윤님의 인내심 있는 가르침 덕분에 한층 강화할 수 있었지!" 내상을 입은 것을 깨닫고서 흑운이 쏘아붙였다. "좋아! 이도윤이 주술에 능하고, 천지의 법을 잘 알고 있으니, 네게 새로운 격장풍을 가르쳐 주는 것쯤은 놀랄 일도 아니지! 내가 우리 위대한 스승
"흑운 님, 조심해요...!" 용섭이 소리쳤다. 그도 무시무시한 힘에 간담이 서늘했지만, 용섭은 재빨리 함께 공격을 막기 위해 하늘 높이 날아올라 그의 본질적 기를 작동하며 흑운의 것과 합쳤다. 충돌이 잇따르고, 폭발음이 들렸다! 흑운과 용섭의 옷은 바로 갈기갈기 찢겼고, 등 뒤에는 바로 거대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솥을 끓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얼굴은 검게 변해 있었고, 그들은 토하며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흑운은 내부 장기와 심지어 원초적 원기도 거의 파괴된 것을 느꼈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 동안 도미엔슈 도사로 있었기에, 그는 원초적 원기를 안정화하기 위해 억지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한편, 용섭은 운이 좋지 못했다. 팔이 빠진 상태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크게 웃으며, 오남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고서 비아냥거렸다. "흑운, 아주 감명 깊군...! 내 강력한 공격에 맞고도 아직도 본질적 기를 통제할 수 있다니!"이 모든 소란에 상준과 병락이 밖으로 나왔다... 심하게 얻어맞은 두 사람을 보자, 그들이 소리쳤다. "흑...흑운 님...! 용섭 님....!""아...안 돼요...! 안에 계세요...!" 흑운이 훨씬 더 많은 피를 기침하며 소리쳤다. "이미 너무 늦었어...! 이도윤이 나타나지 않아서, 너희 모두 죽고 말 거야...! 아니지, 너희 중 일부만. 흑운, 우리 오래 알고 지냈으니, 내가 이도윤을 배신할 기회를 주지. 만약, 세 번 고개를 숙이며 내게 복종하겠다고 약속한다면, 내가 널 살려줄게!” 오남은 소리치며 다시 한번 크게 웃었다."너 같이 인간과 악마의 혼종이 감히 내게 굽실거리길 바라다니!" 흑운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이...이자식이...! 그럼, 좋아! 이렇게 고집을 부리니, 내가 바로 저 세상으로 보내주지!" 분노에 찬 오남이 몸을 떨며 으르렁거렸다.오남이 막 흑운의 이마를 내리치려고 하는 그때, 갑자기 누가 소리쳤다. "잠깐!"
의기양양한 미소를 보이던 오남의 표정은 순식간에 진지해졌다. 수련 기간을 통틀어, 굴욕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이도윤이 오기 전까지 말이다! 이도윤은 그가 오랫동안 피레 동굴에서 보호했던 보물을 훔친 것도 모자라, 검의 기술 단 한 방으로 그를 제패했다! 그때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이미 지금쯤 죽고 없었을 것이다! 뭐가 됐든, 악마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복수해야 했다...! 오남이 이를 바득 갈자, 흑운이 미안해하는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도윤 님, 부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그러자, 도윤은 그저 심각하게 다친 흑운과 거의 숨만 붙어있는 용섭의 급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두 사람의 몸으로 본질적 기의 흐름이 주입되기 시작했다...대명의 지도 아래, 도윤은 코로널 마력을 좀 전에 숙달했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가 전보다 더 강해진 것이 느껴지자, 두말할 것 없이 도윤은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잠시 후, 부적이 뜨거운 열기로 불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광도사와 그녀의 교단을 알게 된 날로부터, 세 사람은 안전을 위해 매일 부적을 달고 다녔다. 그렇게, 그들 중 누구 한 명이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에 부닥칠 때마다, 도윤은 이 사실을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서 도윤은 황금 공중제비 기법으로 바로 돌아왔다!현장으로 돌아온 도윤은 본질적 기를 충분히 그들에게 주입하고서 뒷짐 지며 말했다.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은 여기 아무도 없습니다. 이제 제가 이 자식들을 처리할 테니, 회복하고 계세요!"오남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덤비라는 손짓하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보다 지배력이 아주 조금 향상된 것 같네, 양오남... 그나저나, 내 사람들 건들지 말고 내게 덤벼!""아주 조금이라고? 이도윤, 거만하기 짝이 없군! 네가 피레 동굴에서 뭘 발견했는지 모르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야! 넌 오늘 내 손에 죽게 될 거야!" 오남이 발을 쿵쿵
"양오남, 정말로 너만 더 강해졌을 거로 생각한 거야?" 도윤이 단호한 목소리로 비웃었다. "...좋아! 네 마음대로 해! 난 이제 악마 영혼의 힘도 다 잃은 것 같으니! 더 살 이유는 없어!" 오남이 소리쳤다. 그리고 그는 손을 들어 올려 자기 이마에 내리치려 했다...! 하지만, 손바닥이 이마에 닿기도 전에, 바람이 살랑 불어와 그 공격을 무마했다!범인은 유라였고, 그제야 도윤은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윤을 보며 미소 지으며, 유라가 말했다. "이도윤 씨, 맞죠...? 양오남 씨에게 이런 심각한 부상을 입혔으니, 이건 비긴 거 아니겠어요...? 이 불화는 여기서 끝내고, 저를 봐서 이 사람 목숨은 살려주세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유라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하지만, 너무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을 더듬었다. "...지나...?"옷 입는 스타일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거의 지나와 흡사했다! 도윤은 노스베이에서 지나를 구하고서 몸 회복을 위해 집으로 데려다 준 후, 지나가 도윤의 가문 사람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기억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이런 데서 지나와 마주칠 줄이야!도윤이 뚫어져라 쳐다보자, 유라는 얼굴을 붉히며 중얼거리며 말했다. "...음...이...도윤 씨....?""...아? 아, 미안합니다... 제 옛 친구와 정말 많이 닮아서요!" 지나의 목소리와 전혀 비슷하지 않은 것을 깨닫고서 도윤이 대답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생긴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지...? "...그렇군요... 지나 말인데요... 혹시 최씨 가문에서 최근 다시 찾기 시작한 제 여동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라가 미소 지으몀 물었다. "...지나를 아세요? 지나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도윤이 대답했다. "아, 제가 아는 건 이게 다예요.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네요... 이건 어때요? 일단 제가 흑운 님을 치유하기 위해 불사약을 좀 사용할게요. 그러
"그럼, 저희 거래해요, 이도윤 씨! 흑달 바이오 그룹에서 당신을 알게 되어 영광입니다!" 유라가 백색 와인을 들어 올리며 건배하며 대답했다. "좋습니다. 최씨 아가씨! 저 사람은 정말로 능력 있는 사람이에요!" 다른 도사들도 환호하며 그들의 백색 와인을 들어올렸다. 바로 그때, 하인이 뛰어오며 소리쳤다. "첫...첫째 아가씨....! 큰일 났습니다!"“왜 그래, 하윤영?" 유라가 살짝 인상 쓰며 물었다. "파건산에서 개인 지배자 일곱 명이 장군의 무덤에 먼저 들어가려고 좀 전에 암울 협곡에 몰래 기어들어갔어요...! 안타깝게도, 그중 한 명은 죽었고, 나머지 여섯은 실종되었습니다! 구 도사님과 다른 도사들이 지금 이 일에 관해 얘기 중입니다!" 윤영이 불안에 떨며 대답했다. "뭐라고? 하지만... 그 일곱이 힘을 합치면, 정말로 거의 무적인데...! 장군의 무덤으로 가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해...!" 자리에 있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두 발로 벌떡 일어나 서로 당황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일곱 개인 지배자들은 아직 도미엔슈 영역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들의 사부가 그들에게 굉장한 주술을 가르쳤다. 본질적으로, 그들은 일곱 도미엔슈 영역 힘을 모두 얻었고, 그렇기에 지배자 세계에서 일곱 지배자들은 꽤 유명했었다. 뭐가 됐든, 그때, 구 도사, 광 도사 다른 도사들이 그에게 달려오며 물었다. "...어? 여기 이도윤 씨, 최 씨 아가씨, 두 분 다 계시네요? 그리고 꽤 많은 분도 계신 것 같군요... 좋습니다. 어쨌거나, 이 일에 대해 논의하려 모두를 부르려 했습니다!"그게 무슨 말인지 누군가 묻기도 전에, 사람들은 곧 방 안으로 들어오는 시체 한 구를 보았다... 자세히 보고서 도윤은 인상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시체는 석탄만큼 검게 변했고, 목에 가지런한 치열 자국이 보였다... 시체의 원초적 원기가 전부 소멸한 것으로 보아, 이 상처를 낸 범인은 악마인 것이 자명했다!"정말 생기가 하나도 없는 기운이야...!"
구 도사가 제안하자, 모두 바로 동의하며 어떻게 암울 협곡에서 무덤으로 갈 수 있을지 꼼꼼하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그들은 보름달 회의를 열지 않고, 바로 협곡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임무에 참여하는 주요 세력에서 온 지배자는 약 500명이었다. 하지만, 오직 38명만이 도미엔슈 영역에 입문한 상태였다. 도미엔슈 도사를 말하자면, 흑운과 용섭은 부상 입었기에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도윤은 그저 병락을 데려가야 했다. 병락의 지배력은 나머지 도사들과 비교도 안 되게 약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 사람은 진짜 김병락 교수가 아니었다... 그저 변장한 대명이었다!물론, 대명은 도윤을 돕기 위해 몰래 따라가는 것이었다. 어쨌거나, 대명은 이렇게 많은 지배자들과 함께 간다고 하더라도, 머리 없는 장군과 마주하는 것은 몹시 위험한 일임을 잘 알았다. 어쨌거나, 무덤에 가기 위해서 그들은 암울 협곡을 먼저 지나야 했다. 협곡을 더 깊숙이 들어가며, 도윤은 진준용이 무덤에서 다친 것이 떠올랐다. 그는 협곡에서 공격 당한 것이었다!그 협곡의 경우, 대도시를 수용할 수 있는 면적의 밀림을 가지고 있었다. 협곡에 항상 가득 차 있던 악취로 그 지역은 더욱 위험했다. 이름이 ‘암울’인 것은 병사 시체 몇 구가 장군과 함께 묻혀 있다는 소문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이 협곡에는 ‘저 세상 병사의 협곡’이라는 또 다른 이름도 있었다. 두 번째 이름은 수십만 저승 병사가 이곳을 그들의 집으로 칭한다는 점에서 유래했다. 어쨌거나 두터운 악마의 기운, 시체의 기운, 악취로 인해 도윤과 사람들은 10시간이 흐르도록 계속 협곡을 방황하고 있었다. 이곳은 앞으로 나아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었다! 머리 없는 장군은 이 모든 것을 유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단순히 무덤을 찾는 것만으로도 큰 과제였다!안전을 위해, 구 도사는 모두를 협곡 깊숙이 위치한 버려진 마을로 안내했다. 당연히, 오랫동안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 끊긴 곳이었다. “…수년 전에 이
“사실이란다. 내가 이전에도 말했듯, 현대 악령들은 신들보다 훨씬 더 강해… 네 할아버지가 악령 수련을 그렇게 열심히 쫓았던 게 이해가 가는구나!” 대명이 힘없는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가로저었다. “…사부님 말씀을 들어보니, 오늘 밤은 정말 특별한 밤이 될 것 같네요… 어떤 일을 마주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도윤이 중얼거렸다. “나도 궁금하구나. 조금 더 지켜보자꾸나… 그리고, 도윤아, 너무 겁먹지 말 거라. 명심해. 디투스 영역에 들어갈 마음이 있다면, 넌 결국 장군의 무덤에 들어가게 되어 있어.” 끝으로 대명은 도윤이 겁을 먹지 않도록 격려하며 대답했다. 하지만, 도윤은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어쨌거나, 피레 동굴에서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겼었다. 그런데도, 무덤에서 목숨을 잃고, 영혼마저 사라진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을 해 왔기에, 분명 수치가 될 것이다. 그 생각을 하기만 해도, 디투스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이 모든 난관을 겪을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명이 해준 장군의 뒷이야기를 생각하니 더 심란했다. 머리 없는 장군은 지존 영역에 입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세 영역을 넘어 무적의 힘을 가지고 있음에도 더 강해지고 싶어 했다. 제놀퀴스 영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머리 없는 장군은 결국 그저 평범한 인간에게 죽임을 당했다… 모든 지배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목이 잘려, 결국 악령으로 변했다!이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그런 운명이 자기에게 닥칠까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도, 결국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사부님.”그리고, 도윤과 대명은 코로넬 마력 연습을 시작했다…밤 열한 시쯤, 아직 수련 중이던 도윤은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는 북소리를 들었다. 눈을 번쩍 뜨고서 도윤은 경계하며 북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대명이 여전히 눈을 감고 수련하고 있자, 도윤은 혼자 중얼거렸다. “…내가 잘못 들었나…?”하지만, 도윤은 밖으로 나가 보기로 했다…주
모두 위를 올려다보자, 그들 머리 위에는 녹색으로 빛나는 등불이 하늘에 떠 있었다. 그 장면만으로 그들은 두려움을 느꼈다. “…저…저게 뭐죠…?” 유라가 중얼거렸다. 도윤도 얼굴을 찡그렸다. 문헌을 전공했던 도윤은 고대 전쟁 시대에 하늘을 떠다니는 이런 등불이 자주 사용되었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었다. 이런 등불이 나타났다는 말은, 곧 큰 군대가 쳐들어온다는 말이다…!그 생각을 하자, 도윤은 순간 심장이 얼어붙은 듯 느끼며 말했다. “…저희 이미 발각되었을 뿐만 아니라, 곧 손님도 올 것 같은데요…”“그….그렇지만, 그럼 저희 상대편은 누구죠?” 유라가 더욱 불안함을 느끼며 물었다. “누가 됐든,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어쨌거나, 우리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저를 먼저 상대해야 할 겁니다!” 세택이 빙그레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그리고 등불을 향해 검의 기운을 발사했다. “멈… 멈춰요…!” 도윤과 유라가 동시에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작은 폭발 소리가 났고, 부서진 등불은 빠른 속도로 땅으로 떨어졌다…!크게 웃으며, 세택이 대답했다. “그저 등불일 뿐입니다, 유라 씨, 도윤 씨! 뭘 그렇게 경계하시나요?”도윤은 허탈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그저 단순한 ‘등불’이 아니었어요, 세택 씨…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세택 씨 행동으로 저희 여정이 실패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세택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모두 가까운 곳에서 들리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행군 소리와 말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고대 전투력 강한 군대를 소환하는 듯했다!“어…어…?” 세택은 그제야 모두를 큰 위험에 빠뜨린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소리가 점점 더 가까워지자, 지배자들은 머지않아 더 강하고 압도적인 악령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몇 초 후, 먼 거리에서 무수한 녹색 빛이 보였다! 모든 빛은 빼곡히 밀집되어 있었고, 빠른 속도로 마치 반딧불이처럼 그들 무리를 감싸기 시작했다!“…저…저 세상 병사